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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의료원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이 2주일을 넘기고 있는 가운데 세탁노동자들은 사측과 협상타결을 보았지만 청소미화 노동자들은 협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장기파업 여부가 주목된다.


- 관련기사 : [원대의료원 세탁노동자 교섭결렬]



세탁노동자들은 전면파업에 들어간지 일주일만인 지난 26일 노조와 병원, 용역업체간에 '전원 고용승계와 단체협상 승계, 임금 기본급 62만원으로 인상과 남녀고용특별법에 따른 여성노동자 식대 3만원 인상'의 내용을 잠정합의 했다.

계약을 맺은 용역회사는 노동자들에 대한 일방적 계약해지를 통보했던 유일산업 전에 계약관계를 맺었던 제일산업이 새롭계 도급계약을 확정했다.

세탁노동자들은 잠정 합의사항을 인정하고 이주 중순경 본협약체결을 위한 교섭에 들어갈 예정이다.

청소미화 노동자-용역회사의 대체근로 논란

그러나 지난 25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던 청소미화 노동자들의 협상은 아직 실마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용역회사인 두승산업은 계약해지 통보 당시 제기했던 정년 55세 규정 부분은 노동조합의 안을 받아들여 만 65세로 정년을 조정했으나 임금인상과 근로조건 개선에 관한 내용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노동자들의 요구는 기존 52만 5천원에서 65만원 임금인상이지만 사측은 55만 5천원을 고수하고 있다.

또 두승산업에 고용되어 있는 시청, 군산의료원의 두승 직원들이 파업기간 중 청소업무를 대신해 노동법상 불법인 '대체근로'가 아니냐는 제기가 돼 논란이 되고 있다.

현행 노동법 상에는 파업사업장에 대체인력 투입은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지만 법 개정에 따라 '사업장 내의 근로자 파견은 대체근로로 볼수 없다'는 내용이 '사업 내의 근로자 파견'으로 바뀌어 있다. 대체근로의 문제는 현재 노동부에 판명을 의뢰한 상태이다.

현재 청소미화 노동자들은 아침 출근투쟁과 병원장실 앞 농성, 피켓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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