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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주천 삼천 버드나무 벌목은 재앙…우범기 전주시장 주민소환 압도적 찬성

벌목사태 응답자의 96.9% 잘못한 일 …전주시장의 공개 사과와 복원계획 수립 요구

관리자( ycy6529@hanmail.net) 2024.04.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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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전북환경운동연합>

 

전주천과 삼천의 버드나무 벌목에 대해 매우 잘못한 행위라는 비판을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 같은 벌목행위에 대해 우범기 전주시장의 공개적인 사과와 서둘러 복원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2일부터 한달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모바일을 통해 전주천 삼천 버드나무의 벌목과 하천 개발에 대한 시민의견 결과  96.9%가 시가 잘못한 일로 응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응답자의 94.9%가 우범기 전주시장의 공개 사과와 복원계획 수립 요구도 병행 요구했다.

이번 조사에는 총 1,082명이 참여했으며 ▲ 전주천과 삼천 이용 형태 ▲ 버드나무 벌목이 잘한 일인지 ▲ 버드나무 벌목이 홍수에 미치는 영향 ▲ 시민과의 약속을 어긴 시장의 주민 소환 찬반 ▲ 전주시의 명품하천 조성 사업에 대한 찬반 등 총 9가지 문항으로 진행했다.

운동과 산책, 출퇴근 등 전주천과 삼천의 이용 형태를 묻는 질문에 한 달에 1회 이상 간다는 답변이 전체의  68.2%로 나타났다. 

주에 1, 2회 간다는 답변은 전체의 20.9%였다.

전주시의 전주천 버드나무 벌목에 대해서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93.4%가 알고 있으며, 96.9%가 시의 버드나무 벌목은 잘못된 행정이라고 답했다. 

전주천 버드나무가 한옥마을을 빛나게 하는 ‘경관자산’이라는 환경단체 주장에 대해서는 95.8%가 동의했다.

반면, 버드나무가 홍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9.5%가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홍수에 영향을 준다는 답변은 11.4%에 불과했다.

전주천과 삼천에 인공폭포, 야간 조명, 물놀이장 등 문화와 놀이 공간을 만들겠다는 시의 계획에도 분명하게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응답자의 88%가 친수 개발시설에 반대했으며, 95.8%가 생태하천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천 개발사업의 반대 이유로는 인공적인 시설이 하천 경관이나 생태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42.6%, 오랜 기간 공을 들여 조성한 생태하천 훼손이 36.2%, 예산 낭비 사업이 14.8%로 나타났다.

기타의견으로 “다른 사업을 위한 기회비용을 낭비하는 셈이며, 그 과정이 투명하지 못하고 매우 의심스러움”, “홍수를 예방한다며 버드나무를 모두 베어놓고 인공시설물 설치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음”, “오랜 기간 공을 들여 조성한 생태하천을 훼손함”, “확보된 예산인지부터 의문이고 실현이 불가능해 보임” 등의 의견을 개진했다.

버드나무 벌목사태에 대해서 전주시장이 공개 사과를 하고, 복원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 94.9%가 동의했다. 또한, 시민과 약속을 저버린 우범기 전주시장을 주민 소환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전체의 92.3%가 찬성했다.

우시장의 하천 개발 사업을 찬성하는 응답자는 5.1%에 불과했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친수 시설 추가로 이용 편의 향상”, “생태하천보다 치수와 이수가 더 우선”, “개발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문지현 사무처장은 “시민들은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하천이 원하고 있다”라면서“우시장은 공개 사과하고 전주천과 삼천이 더 망가지기 전에 환경단체와 협의하여 자연성 회복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자체적인 조사이지만 조사의 객관성을 유지하려 했다”라면서 “시가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면 환경단체와 공동으로 여론조사 기관에 설문조사를 해보자”라고 제안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전주천 버드나무 벌목과 난개발을 우려하는 시민의 뜻을 모아 4월 16일 주민 의견 수렴과 청구 인터넷 사이트인 <주민e직접> 사이트에 도내 최초로 주민감사를 청구했다. 행정안전부는 2월 28일 모바일로 주민감사 청구와 명부 제출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따라서, 만 18세 이상 전주시민 누구나 본인 인증을 하면 주민감사 청구인이 될 수 있다.

이정현 공동대표는 작년과 올해 전주천 버드나무 싹쓸이 벌목사태가 전국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라면서“주민감사 결과에 따라 지속가능한 하천 유지보수의 지침이 만들어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작년과 올해 전주천 버드나무 싹쓸이 벌목사태에 대해 “7천억 하천 난개발 토목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전주천 삼천, 명품하천 조성 365프로젝트> 사업의 타당성과 환경성을 충분하게 검증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전주천 버드나무 벌목과 모래톱 준설 <주민e직접> 주민감사 청구는 담당기관인 전북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에 접수가 되었으며 24일 대표자 증명서를 교부 받을 예정이다. 이후 청구인 대표자(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공동대표)가 자격이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청구인 명부에 온라인으로 서명 요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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