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전북본부 선정 2002년 10대 노동뉴스

1. 노동자들의 미군기지철거투쟁과 소파개정 촛불시위

2001년 매향리 미군사격장 투쟁에 이은 노동자들의 미군기지 철거투쟁. 과 효순이 미선이 장갑차 살인사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노동자 투쟁. 살인미군에 의한 미군의 무죄평결에 대한 전국민의 항의와 한미SOFA 개정을 요구하는 촛불시위

2. 6.13지방선거와 대선에서의 진보진영 약진

처음 실시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의 도입으로 진보정당 민주노동당이 13%의 지지로 전북도내 제2당으로 약진. 16대 대선에서 민주노동당 두자리수에 육박하는 지지율과 96만표 획득. 대안정치세력으로 진보정당 기반마련

3. 전북지역일반노조 건설과 최저임금인상투쟁


중소영세사업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조합인 전북지역일반노조를 건설하고 약 600명에 달하는 조합원 조직. 최하층 노동자들을 위해 전북일반노조가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상경농성투쟁을 주도.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사회적 환기

4. 보건의료노조 파업투쟁

필수공익사업장으로 분류되어 쟁의행위를 원천적으로 봉쇄한 ‘직권중재’하에서 시기집중 파업투쟁. 원대병원노동조합 20년만에 첫 파업. 강남성모병원 9월 11일 공권력 투입 등 탄압에도 127일간 파업

5. 개정병원 1375일에 이르는 병원정상화투쟁과 1082일의 군산시청 옆 천막농성

전국 최장기 투쟁기록을 올해도 갱신. 경암학원으로 매각되어 새로운 전기 마련. 개정병원 전(全) 이사장 이상용에 대한 불법파견근로, 임금체불, 부당노동행위 등 근로기준법 위반, 산업안전보건법위반, 근로자참여및협력증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노조가 주장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

6. 민주노총의 조직강화와 철도노조 상급단체 변경

출범당시 30만 조합원으로 출범한 민주노총이 2002년 65만 돌파. 어용노조의 상징이던 철도노조가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민주노총으로 상급단체 변경. 화학섬유연맹 전북지역본부 결성으로 소속 사업장의 결집력 강화

7. 발전노조연대파업과 11.5 노동법개악저지 총파업

사업장 문제만을 적법한 쟁의행위 대상으로 보고 있어 조합원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정치, 법제도 문제에 대한 쟁위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공기업 사유화 저지와 주5일근무제를 빙자한 노동법 개악을 저지하기 위해 두차례에 걸쳐 연대 총파업 투쟁을 벌임

8. 구조조정저지 농협노조전북본부 파업투쟁

제2금융권에 대한 구조조정의 일환인 단위농협 구조조정이 시작되었고, 일방적인 인원구조조정과 비정규직 차별에 맞서 6개월간 파업

9. 북부경찰서의 집회탄압과 법률투쟁

월드컵을 빌미로 한 전주북부경찰서의 2월 22일 집회 용품 탈취 및 불법 과잉 진압에 대해 당시 북부서장(두현균) 고소. 당시 참석자에 대한 검찰의 특수공무집행방해및치상 혐의에 대한 무죄투쟁 진행 중.

10. 자립형사립고저지투쟁

부를 가진 사람의 자녀에게만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한 귀족학교 자립형사립고를 저지하고 공교육을 지켜내기 위한 전교조 전북지부의 60일간의 도교육청 천막농성 및 집회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