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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경제 전주시 왜 이러나

김현상( 1) 2003.10.28 11:09

29일 전주시공무원노조는 전주시 집행부가 과동장 긴급회의를 열고 과 동장에 대해 '조합원 탈퇴강요' '연가 병가통제' '출장이석통제' '사무처장 전임취소' 등 노조를 와해시키기 위한 지시사항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공무원노조 전주시지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광진지부장, 황병선부지부장, 전경봉조직국장이 오전 10시부터 검찰에 소환되어 보충조사를 받고있는 와중에 전주시 집행부에서 17:30분경 과・동장 긴급회의를 통하여 전주시공무원노조를 와해시키기 위한 비열한 지시사항이 있었음을 공지한다"며 대응 행동지침을 전달했다.

전주시노조는 행동지침을 통해 "노조 탈퇴를 권유.강요시에는 개별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노조사무실로 연락 조직적으로 대응 할 수 있도록 하고, 체증이나 녹취가 가능하도록 준비할 것"을 공지했다.

이날 오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노명우 위원장이 전주시지부 4층 천막 농성장을 방문하여 "전주시지부 동지들의 의연한 투쟁 전국의 동지들이 함께하고 있다"며 격려하고 김완주 시장실에 항의 방문하였으나 시장출타로 면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30일 전주시공무원노조는 청사내 1인시위 11일째, 천막농성 8일째 진행하고 있으며, 각 구청별로 정시 출근 준법투쟁을 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단위에서 공동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공무원노조는 비상연석회의를 열어 노조기본권인 단체교섭 방해행위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한편, 전주시 공무원 1800 여명 중 1670 여명에 가까운 97%가 노동조합에 가입 활동중인 전주시지부는 공직사회 개혁과 부정부패 척결 기치 아래 지난 5월말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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