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

노동/경제 익산CC, 파업 73일만에 단협체결

편집팀( 1) 2003.07.12 13:25 추천:2

익산CC 노동조합(위원장 민효준)이 파업투쟁 73일만인 지난 12일 회사와 단체협상을 체결했다.

합의된 단협안에는 경기보조원 노동조합 활동 인정, 전임자 1.5명 확보, 임금 15% 인상 등이 있으며 막바지 진통을 앓았던 해고자 전원 원직복직도 받아들여져, 경기보조원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된다.


- 관련기사 : [우리가 노동자가 아니라니... ]
- 관련기사 : [노동자 얼굴에 소화기 뿌린 익산 CC]

익산CC 노동조합은 투쟁을 정리하며 "전원해고하겠다는 통보와 용역깡패 동원, 대체인력 사용, 업무방해 가처분 신청 등 사측의 행동이 있었지만, 경기보조원 조합원과 정직원 조합원의 흔들림없는 단결투쟁이 이런 승리를 가져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익산CC의 경기보조원 노동자들의 노동3권이 투쟁을 통해 얻어지긴 했지만, 법적으로 근로자성이 완전 보장된 것은 아니어서 완전한 노동권 쟁취를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사업장들의 피땀어린 투쟁이 필요하다"고 민주노총 관계자는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