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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경제 민주노총 11월 5일 총파업 돌입

편집팀( 1) 2003.10.25 12:17 추천:1

노동자들의 극한적인 항거와 죽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27일 오전 중앙투쟁본부 회의를 열고 오는 11월 5일부터 전면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노동계는 그간 비정규직 노동자 차별철폐, 국민연급 개악저지, 노동탄압 중단, 파병반대를 요구하며 하반기 투쟁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26일 이용석 씨(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 노조)의 분신시도 까지 노동자들의 죽음으로 항거하는 극한적인 투쟁들이 잇따르자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서라도 총력대응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이에 따라 오는 11월5일 오후 4시간을 기본으로 전조직이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으며, 앞서 10월31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총파업을 비롯한 투쟁방안을 마련해 전국노동자대회(11월9일) 뒤에도 총력대응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회견에서 "손해배상 가압류를 앞세운 노동탄압과 비정규직 차별 정책에 대한 절망과 고통이 참으로 견디기 어렵다 하더라도, 그 무엇과 바꿀 수 없는 하나 뿐인 생명을 던지는 극단의 선택만은 말아달라. 기필코 살아서 민주노총과 함께 투쟁해 노무현 정권의 반개혁정책을 심판하고 노동자들이 죽지 않고 살 수 있는 길을 함께 찾자"고 전체노동자에게 간곡히 호소했다.

이어 "더 이상의 참극을 막기 위해 △ 노동3권에 대한 손배가압류 금지법 제정 △ 비정규직 차별철폐 △ 부당노동행위 사업주 구속 등 노동탄압과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것"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전북본부 이창석 조직부장은 "전북본부도 내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구체적인 투쟁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며 모든 일상사업을 중단하고 총력투쟁을 조직할 것을 결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참조. 노동과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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