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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동안 정읍시 청소를 담당한 환경미화원들이 7일 민주노총 전북지역 일반노동조합에 가입했다.

정읍에는 시 단위 소속 75명과 면 단위 소속 23명이 총 98명이 환경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이 중 시 단위 소속 71명이 노동자의 권익을 찾기 위해 전북지역 일반노조에 가입했다.

환경미화원들은 행정자치부의 근무규정에 따라 임금이 지급되고 시군단위로 지방 지방자치단체장에 의해 고용된 상용직으로 지역 내에서는 환경미화원들이 노동조합에 가입한 것은 드문 일이다.

이들 상용직 환경미화원들은 근무규정만 본다면 공무원에 준한다고 볼 수 있으나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강성 현장위원은 "새벽 3시에서 아침7시, 오전 10시-12시, 오후3-5시까지 총 8시간 일을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법정휴일에도 쉬지 않고 격주 일요일 휴무 한차례 뿐 열악한 근로조건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성 현장위원은 "노동법에서 보장하는 다양한 권리들을 찾기 위해 노조에 가입했다"고 가입 배경을 설명했다.

전북지역 일반노동조합(나미리 위원장)도 "정읍시청의 상용직 환경미화원들은 명령체계와 의무는 지방공무원 수준으로 요구받고 있으면서도, 실질적인 복리후생과 처우에 있어서는 열악하다"면서 "새벽의 전령사인 환경미화원들의 권리 찾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지역 일반노동조합은 정읍시청에 노조가입 사실을 통보하고 11일 정읍시청과 상견례를 갖고 임금단체협상과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기본협약안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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