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

오늘 제 5대 전라북도 교육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전라북도 교육위원회는 오늘 오전 신국중 교육위원을 5대 전반기 의장에, 진교중 위원을 부의장에 각각 선출하고 오후에 개원식을 가졌습니다.

오늘 새롭게 선출된 신국중 신임의장은 <지금 전북 교육은 공교육 붕괴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고 향후 공교육 활성화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아울러 도 교육청 등 행정 기관에 대한 견제와 비판 역할에도 충실하겠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6명의 교육위원이 전,현직 교육장 출신인 제 5대 교육위원회가 오늘 교육장 출신을 제5대 교육위원회 의장으로 선출했는데요.

사실,일각에서는 오늘 새롭게 선출된 신국중 신임 의장을 비롯 9명의 교육위원들이, 과연 도 교육청 등 행정 기관에 대한 견제와 비판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 반신 반의하는 말들이 나오기도 합니다. 도민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시점에서 출범한 제5대 교육위원회가 도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임기내내 맡은 바 본분을 다해주셨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방송순서

· 뉴스의현장인물 : 신국중 의원, 제5대 교육위원회 의장 으로 선출되다
· 뉴스초점 : 상시 해수유통을 완전 배제시틴 새만금 내부 개발방안! 문제는 없는가?
· 뉴스인물 :정우성 의장! 전북 시군 의장단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되다
· 문화의창 : 전북문화계 소식





<사람과 사람> 1부 플레이 버튼을 클릭해 주세요.



- 방송 전체듣기는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신국중 위원! 제5대 교육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되다



전라북도 교육위원회는 오늘 오전 도 교육청 회의실에서 제210회 임시회를 열고 신국중위원을 5대 전반기 의장에, 진교중 위원을 부의장에 각각 선출했습니다. 뉴스인물 이시간은 신임 신국중의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진행자: 의장으로서 당선된 소감을 한 말씀해주시죠?
신국중: 먼저 기쁨과 함께 무거운 책임성을 느낍니다. 저는 교육위원으로서 맡은 바 책임을 다 하겠다고 했는데 의장까지 더 중책을 맡게 되다보니까 더욱 무겁습니다. 이 기쁨과 지난 43년동안 교육에 바쳤던 노하우를 교육정치라고 할 수 있는 교육위 활동에 보탬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도민여러분,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그 초심을 끝까지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당초 서너분께서 의장에 뜻을 둔 것으로 아는데, 의장은 크게 부각되지 않은 것 같은데요?
신국중: 의장선출 방식이 입후보하고 등록하는 절차가 없습니다.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뜻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교육위원 9명은 각각 생각이 있기 때문에 제가 추대가 된 것 같습니다.

진행자: 의장선출 방식이 어떻게 되나요?
신국중: 흔이 이야기하는 교황식선출으로 교육위원 9분이 무기명으로 선출할 사람 이름을 씁니다. 2차까지 갔는데 처음에 4표를 얻었는데 2차에 과반수 이상 5표를 얻어서 제가 됐습니다.

진행자: 의장으로서 역점을 두고 하고자 하는 일은?
신국중: 공교육 붕괴라는 말씀은 저로서는 듣기 거북한 말씀입니다. 제가 처음 60년대 초반에 교육입국이라는 말을 자주 섰는데, 또 우리 모두 그럴 것으로 교육에 임했습니다. 그런데 43년 퇴직후에 공교육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 공교육 위기, 붕괴라고 쓰는데 저는 동의하지 않고, 원인이 있다고 보고 어째서 힘든가 진단을 해서 그 진단내용을 교육 집행부를 비판하고 권한 남용을 비판하고 감시하는 일을 충실히 하겠다, 교육이 바로가는 길에 안내자 역할과 뒤에서 밀어주는 일을 하겠다.

진행자: 교육입국이라는 말 오랜만에 들어보는데, 요즈음 교육망국이라는 말도 있고, 학부모 교육열도 높은 속에서 ‘공교육 붕괴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진단도 있는데, 공교육을 살리는 방안을 갖고 계신지?
신국중: 교육망국이라는 극단적인 용어는 듣기 힘들고 하는데, 교육망국으로 생각하고 교육 때문에 이민으로 간다고 하는데, 그 분들 성공했다는 예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떠나는 이유가 불신과 편견에 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주도적으로 아이들이 학습하도록 개척하는 게 교육인데, 아이들을 과보호하고 교육당국을 불신하는 게 교육의 불신을 불러오는 길입니다. 이런 것이 빨리 해소되고 학교교육은 신뢰를 회복하고 그 책무를 다 해야 합니다. 저는 우리나라 교육의 어려움은 국가가 바라는 인간상과 학부모가 바라는 인간상이 매치가 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바람직한 인간상은 교육법에 명시가 돼 있다, 홍익인간 실현, 인류공영 이바지 등등, 이런 포괄적인 것을 실현하기 위해 초등학교, 중등학교에서 구체적인 안을 가지고 있는데, 학력이라는 남과 경쟁하는 문제 조급증이 생깁니다. 소위 서열적인 사고 때문에 조급증을 생긴분이 사교육을 택하고, 그것은 아이들에게 부담이 되고, 이런 것들이 잘못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행자: 얼마전 신의장께서 조사해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도내 학부모와 교사들은 교육 현안 가운데 예산 차별과 학력 저하를 가장 심각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요?
신국중: 예산문제는 새전주교육 프로젝트라는 소위 시민과의 약속이 있었다, 제가 출말했을때, 그것은 전주교육을 정확하게 진단하게 유관기관과 당사자가 해결하는 프로젝트인데요. 등원전에 사전설문조사를 통해서 나온 것이 학교에서 책임져야 할 것이 무엇이냐에 인성교육이 제일 많았다, 거기에는 학력의 문제는 빠졌다. 그런데 뒤에 공교육이 직면한 문제에 학력의 저하와 전주에서 예산이 제대로 투입이 안되고 있다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가 있었다. 학력의 저하를 문제를 말씀드리면, 상대적으로 내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못하다는 인식도 있고, 절대적으로 비교할 기준이 없으면서 막연한 조사인것 같다. 그러나 학력은 학교가 책임져줘야 한다고 봅니다.

진행자: 도 교육청 등 행정 기관에 대한 견제와 비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할 것인지 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죠?
신국중: 저희는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그 업무보고 내용이 정말로 교육에서 필요한지 아닌지 선별하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고있는지 그 강도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비판하는 일과 도교육청이 1조 6천억이 제대로 쓰여지고 있는지 감시하고 제대로 쓰여지고 있는지 감시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 교육감에 대해서는 인사정책 등에 대해서 견제하는 그런 일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진행자: 9명중에 6명이 전현직 교육장 출신이기 때문에 과연 집행부에 대한 견제가 제대로 이뤄지겠느냐는 우려가 있는데..
신국중: 우려하는 거 당연합니다. 임명권자와 피임명권자의 관계였는데 과연 날카로운 비판을 할 수 있겠느냐, 저는 전주교육장에서 지난 2월말로 퇴임을 했습니다. 퇴임하면서 제가 느꼈던 것은 공교육이 어려운 상황에서 나왔으니 제가 그것을 잘 하기 위한 장본인 아니냐, 그런데 실지로 교육장을 하면서 할수 있는 일과 할수 없는 일이 있는데, 교육장은 행정관료이다, 행정을 법과 원칙에 의해서 하지만 교육위원은 보다 더 폭넓게 그 정책을 바꿔가면서 교육감에 권유해서 할 수 있고, 또 대안을 제시하는 거 이것은 상호협력의 관계에 있습니다. 저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진행자: 도민들에게 하고싶은 말씀?
신국중: 저는 오늘 부임사에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각각 내탓을 생각하고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달라는 것입니다. 학생들은 선생님이 잘 가르치고 못가르치는 것을 탓하기전에 내가 무엇을 배워야할 것인가 목표의식을 분명히 가지고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에 임해야 합니다. 교육은 교수와 학습으로 이뤄집니다. 잘 가르치는 선생님과 열심히 배우는 학생이 있을 적에 그 효과가 있는 것이지 가만히 있는 학생에게 타율적으로 가르칠려고 했을 때 그 효과는 아주 떨어지는 것입니다. 여기에 학부모님들의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이런 부분에 각자의 역할을 다 해주셨으면 합니다.



상시 해수유통을 완전 배제시틴 새만금 내부 개발방안! 문제는 없는가?



새만금 내부개발 방향이 당초 6개 안에서 2개안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국토연구원과 전북발전연구원 등 새만금 내부개발 용역을 공동 수행하는 5개 기관 관계자들이 최근 서울에서 모임을 열고 단일안을 작성하려 했으나 일부의 이견으로 2개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초점! 이시간은 전라북도 전종수 새만금환경국장을 연결해 얘기들어보겠습니다.

진행자: 새만금 내부개발 방향이 당초 6개 안에서 2개안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관련해서 자세하게 전해주시죠?
전종수: 잘 알고 계시겠지만 2001년 5월에 정부에서 친환경순차적 개발이라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국토연구원을 비롯한 5개 기관에 2003년 11월 용역을 줘서 2005년 12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였습니다. 그러나 상위적인 국토계획 개발의 수정 반영과 소송이 진행됐고, 수질 강화 분석 등 세 차례가 용역(발표)이 연기됐습니, 올 12월 결과 발표를 앞두고 연구원간 토론이 진행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연구원 공식 발표는 아니지만 그동안 연구원간 견해차로 대안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가 친환경순차개발의 큰 틀에서 두 개안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아 자세한 내용은 알고 있지 못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이 안에 대해서 추가 논의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전북도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진행자: 그 두 개안이 어떤 것인지 모르고 계신가요?
전종수: 공개적으로 발표되지 않고 공개가 안됐다.

진행자: 공개는 안됐지만 알고는 계시죠?
전종수: 저희가 예측은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진행자: 어떻게 예상하고 계시는데요?
전종수: 순차적 개발틀안에서 농림부에서 원하는 안과 전라북도에서 원하는 안과 둘중에 하나 아닌가 봅니다.

진행자: 자 지금 2개로 압축된 안이 완전히 해수유통이 배제된 안인가요?
전종수: 해수유통은 두가지 안이 있습니다, 상시유통과 한시유통인데요. 농림부와 전라북도는 한시유통을 원하는 거고, 환경단체는 상시유통을 주장하는 것이죠. 상시유통은 압축과정에서 제외되지 않았나 봅니다.

진행자: 이것을 두고 환경단체는 여론을 떠보고 기정사실화 하기 위한 얄팍한 행동이라고 지적하고 있는데요?
전종수: 그것은 용역기관 자체가 연구기관이기때문에 저희 의견이 개입될 여지가 없습니다. 그것은 환경단체에서 잘못알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5개 연구기관의 자료나 결과를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전종수: 공개는 앞으로 전주와 서울에서 두차례에 걸쳐서 공청회회를 할 예정입니다. 그때는 공개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번에 새만금 내부개발방안을 2개안으로 압축하는 과정에서 일부 기관이 '상시적 해수유통'을 주장했다는요. 알고 계십니까?
전종수: 그것은 환경단체와 해수부 이쪽에서 주장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지금 환경단체들 입장에서 보면 해수유통을 하지 않으면 수질 문제에 있어서 근본적인 개선이 어렵다 이런 입장 아닙니까. 그런데 국장님 말씀대로 한다면 상시적 해수유통이 아니고 한시적 유통으로 가게되면 새만금의 수질문제 해결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 볼수 있겠는데요?
전종수: 새만금 수질 문제는 자신있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환경단체는 이렇게 환경기초시설이라든가 담수호 내 환경농지 등 수질개선 사업을 하더라도 목표수질 달성이 어렵다고 보고 해수유통을 주장하지만 그동안 수질문제에 대해서 충분한 검토와 대책을 마련해서 전문가들도 목표수질 이상으로 수질이 개선될 것이다 확신을 하고 있고, 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대부분에 있어서 목표수질 달성이 무난하다고 인정받아서 승소판결을 받지 않았습니까. 이런 마당에 대법원 판결이 나고 방조제가 막아진 이상, 더 이상 수질문제를 이유로 해수유통을 주장해서는 안된다.

진행자: 그런데 말이죠, 지난해 전라북에서는 왕궁축산단지를 이전해야 된다, 새만금 수질을 위해서라도 이전을 해야 된다, 이런 정책을 폈다가 축산단지 계획은 이번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까?
전종수: 포함하고 있습니다. 보강공사를 하는 것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진행자: 지난번에 김완주 지사께서 노무현 대통령을 만났을 때, 왕궁축산이전 문제는 중복투자의 문제이기 때문에 불가하겠다, 이런 의견을 내놓으셨는데, 이번에 새만금 내부 개발안 2개는 포함되고 있다죠?
전종수: 네 왜냐면 새만금 수질이 2012년에 BOD가 4.3ppm으로 목표수질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것을 맞추기 위해서 환경기초시설, 축산단지가 아니더라도 하수처리장이 30개소, 하수관거 5천여km, 이런 기초시설을 추진하도록 돼 있는데 축산폐수시설 보강공사가 돼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그 보강공사를 하게 되면 그 처리 비용도 들고 하기 때문에 긍극적으로는 왕궁축산단지를 이전해야 된다, 그러니까 보강공사도 할 뿐 아니라 왕궁축산단지를 이전해야 겠다, 이런 뜻에서 추진했던 것입니다.

진행자: 그게 이번에 2개안으로 압축한 것은 새만금 내부개발안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죠?
전종수: 그렇습니다. 보강공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진행자: 공개되지 않았다고 하시면서 어떻게 그걸 아십니까?
전종수: 수질문제는 환경기초시설 문제를 하는 문제는 2001년도 순차적개발을 발표한 뒤에 정부 조치계획에 수립이 돼 있습니다. 거기에 환경기초시설 계획속에 왕궁축산 폐수시설 보강공사가 포함되어 있다 이 말씀입니다.

진행자: 아무튼 용역 결과에 대한 향후 일정은 어떻게 되나?
전종수: 앞으로 이 토지이용 계획은 주무기관은 국토연구원에서 제시한 것을 토대로 전주와 서울에서 한차례식 공청회를 할 것입니다. 이 공청회를 통해서 여론을 수렴한 뒤에 아마 연말게 최종입장을 정부에 전달하면 정부에서는 각 부처의 협의를 거쳐서 단일안을 결정해서 발표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좀 시간이 있을 것으로 보고 우리도가 원하는 안이 선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진행자: 계속 애써 주시고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새만금환경국 전종수 국장이였습니다.






<사람과 사람> 2부 플레이 버튼을 클릭해 주세요.
- 방송 전체듣기는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정우성 의장! 전북 시군 의장단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되다




생방송 사람과 사람 2부 시작합니다. 전주시의회 정우성의장이 전북 시. 군의회 전반기 협의회장에 선출됐습니다. 전북 시. 군의회 의장단협의회는 어제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도내 14개 시. 군의회 의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의회 정우성의장을 전반기 협의회장을 선출했는데요. 뉴스와 화제! 이시간은 전주시의회 정우성의장을 연결해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진행자: 정의장님 안녕하십니까?
정우성 : 네.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시의회 개원 후 연일 분주하게 지내고 계신데, 보통 하루 일과를 어떻게 보내십니까?
정우성 : 요새개원 후에 행사참여하고 지역 주민 민원과 지역에 주민들과 인사를 하고 다닙니다.

진행자 : 아주 바쁘시겠어요?
정우성 : 예... 소선구거제보다 중대선거구제가 돼서 지역도 넓어졌습니다.

진행자: 시의회가 개원된 지 두 달이 지났는데요. 그동안 전주시의회 의장으로서 주로 어떤 역할을 하셨는지?
정우성 : 제가 개원의장으로 당선돼가지고 원구성을 마치구요 지역 주민과 인사도 하고, 대화도 하고 요근래는 내년 예산 때문에 국회에 방문도 했습니다. 시,군,구의회 협의회장을 선출해서 제가 당선이 됐구요. 이런 것들을 중점적으로 해왔습니다.

진행자 : 전주시의회 지금 의장님은 몇 선 의원이시죠?
정우성 : 4선입니다.

진행자 : 그럼 아주 오랫동안 전주시의회 의원으로 활동을 해오셨는데요. 전주시의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이라고 한다면 무엇을 짚어 볼 수 있겠습니까?
정우성 : 문제점이라기보다는 소선거구제였다 중선구제니까 이번 8대 의회는 정당 정치가 구도가 돼있습니다. 열린우리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이 삼당의 구조체제가 되가지고, 정당정치를 하기 때문에 그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점들이 회기 때마다 정당간의 정당정치로 인해서 의원님들이 서로가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좀 어려움이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정당 정치가 지방 의회를 운영하는데는 불필요한가요?
정우성 : 아뇨. 오히려 좋죠.

진행자 : 아뇨. 지금 문제점이라고 하셔서요.
정우성 : 문제점은 집행부의 문제점을 저희들이 의회에서 말하자면 타협과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심의를 확정해서 우리가 선두에 서서 해결해야한다는 것이죠.

진행자 : 그런 부분들이 처음 해보니까 어렵고 아직 많은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런 말씀이신가 봐요?
정우성 : 네....

진행자 : 그럴수록 더욱더 의장이 역할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정우성 : 그렇죠. 삼당간의 기로 합의를 찾는 것이 중간 의장의 역할인 것이죠.

진행자 : 이제 두 달 밖에 안됐습니다만 그동안 이런 정당정치 구도 속에서 의장으로 해보시니까 어떻습니까?
정우성 : 8대 초선의원이 있다 보니까 전문성이 없어가지고 저희들이 어려움이 많았었어요. 그래서 각 정당별로 전문성을 기르는 교육과 홍보를 많이 하고 있거든요.

진행자 : 전주시의회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더 나누기로 하구요. 전북 시. 군의회 의장단협의회에서 정우성의장님께서 협의회 회장으로 당선이 되셨기 때문에 인터뷰를 하는 거니까 이제 그 이야기를 좀 해보죠. 좀 늦었습니다만 협의회 의장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정우성 : 네, 고맙습니다.

진행자 : 전북 시.군의회 전반기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어떠신지 들려주시죠?
정우성 : 지금 저 어깨가 무겁습니다. 14명의 의장님과 14분의 부의장님을 이끌어갈 의장단 협의회 회장으로서 우리 전라북도 현안 문제와 시, 군, 구 의원님들의 어려운 점을 중앙에 반영해서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진짜 힘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 이번에 정의장께서는 단독 출마한 걸로 알려져 있는데요. 만장일치로 추대가 되셨습니까?
정우성 : 단독 출마로 제가 추대를 받았는데요. 그동안 제가 시, 군, 구 의장님과 부의장님들을 찾아가 뵙고 대화도 나누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단독으로 추대를 받은 것 같습니다.

진행자 : 그러면 이제 전반기 시, 군의회 협의회를 이끌어가기 위해서 임원진을 구성하셨을텐데요. 어떻게 구성하셨습니까?
정우성 : 상임위원회 부회장을 4분을 뒀는데요. 북부권에 장수군의장님, 남부권에 고창군의장님, 서부권에 익산시의장님, 군산에 감사부의장님이 계시고, 완주에 서제일부의장님 이렇게 권역별로 나눠서 임원진을 배정했습니다.

진행자 : 자 그럼 시, 군의회 의장단 협의회는 주로 회의하는 일정이 정해져 있나요, 아니면
수시로 안건이 있을 때 모이나요?
정우성 : 시군별로 돌아가면서 월별로 순회가 정해져 있습니다. 이번에는 전주에서 했고, 다음에는 군산, 익산 이렇게 순서대로 해가지고 시군에 가서 한 달에 한 번씩 시, 군단 의장단 협의회를 하기로 이렇게 돼있습니다.

진행자 : 주로 어떤 사항들을 협의를 하십니까?
정우성 : 주로 지방자치의 형편에 맞지 않는 법률들이 있거든요. 예를들어보면, 이번에 유급제가 됐잖아요. 유급제가 시군별로 상향조정이 돼있어요. 이런 것들이 형평의 논리에 맞지 않다. 왜 그러냐면 공무원들은 서울이나 지방이나 시, 군, 구, 면이나 공무원기준법에 의해서 유급을 받는데, 우리 기초의원들은 정당 공천을 받고 선출된 기초의원인데, 서울하고 광역하고 시군구하고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건의하는 일들을 하는 것입니다.

진행자 : 어디에 건의를 하시는지요?
정우성 : 국회 쪽이나 행자부에 건의를 해야죠.

진행자 : 지금 말씀해주신 예는 의원들의 신분과 처우에 관한 것이고요. 지역주민들을 위한 어떤 정책이나 서로 협조해야할 일들은 없습니까?
정우성 : 아 지역권역별로 어떤 정책의 대안이 지역에 있을 수도 있거든요. 그런 것도 같이 저희가 협력해서 고창이나 부안이나 익산이나 전주나 시군구 의원님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저희들도 같이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같이 시군구협의회에서 할 수 있는 사항들입니다.

진행자 : 의원들이 어려움이 있을 때 돕는 것 말구요. 유권자들에게 해당되는 정책에 대해서 상호 협의하거나 협조하는 그런 일들은 시군의장단협의회에서 하는 일들이 아닌가요?
정우성 : 아직 처음이기 때문에 제가 이번 처음 됐거든요. 그런 것들은 아직 중요한 안건들이 나오지 않구요. 다음 회 때는 그런 안건들이 나올 사항도 있을 겁니다.

진행자 : 의장단 협의회 회장이 되셨으니까 앞으로 이 모임을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에 대한 입장을 갖고 계실 것 같은데요.
정우성 : 우리 전라북도 시군구 기초의원들의 현안 문제들이 사실상 어려운 점들이 많습니다. 그런 것들을 중앙에 건의하고, 기초단체장들한테 건의해서 합리적인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저희들은 그런 방침으로 해 나갈겁니다.

진행자 : 전북 시.군의회 의장단협의 회장으로서 꼭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정우성 : 이번 일년동안 시군구의장님들을 모시고 전북 현안 문제, 기초단체장들의 어려움, 또 우리 의원님들의 어려움을 타개하는 그런 쪽으로 의견을 제시해서 효율적으로 타개할 수 있는 그런 일들을 할 계획입니다.

진행자 : 네. 의원님들의 어려움을 좀 풀어주시겠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전북 시. 군의회 의장단협의회 회장으로서 각 시군의회 의장과 의원들에게 바라고 싶은 점은?
정우성 : 제가 부족하지만은 시군 의장단님들과 우리 부의장님들이 회기 때마다 참석하셔서 이 회의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또 제가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시고, 저도 최대한의 심부름을 할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해서 해주십사하는 부탁을 드릴라고 합니다.

진행자 :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전북 문화계 소식



한주간의 문화소식을 전하는 문화의 창 오늘도 전북일보 문화부 도휘정기자와 함께합니다.

진행자: 어서오세요
도휘정: 안녕하세요. 전북일보 도휘정입니다.

진행자: 오늘부터 닷새동안 전라예술제가 펼쳐지죠?
도휘정: 그렇습니다. 이번주는 전북 예술인들의 역량이 결집된 ‘제45회 전라예술제’가 열립니다. 올해 주제는 '민중 속으로 예술의 향기를'인데요. 전북예총 주최로 오늘부터 5일까지 전북도청 야외공연장과 덕진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리는데요. 그동안 실내행사로만 진행을 하다보니까 단골관객들만 예술제를 찾았다고 해요. 그래서 소외계층이나 대중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된 야외행사를 택했는데요. 주제에 맞게 대중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예술인들이 사람들이 몰리는 곳으로 직접 찾아간다고 합니다. 노년층이 주로 찾는 덕진공원에서는 국악협회의 '국악 대제전'과 연극협회의 '콩쥐야 훨훨', 연예협회의 '제15회 전라예술가요제'가 열리고, 비교적 젊은층이 모이는 도청에서는 개막식을 비롯해 나머지 협회 행사가 진행되는데요. 개막식은 오늘 오후 6시 도청 야외공연장에서 열립니다. 2년 전에는 개막식 무대에 500여명의 회원이 한꺼번에 출연해서 종합예술공연을 펼쳤는데요. 올해도 그 때를 기억하면서 개막공연에 힘을 실었다고 합니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인 안숙선 명창도 무대에 오르는데요. ‘심청가’ 중 ‘심봉사 황성가는 대목’을 부른다고 합니다. 지난해 행사가 서양음악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국악에 무게를 둔 것이 특징인데요. 전북도립국악관현악단 반주에 맞춰서 민요도 부르고, 영화인협회가 ‘전북예총과 전북예술’을 주제로 제작한 영상물도 이날 상영된다고 합니다.

진행자: 전라예술제면 전북예총 회원들의 예술혼을 보여주는 자리라 할 수 있는데요. 건축가·무용·문인·미술 등 여러 협회가 있을텐데, 좀 독특한 행사가 있으면 소개해 주시죠.
도휘정: 네. 먼저 내일 오후 8시 도청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무용협회의 한국무용 ‘천지인’과 ‘왕가행렬 패션쇼’인데요. 특히 패션쇼는 이수동의상실 협찬을 받아서 역사적 고증을 거친 왕가 의상을 각 협회 회장들이 직접 입고 모델로 나선다고 합니다. 문인협회는 5일까지 도청 야외공연장에서 시화전을 여는 동시에 매일 ‘엄마가 들려주는 고향이야기’ ‘물길 따라 풀어내는 전주이야기’ ‘시민이 띄우는 새만금 기원시’ 등 테마가 있는 이야기 마당을 연다고 합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있는데요.5일까지 도청 야외공연장에 가면 사진작가협회의 3대가족사진 촬영과 영정사진 촬영, 미술협회의 부채그림 제작, 페이스페인팅 등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진행자: 주말 사이에 많은 행사가 있으니까 청취자들도 도청이나 덕진공원 중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 가보시면 좋을 것 같군요. 다음은 어떤 소식이죠?
도휘정: 네. 전북 현대연극의 역사라 할 수 있는 고 박동화 선생이 연극무대에서 부활합니다. 전북연극협회가 2일과 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가인 박동화’를 올립니다. 박동화 선생은 평소 자신은 연극에 미쳤다고 말해왔는데요. 왜 하필 배고픈 연극에 미쳤냐는 질문을 받게 되면, 관객을 울리고 웃기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늘 말해왔습니다. 후배들이 선배를 기리는 무대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출연진만 해도 10대부터 60대까지 50여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전북에서 활동하는 연극인들은 거의 다 출연했다고 봐도 되는데요. 연출은 전북연극협회 류경호 회장이 맡았고, 젊은 시절 박동화 역은 전주시립극단 상임연출 조민철씨가, 그리고 노년시절 박동화 역은 류영규 전 전북연극협회 회장이 맡았습니다.

진행자: 실존했던 인물을 무대화시키기가 만만치 않았을 것 같은데요.
도휘정: 네. 그래서 연출과 작가에게 더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극본을 쓴 최기우씨와 연출을 맡은 류경호씨는 이미 2003년에 ‘상봉’이란 작품을 함께 해서 전국연극제 대통령상과 희곡상, 연출상을 받았습니다. 탄탄한 만남인데요. 최기우씨 같은 경우는 박동화와 인생의 행로가 많이 닮아있습니다. 둘 다 시인으로 시작해서 소설가와 기자를 거쳐 극작가로 자리를 잡았는데요. 박동화를 ‘글쓰기 노동자’라고 표현한 최기우씨는 연극의 대부격으로 막연하게만 느끼고 있던 박동화의 삶을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치열한 작가정신과 자존심을 느끼고 존경심을 갖게 됐다고 합니다. 이번 작품은 자료 수집부터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박동화가 신문사에 다니고 문학활동을 하는 등 연극에 정착하기 까지의 젊은시절 겪었던 갈등들에 초점을 맞췄다고 합니다. 2008년이 박동화 추모 30주기라고 합니다. 그래서 박동화 정리 작업을 3단계로 나눠서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요. 1부는 이번에 공연하는 작품인데, 1930, 40년대를 중심으로 서울과 목포, 신의주와 군산 등에서 활동하가 전주에 정착하는 50년대 후반까지를 담았습니다. 2부는 내년이나 내후년에 제작될 것 같은데요. 선생이 전주와 전북을 기반으로 많은 희곡을 쓰고 연출했던 60·70년대가 중심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정리작업은 박동화 선생의 자료집 발간과 유품 정리 등 후속작업이라고 합니다.

진행자: 연극인들이 제일 잘 하는 게 아무래도 연극일 것 같은데요.박동화 선생을 기억하는 데도 가장 어울리는 방법같군요. 다음소식 전해주시죠.
도휘정: 네. 예술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예술 하면, 보편적으로 발레를 떠올릴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클래식 발레는 가장 우아하면서도 순수한 예술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전북대 손윤숙 교수가 6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세번째 개인공연을 엽니다. 우리 삶을 들여다 보며 생명의 존귀함을 깨닫고 서로가 어떻게 화해하고 공존해 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담고있다고 하는데요. 클래식 발레의 전통 스타일의 테크닉을 부각시키면서도 모던발레의 역동적인 분위기와다이나믹한 에너지를 조화시켜 창작발레의 폭넓은 영역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무용수들도 대부분 지도자의 위치에 올라서면 작품 안무나 연출만 하고 대개 무대에는 오르지 않는데요. 손윤숙 교수 같은 경우는 적어도 2년에 한번 정도는 꼭 무대에 서오고 있습니다. 중년의 나이에서도 발레리나로서 손색없는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서 몸매 관리도 굉장히 철저하다고 하는데요. 이번에도 ‘얼음강’이란 제목이 붙은 네번째 장에서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셜 발레단 주역을 칸은 이원국씨와 함께 무대에 선다고 합니다. 발레야 말로 사람의 인체미를 가장 돋보이게 하는 동시에 무용수들의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장르같은데요. 지역에서 특히 발레를 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 공연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전주시립국악단이 국악 칸타타로 정기연주회를 여는군요.
도휘정: 칸타타는 이탈리아어로 ‘노래하다’에서 파생된 말인데요. 기악반주가 있는 여러 곡으로 구성된 성악곡의 형태를 갖습니다. 근래 들어서는 국악과 서양음악, 합창과 판소리 등 다양한 형식이 섞여서 공연되기도 하는데요. 전주시립국악단의 국악칸타타 ‘어머니시여’에도 전주시립국악단 이외에도 전주시립합창단, 소리꾼 김영성 김민영 최진희씨, 소프라노 고은영씨 다양한 음악 장르가 등장합니다. 주제를 ‘어머니’로 정한 것은 어머니가 동서고금을 통틀어서 늘 숭고하고 헌신적인 사랑의 상징이었기 때문인데요. ‘칠순날’ ‘내 두부가 생명이다’ ‘대학생 우리 아들’ ‘서울 오신 어머니’ 등 사실적이고 스토리가 있는 내용으로 노래 가사를 구성했다고 합니다. 누구든 마음을 짠하게 만드는 공연일 것 같은데요. 7일 오후 7시30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공연됩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전시 소식이 있군요.
도휘정: 1990년에 서울로 직장을 옮기면서 한동안 고향을 떠나있던 중견화가 박종수씨가 18년만에 고향에서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오늘부터 7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진행되는데요.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환상을 화폭에 담았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는 박종수씨의 이전 작업과는 전혀 다른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요. 암울한 독재시대 때는 짙은 분노가 서려있는 현실고발성 그림을 그렸다면, 민주화 이후에는 민화적 풍경을 그려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전시에 내놓은 작품을 두고 평론가들은 ‘자아성찰을 통한 본질 탐구’에 이르렀다고 평했는데요. 관점에 따라서는 실험성이 보이면서도 안정적인, 두 가지 면을 다 갖춘 반추상작업입니다. 구체적인 주제는 ‘어제와 오늘 사이, 그 잊혀진 환상의 공간’인데요. 하염없이 푸른 하늘 밑이나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말이나 척박하고 황량한 사막 등 자연물을 소재로 작가의 자화상을 그려놨습니다. 박종수씨는 올해 교단에서 명예퇴직했는데요. 이제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그림처럼 고향으로 돌아올 계획이라고 합니다.

진행자: 이번 전시는 전주우진문화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청년작가 초대전 엄기석씨의 전시군요.
도휘정: 네. 9월 13일까지 우진문화공간 전시실에서 열리는데요. 이번 전시는 테라코타와 한국화가 만났습니다. 부제도 ‘황토로부터’인데요. 전시작품도 황토가 대부분이고 테라코타와 입체, 설치 등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이 작가는 작업과정이 굉장히 독특한데요. 황토로 판을 만들고 그 위에 나무와 새, 산과 강을 덧붙여서 구워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색을 입혀서 입체감을 살렸는데요. 황토 염색천에 먹으로 그림을 그리고 고목을 형상화한 입체작품들도 나옵니다. 한국화를 전공한 그가 화선지와 먹 대신에 흙 작업을 시작한 이유가 궁금한데요. 어렸을 때 부모님을 여의고 사고로 두 형을 잃고 또 몇년 전에는 큰 형수가 암으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이들이 한 줌의 재가 되어 흙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인생의 무상함을 일찍 체험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이런 체험이 흙을 만진 계기가 됐다고 합니다. 당분간 이런 흙 작업을 계속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해학적이면서도 사실적인 민화적 표현방식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클로징

9월1일 금요일에 보내드린 생방송 사람과 사람, 지금까지 제작 이기완 PD, 기술 최춘우 엔지니어, 저는 윤찬영이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