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지방 제126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황토현에서 열려
동학농민군 첫 대승 거둔 5월11일, 역사적 가치와 정신 계승 뜻 다져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제126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이 ‘녹두의 함성, 새 하늘을 열다’를 주제로 11일 정읍 황토현 전적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이형규)이 주관한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문체부 장관, 동학농민혁명 유족, 천도교와 기념사업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이번 기념식이 열린 황토현은 동학농민군이 126년 전 첫 번째로 대승을 거둔 역사적 장소다.
기념식은 개식 선언과 함께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의를 소개하는 주제 영상을 상영한 후에 국무총리의 영상 메시지와 박양우 장관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또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로 확인받은 사연 소개 영상이 상영됐으며, 최문겸 동학농민혁명 참여자(2009. 11. 등록)의 후손(6대손) 최수지 씨는 무대에서 직접 편지를 낭독해 그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은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한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노래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