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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경제 정-경-언 유착에 의한 노동자 협공

박재순( 1) 2003.08.30 11:19 추천:1

<오마이뉴스>에 보도된 산자부와 양회협회가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언론사를 상대로 자금을 뿌리며 복귀율을 조작해 왔다는 사실에 대해 민주노총이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은 "산자부와 양회협회가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 '테스크포스팀'을 운영하며 촌지, 광고비, 술값 등 언론사를 상대로 4억원의 자금을 뿌리며 복귀율을 조작해 온 사실은 충격에 가깝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또 "경기불황으로 신문광고 따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상황에서 광고를 매개로 광고주 나팔수 노릇을 하고 있는 언론계의 어두운 모습도 심각한 문제"라며 "정경언 유착에 의한 노동자 협공 수단으로 사실과 다른 복귀율 조작이 1주일 내내 계속된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정부는 지금이라도 복귀율 조작해 물류대란의 심각함을 속인 데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하며, 물류붕괴의 심각함을 인정"하라며 "대책 없는 강경책을 거두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정부가 대화에 나선다면 사태의 조기해결을 위해 기꺼이 노력할 용의가 있으나, 계속 강경탄압으로 치닫는다면 대정부 전면투쟁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책문건은 산자부가 전자우편을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에 양회협회의 대책문건을 실수로 첨부해 보내져 드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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