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홍성담 작가 <야스쿠니의 미망> 군산전 ‘작가와의 대화’ 열려
인간 보편 권리를 주장해야 표현의 자유 인정받아....
청산 못한 일본 제국주의 폭력의 역사를 조명하는 홍성담 작가의 '야스쿠니의 미망-군산전'이 7월24일부터 9월8일까지 군산 동국사길에 위치한 문화 공간 <평화바람부는여인숙>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근대 문화’라는 미명 하에 일제의 잔재가 관광 상품으로 소비되는 이곳 군산(근대문화거리, 특히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 옆)에서 지금까지 청산되지 못한 채 이어지는 일본 제국주의 바로 보기를 시도한다.
오늘 8월 17일(토) 19시에는 홍성담 작가와의 대화가 열렸다.
(사진 : 홍성담 작가)
홍성담 작가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적폐 세력이 표현의 자유를 외치는 적반하장의 상황에 대해 "인간의 보편적인 3대 권리, 평화, 환경, 인권에 대해서 표현의 자유를 주장해야지. 내가 나치를 찬양할 수 있다 혹은 국가주의를 찬양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자기 맘대로 하는 게 표현의 자유가 아니다"라며 '공부가 부족한 사람들'이라고 선을 그었다.
홍작가의 '야스쿠니의 미망'은 제국주의와 국가주의가 만들어 낸 민중에 대한 참혹한 폭력을 직설적으로 보여준다.
그렇게 함으로써 친일이 청산되지 못한 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한국 사회 곳곳에 야스쿠니가 살아있음을 이야기한다.
(사진 : 이번 전시를 관람하고 있는 문정현 , 문규현 신부)
(사진 : 문화공간 <평화바람부는여인숙)
이번 전시는 9월 8일까지 군산 평화바람 부는 여인숙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