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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와 공무원노조간에 노조 인정 여부를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23일 전국공무원노조 전주시지부가 조합원 비상총회를 열고 강력투쟁을 결의했다.

전주시지부는 '노동3권 쟁취' '부정부패 척결' '공직사회 개혁' 기치아래 지난 5월말 출범해 10월 현재 전체 공무원의 97%에 달하는 1,700여명의 조합원이 가입되어 있다.

공무원노조는 전주시가 엄연한 실체를 부정하고 노동조합의 정당한 교섭을 모르쇠로 일관 회피하고 있으며 이에 항의하는 조합원 간부를 난동꾼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전주시지부 노조는 투쟁결의문을 통해 "대화와 협상을 요구하는 전주시지부에 대한 김완주 시장의 답변이 고발과 구속이라면 우리에게 남은 것은 투쟁"이라며 "김완주 시장의 사과와 책임자에 대한 조치, 구속된 조합원과 고발된 조합원의 원상회복"을 요구했다.

전주시지부는 비상총회를 통해 "공직사회 개혁과 부정부패 추방을 위해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여 전주시의 독선과 횡포, 부조리한 시정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전주시지부 노조가 요구한 성실교섭과 공식사과에 대해 전주시가 기존 입장에서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노조원들은 4층 청사 로비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전국공무원노조 오광진 전주시지부장은 "전주시장이 노동조합을 아직도 대화의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있어 준법 투쟁의 강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전주시노조, "불법노조 매도 공식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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