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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는 철도구조개혁법 합의처리에 대한 노・정합의 파기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정부는 이번 파업을 ‘정치투쟁’으로 규정해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어 파업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 [민주노총, "이제 노,정 정면대결"]

익산 기관차 노조원은 업무 복귀율이 1.9%로 산개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상태이다. 익산 기관차 승무사무소는 “30일 오후 5시 현재 총 노조원 152명 중 3명만이 업무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전주 인근에서 5-6명씩 조를 나누어 산개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30일 철도노조 익산 지부장은 민노총 전북본부을 방문, 투쟁일정을 계획하고 모처로 떠난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역 노조지부는 103명의 파업 참가자 전원이 업무에 복귀했고 익산 차량 노조원은 22명 노조원 중 1명을 제외하고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철도노조 기관사들의 업무 복귀율이 저조한 관계로 30일 오후 새마을호 정상운행 16회 중 2회, 무궁화호는 40회 운행 중 12회, 통일호는 광주 목포 대전까지 전부 운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선의 경우, 새마을호는 정상운행 6회중 모두 운행 정지중이고, 무궁화호는 24회 운행 중 8회, 군산선은 15회 중 11회 운행 중이나 임실까지는 정상 운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민주노총전북본부 소속 노조원들은 30일 코아 백화점에 앞에서 대시민 선전전을 벌였다.

이들은 ‘철도를 사랑하는 가족모임이 아빠와 시민에게 드리는 신문’을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배포했으며, 철도파업이 ‘민영화 철회’, ‘공공성 강화’라는 노・정간 합의를 지켜내기 위한 것이라고 알렸다.

한편 민주노총의 투쟁방침이 대정부 투쟁으로 전환된 가운데, 7월 1일에는 ‘전조합원 규탄 투쟁의 날’로 정하고 각 단위노조 중식 집회를 가지며 2일에는 전주 코아 백화점 앞에서 대규모 민주노총 총력 투쟁, 5일에는 서울에서 전국 집중대회를 치를 예정이어서 정부의 '공권력 투입'과 '대화 거부'로 노・정간 대립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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