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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7월 26일 화요일 방송 달리기를 할 때, 모든 조건이 같고 선수들의 능력이 모두 같다면 그 결과는 끝을 보지 않아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능력을 가진 사람이 그것도 앞선 자리에서 달리기를 시작한다면 뒷처진 자리에서 달리기를 하는 사람이 도저히 따라 갈수 없을 것입니다.

최근 정부는 국가의 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의 이전을 단행했습니다. 수도권에 비해 자원이 달리는 지방을 정부가 도와주겠다는 것인데요. 정부의 균형발전정책 덕으로 우리 지역도 어느정도 혜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지난 월드컵 4강 신화를 연출했던 히딩크 감독의 말처럼 지역은 여전히 배가 고픈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경쟁이 불공정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기는 거꾸로 뛰지 않고는 영원히 꼴찌에 머무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도 하게 되는데요.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방송순서

· 뉴스의 현장 : 열린우리당 기간당원 모집
· 뉴스의 현장 : 남북작가회의 참관기-우석대 안도현 교수
· 지역리포트 1 : 35사단 임실 이전 문제
· 지역리포트 2 : -부안 영상테마파크 군민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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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기간당원 모집


오늘 한 일간지에 우리당 전북도당의 기간당원이 10만명을 돌파했다는 기사가 실려서 관심을 모았는데요. 언뜻 듣기에 전라북도의 유권자가 140만명 정도의 규모인데 기간당원 수만 10만명을 넘는다는 게 매우 놀랍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열린우리당 전북도당 손성모 사무처장을 초대해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진행자 : 더위에 어떻게 지내십니까?
손성모 : 이런 저런 일 때문에 더위를 느낄 틈이 없습니다.

진행자 : 비공식적인 집계라고 하지만 기간당원 10만명을 돌파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인데요. 거의 6가구당 1가구가 당원이라는 계산인데, 이것이 사실입니까?
손성모 : 어떻게 이런 기사가 나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신문을 봤는데 아마 기간당원의 요건을 충족시키려면 적어도 6개월간 당비를 내고 8개월 정도 앞둔 경선을 앞두고 역으로 개산한다면 그렇게 되는데 나중에 약 10만 정도까지 가지 않겠느냐는 예측이 있고 그것이 10만 명이 넘었다는 보도로 나간 것 같습니다.

진행자 : 그러니까 지금이 기간당원이 10만명을 넘을 수 없는데 내년에 경선까지를 계산하면 10만명을 넘을 수 있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성급하게 이런 이야기가 나온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손성모 : 일단 굉장히 초미에 관심사죠. 내년 지방선거 출마자가 관심사인데 여전히 열린우리당의 공천을 받으면 전북에서는 당선되는 것이다라고 하는 판단하에서 열린우리당에 공천을 받기 위한 노력 가운데 당원이 입당을 하는 것 같습니다만 저희가 당원이라 할때, 기간당원만을 당원으로 보지 않습니다. 기간당원의 요건을 충족해야고 최근에 입당한 당원은 당비를 내는 당원입니다. 당비를 내지 않는 당원을 일반당원이라 합니다. 그런데 오늘까지 보면 일반당원과 기간당원하고 합하면 약 10만명이 됩니다. 예를 들어 당원이라 할때, 10만명은 맞습니다.

진행자 : 그렇다면 기간당원은 어느 정도 됩니까?
손성모 : 약 4~5만명입니다.

진행자 : 기간 당원이라 아니고 일반당원까지 포함해도 10만명이라는 것은 많은 것이죠.
손성모 : 네, 유권자 대비 6~7%니까요. 상당히 전라북도 내에서는 도민들로부터 인정받고 지지받고 있다고 자의적으로 해석합니다.

진행자 :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많은 입지자들이 보이고 있는데요. 열린우리당의 경선에 대비해 후보들이 당원을 열심히 모집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러다 보면 최근에 와서 집중적으로 당원숫자가 늘어나는 것 아닌가, 그러다보면 기간당원 숫자도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것이라 보시는군요.
손성모 : 네, 그럴 것이라 보고 지금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진행자 : 그러니까 적어도 당원이 되거나 기간당원이 되려면 참정권의 행사로서 정당 가입의 권한으로서 자발성이 생명일텐데 최근에는 순수하게 자발성을 인정하기 곤란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손성모 : 그런 부분도 일부 있습니다. 헌데 지난 4월 2일 중앙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올 2월 1일 까지 입당한 분들에 한해서 경과규정을 두어서 전당대회때 기간당원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 모집을 마감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그 숫자가 대략 2만 8천명이었는데 그 분들도 유력한 지도당원, 당원들의 권유, 체면으로 인해 입당한 분들도 없지 않아 있었을텐데 상당수는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면 대거 나가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도 했었어요. 그런데 전당대회 끝나고 보니 탈당한 사람들이 30명이 채 안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 당비를 내지 않는 분들은 일반 당원으로 전환이 되고요. 그러나 그때부터 계속 당비를 내오고 있는 분들이 한 2만영이 됩니다. 당비를 내지 않는 당원은 기간당원으로서 권리만 없을뿐이지 당원입니다. 그래서 상당히 많은 분들이 우려했는데 2만명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기간당원이 당비만 낸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요, 교육이나 행사, 그것도 아무것도 아니고 중앙당이나 전북도당이 인정하는 행사에 참가해야 기간당원 조건을 유지합니다. 귀찮은 조건이지만 최소한 당원이라면 행사를 참석해야고 당의 강령, 이념은 알아야 하기 때문에 저희도 계속 교육, 훈련을 통해서 당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진행자 : 그러면 기간당원이 되어야만 경선 투표를 할 수 있습니까?
손성모 : 네, 선거권, 피선거권, 선출되 공직자 소환권 등의 권리가 있지요.

진행자 : 일각에서는 당원모집을 통해서 기간당원을 모집하다 보니까 당비의 대납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있던데 그것은 어떻습니까?
손성모 : 대납부분은 저희가 65%나 70%가 휴대폰 결제입니다. 현금납부, 전화 납부 등의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65%의 분들이 휴대폰 결제를 하다 보니 저희가 휴대폰 인증방식을 통해 확인을 하여 본인이 했는지를 확인하고 동의를 구하지 않는 것은 처리를 하지 않고요. 나머지 현금납부는 시군당원협의회에서 1차 검증을 하고 도당차원에서 2차로 전화를 통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작용을 최대한 막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그렇게 해서 기간당원의 지위를 확보하는데 지방선거의 출마 입지자들이 자신의 출마를 위해서 당원을 입당시키고 기간당원이 되는 것은 사전선거운동의 일화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손성모 : 당이 당력의 확장을 위해서 당원모집을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교회를 다니는 분들이 많은 분들이 하나님의 품으로 들어가기 위해 전도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당에서 당세를 확장하고 당원을 늘이는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만 경선을 대비한 것이냐는 우려가 있고 비판적인 시각도 있는데 2월 1일 당시에도 중앙당의장 선거 등을 위해 많은 분들이 입당을 했지만 탈당한 분도 있지만 70%가 당원자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왔든지 당에 오면 당의 핵심이 되도록 하도록 교육하고 그분들이 열심히 하실 거라 믿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는 않습니다.

진행자 : 당에서 당세를 늘이는 것은 당연한 현상인데 당에서 선거 후보로 나서기 위해 당원을 확보하는 것은 결국 선거가 끝난 다음에 상당히 많은 후유증을 가져올거라는 우려도 있거든요.
손성모 :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지역의 보궐선거가 있었던 지역의 당원이 들어오고 나간 경우도 있지만 콩나물이 물만 줘도 큽니다. 비자발적으로 왔던 당원이라도 우리당의 힘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진행자 : 또 이런 이야기가 있어요.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이 떨어지는데 전북의 당원은 증가하는 현상을 어떻게 봐야는지에 대해 묻습니다.
손성모 : 전국적으로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은 여론조사를 보고 있지만 전북의 상황은 다릅니다. 열린우리당의 메카고 중심세력입니다. 열린우리당의 11분의 의원을 통해서 7분의 지자체 장을 중심으로 해서 상당한 성과를 얻고 있고 거기에 대해 도민들이 지지하는데는 못미치지만 열심히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가시 결과들이 무주기업도시유치, 공공기관유치 등으로 나타나고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역으로 10만 가까이 예상되는 당원이 있기 때문에 열린우리당이면 유력한 당선후보이기 때문에 그렇게 몰리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진행자 : 10만 당원 보도에 대해서 해명을 해주시기 위해 더운 날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열린우리당 전북도당 손성모 사무처장이었습니다.


남북작가회의 참관기-우석대 안도현 교수


지난 20일 수요일부터 어제까지 엿새 동안 북한에서는 615 공동실천을 위한 민족작가대회가 열렸습니다. 올해는 특히 해방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서 북한과의 만남이 각별하게 다가오는 해인데요.
이 시간에는 이 대회에 참석하고 어제 돌아온 우석대학교 교수이신 시인 안도현 씨를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들어보겠습니다.

진행자 : 어제 행사 마치고 돌아오셨는데 다녀오신 소감이 어떻습니까?
안도현 : 남북작가대회가 60년 만에 열렸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평양을 다녀왔지만 이번에 많은 작가를 만나고 와서 감회가 남다르죠.

진행자 : 대회 이름이 615 공동실천을 위한 민족작가대회인데 대회성격이 어떤지 설명해주시죠.
안도현 : 대회는 이제까지 남북의 작가들이 똑같은 언어를 쓰면서도 분단이후에 다른 체제아래서 자기 체제 내에서만 글을 써왔던 것을 615 공동선언과 남북 화해 무드를 계기로 작가들도 언어로 민족을 통합해보자는 것이 취지였죠.

진행자 : 행사를 들어보니까 마침내 그리움이여라는 제목으로 되있던데요.
안도현 : 네. 615 공동실천을 위한 작가대회 첫날 있었는데요. 첫날은 60년만의 모임이어서 삐걱거림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남쪽과 북쪽 문인들이 하나의 문학단체를 만들기로 했는데 북에서는 해외동포쪽을 포함하자는 안을 내와서 그것을 조율하는데 3시간 정도 늦어졌습니다. 그래도 저희가 입장을 해보니 행사장에 북쪽의 원로시인들이 꼼짝않고 앉아있어서 감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 아무래도 60년만의 만남이니까요. 이번대회가 원래는 지난해 8월에 열리기로 했는데 연기가 된 이유는요?
안도현 : 그것은 그때 8월 무렵에 북에서 이야기한 기획탈북이 있었죠. 그래서 그때도 남북한이 냉각이 되었죠. 그렇게 1년이 돼 오다가 이번에 6자 회담을 포함해 남북관계가 호전이 되면서 우리도 1년을 미룬 끝에 되었군요.

진행자 : 이번 대회에 참석한 남북 문인은 모두 몇분이었습니까?
안도현 : 남은 100여명이 참석했고 북에서도 비슷한 숫자고 해외에서는 20여분이 참석했습니다.

진행자 : 이번 대회는 평양과 묘향산, 백두산으로 이어지면서 열렸는데 일정을 소개해주시죠.
안도현 : 첫날은 본대회를 도착해서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치뤘고요. 그 다음에 간곳이 백두산을 가서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백두산 앞에 남북의 시인, 작가들이 모여서 일출을 보기전에 백두산에 올라 통일문학의 새벽이라는 행사를 가진 것이 의미있고 개인적으로도 복을 받아 참가했구나 했습니다.

진행자 : 선생님은 가셔서 어떤 모임들에 참석하셨습니까?
안도현 : 저는 통일문학의 새벽 행사에 시낭송 대표 3인중의 한명으로 되었는데요. 시 낭송을 했고요. 일출을 맞으면서 하는 행사라서 우리가 이 해는 똑같이 우리 가슴을 비추는데 그동안 우리는 갈라져 있었다. 앞으로 우리는 같이 해를 맞이해야지 않겠는가라는 내용의 시였습니다.

진행자 : 선생님 개인적으로도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을텐데요.
안도현 : 남북의 체제가 오래 갈라져 있다보니 남과 북의 시인 작가들이 사적인 이야기를 나누기는 주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백두산 행사에 참여하는 남북 작가들 20여 명이 모여서 두 번정도 연습을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단순한 연습이 아니고 남북 사이의 어떤 작품을 내어놓고 어떤 사람이 어떻게 발언하고 토론을 거쳐서 대본을 하나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대본에 신경을 썼는데 연습도 연습이짐나 연습 도중에 옛날에 방북을 했던 황석영 선생이 고은 선생의 시낭송을 듣고 눈물을 흘렸고 우리 쪽에서 가져간 김남주 시인의 작품을 울먹이면서 낭송했습니다.

진행자 : 감동적인 장면이군요. 2회 대회는 언제 열리나요?
안도현 : 아직 기약은 없지만 남북 사이에 615 민족문학인협회를 구성하기로 합의를 했고요. 저희 남쪽 생각으로는 남에서 2차 대회를 내놓자는 대안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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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사단 임실 이전 문제/부안 영상테마파크 군민의 날


화요일 2부에서는 지역 소식을 알아보는 지역리포트를 진행합니다. 오늘은 35사단을 유치를 둘러싼 임실 소식과 테마파크의 군민의 날 행사를 벌이고 있는 부안의 소식을 알아봅니다.

- 35사단 임실 이전 문제

진행자 : 먼저 임실 소식입니다. 임실 지역이 요즘 35 사단의 유치를 놓고 주민들간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그 내용을 자세히 알아봅니다. 지금 전화로 35사단 유치를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의 두분을 모시겠습니다. 우선 35사단 유치를 찬성하는 유치추진위 위원장 송병섭씨를 연결합니다. 그리고 35사단 유치를 반대하는 쪽입니다. 유치반대특위위원장 김홍빈씨를 전화 연결합니다.

진행자 : 먼저 송병섭씨에게 물어보겠습니다. 35 사단 이전 문제가 어느 정도까지 진행중에 있죠?
송병섭 : 이제 막판에 가있다 봅니다.

진행자 : 막판이라면 거의 다왔다는 이야기군요. 35 사단 유치를 찬성하고 계시는데 35사단이 임실에 들어오면 어떤 장점이 있습니까?
송병섭 : 우리 임실군의 자립도가 13% 이하인 절대 영세 군입니다. 임실군은 70년대에는 12만의 인구가 도달했던 군이었습니다. 그러다 섬진강 댐공사, 열악한 교육환경, 농산물의 채산성 저하로 3만명 이하의 인구라고 통계청에 나왔습니다. 실제로 임실에 거주하는 분들은 2만명이 안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더욱 문제인 것은 매년 1천명 이상이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죠. 공무원들이 퇴근한 이후나 공휴일에는 거리가 쓸쓸합니다. 점포도 문이 닫은 곳이 20곳이 넘고요. 사단이 옮겨오면 3천 5백명의 인구증가가 되고 동원훈련 등으로 예방객들이 많을 것 같아서 자연적으로 거리가 활기가 차고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 같아서 추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진행자 : 기대되는 효과에 대해서 정확한 수치가 나온 것은 아니고요?
송병섭 : 있습니다. 35 사단에 알아보니 1년에 네차례, 7백명 정도의 훈련병을 배출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달 면회를 하는 동안에 입소식과 퇴소식때 면회를 한다고 해요. 보통 면회가 4명씩 1차 기준으로 온다고 합니다. 이 숫자가 2만 6천 4백명이 되겠습니다. 또 인구 1인당 교부세가 89만 8천원이라고 합니다. 지원사병까지 이전을 하게 되면 연간 31억원의 교부세가 증가하고 공사기간 5년동안 약 1만 8천명의 지방 인력 고용창출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35사단이 소비물가지수가 창원의 39사단이 1년간 314억이라고 할때 그정도라고 봅니다.

진행자 : 그러면 이번에 김홍빈씨께 질문하겠습니다. 지금 축산업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35 사단이 이전하기로 한 지역은 임실에서 어디 지역입니까까?
김홍빈 : 35 사단이 들어오는 지역은 임실군 임실읍 대봉리, 경원리 지역입니다. 지금 임실읨 이 지역을 보면 임실군 지역 전체로 봤을때, 거의 중앙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중앙지에 군부대가 유치되어 군이 필요한 모든 훈련에 관한 설치가 이뤄지면 임실군에서 제일 장려하고 있는 축산업은 막대한 손실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예를 들면 임실읍의 대봉리와 인접한 갈마리 지역에 임실군 치즈 클러스터를 지으려고 3백억 정도를 투자할 계획이고 임실 축산협동조합에서 임실 한우 두메골을 만들어서 30억을 투자하고 축산업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임실군 중앙에 군부대를 유치해서 축산을 하는 사람이나 그 해당 지역의 농민들에 대한 엄청난 손실이 예상되어 저희들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임실군이 축산을 장려하고 있는데도 지역의 35 사단이전을 하게 해서 정책적으로 혼선이 있는 것 같군요. 송병섭씨께 다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반대쪽의 입장이 타당한 이유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송병섭 : 그런데 임실은 농촌입니다. 물론 축산도 소득을 많이 올립니다. 그렇지만 외국쌀 시판을 7월부터 하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그것을 한시적으로 9월로 연기를 했는데 ㅁ그것이 세계 추이로 했을때 우리 농산물 보호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완전 개방 시대가 눈앞에 와있습니다. 그래서 농산물을 가지고 주업을 삼는 농촌은 갈수록 어렵게 된다는 것이죠. 위기속의 기회라고 봅니다.

진행자 : 그런데 임실군민이 35사단 유치를 둘러쌓고 의견이 대립되고 있는데 반대측과 대화를 해보셨습니까? 어떻습니까?
송병섭 : 오늘도 아까 반대하시는 13분이 오셔서 완전히 손을 띄라고 하십니다. 토론이라고 하는 것은 자기 의사를 1보 후퇴할 수 있어야 하는데 저희에게 손을 띄라고 하셨습니다. 저희들은 반대하는 주민들도 임실 주민이기 때문에 저희 이해타산만으로 일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도 못사는 군이니 군대라도 들어와서 살려보려고 하는데 일부 주민들에게 아픈 상처를 남긴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래서 그분들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합니다.

진행자 : 이번에 김홍빈씨께 묻겠습니다. 찬성측의 말처럼 임실군의 인구가 감소하고 농업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여러 어려움이 있는데요. 35 사단 유치 문제가 된다면 지역발전을 위해서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김홍빈 : 저희들도 추진위의 말처럼 인구가 감소되고 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렇다면 인구 감소 원인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지역 주민들과 대화는 했느냐하면 추진위나 행정에서나 지역 주민들과의 대화는 한번도 없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역주민들이 요구를 했습니다. 왜 저희들의 의사를 들어주지도 않고 공청회도 하지 않고 그쪽에 사는 사람들의 어려움에 대해 조사를 해봤는가에 대해서 상당한 질책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과 토론회를 하자는 방법으로 군수님과 반대측과 합의를 봐서 토론회를 갖자고 했습니다. 2일간 토론회를 한 다음에 군수님이 더 이상 발전이 없으므로 토론회를 마치자고 일방적으로 했고 저희들도 거기에 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추진위와 해당 주민들과의 직접 대화가 없이 해당 지역주민 중에서 찬성하는 몇 사람에게 계속 암시적인 대화만 한다는 것은 소외감을 느낍니다.

진행자 : 그런데 만약에 35 사단이 유치가 되면서 보상이 된다면 안을 받아들이시겠습니까?
김홍빈 : 저희들은 보상과는 전혀 대화의 장을 열고 싶지 않습니다. 단지 우리 지역이 약 5백년의 역사가 있습니다. 그 역사에서 대대로 물려오는 씨족 마을이나 돌아가신 조상들도 계시고 지역 주민들의 70% 이상이 60세 이상의 최고령자로 계십니다. 인구 감소는 1천 3백에서 1천 7백으로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감소된 요인은 어떤 것인가 할때, 임실지역의 유동인구가 교육으로 인해 전주 쪽으로 감소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근본적으로 자치단체행정에서 교육열에 많은 투자를 해서 전주에서 살고 계신 분들이 임실에 와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대안 마련을 뒤로 하고 있습니다. 2천명 와서 1년 있으면 없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진행자 : 송병섭씨 이제 시간 때문에 한말씀씩만 여쭤보겠습니다. 반대측에 대해서 하실 말씀이 있으면 정리를 해주시죠.
송병섭 : 반대측에서 군부대니까 반대를 하신다 하는데 후대에 걸쳐서 고향을 지키다가 떠나는 분들의 심정이 오죽하겠습니까. 이런 분들은 35 사단이 아니라 토지공사가 들어와도 반대를 하실 분들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자기 입장만 주장한다면 국가발전은 할 수가 없지요. 한발만 양보를 부탁합니다.

진행자 : 임실전체 발전을 위해 양보를 부탁하시는군요. 이번엔 김홍빈씨에게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같은 질문인데요. 찬성측에 해줄 말씀이 있다면요?
김홍빈 : 우리 임실군이 계속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찬성하고 박수를 보내겠습니다. 그러나 군부대가 들어온다는 것은 2천여명의 군인이 와서 인구가 증원이 되는 것은 순간적이고 1년이 지나면 줄어들뿐입니다. 임실 군민들이 안정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단체가 오면 주민들에게 최선의 노력을 위해 협력을 하겠습니다.

진행자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송병섭 35사단 임실유치추진위원장, 김홍빈 35사단 반대특위 위원장이었습니다.

-부안 영상테마파크 군민의 날

진행자 : 이번엔 부안 소식입니다. 부안의 명물인 영상테마파크가 오늘을 부안 군민의 날로 정하고 지역주민을 무료로 입장시키고 다양한 행사를 벌였는데요. 부안군 주민지원과 박창우 계장을 전화연결해 자세한 소식을 들어봅니다.
부안의 영상테마파크가 부안의 명물로 떠오르고 있는데 오늘을 부안 군민의 날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죠. 오늘을 부안 군민의 날로 정한 까닭은 어디에 있습니까?
박창우 : 그동안의 부안 영상테마파크가 전국의 메카로 유명해질 수록 군민들이 많은 성원과 협조를 해주셨습니다. 거기에 보답하고 우리 군민들이 방문하시고 개장을 군민과 함께 축하하면서 앞으로는 부안이 영상관광이 트렌드로 될 수 있도록 더욱 성원해주시고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더 따뜻하게 맞이해주시길 바래서 정했습니다.

진행자 : 오늘 부안 주민의 날에 진행된 행사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박창우 : 영상테마파크 부지가 약 4만 5천평입니다. 서울에 있는 경복궁과 창덕국 건물을 철저한 고증을 거쳐서 건립된 24동의 왕궁세트을 비롯해서 태앙인 이제마가 촬영되었던 한방촌, 그리고 이순신 촬영지였던 도자기촌, 공방촌, 양반가와 민가, 장터가 있고 280m에 이르는 성곽 등이 조성되어 양반가에서 서민가까지 모든 촬영이 가능하고 서울에 가지 않고도 부안에서 조선의 건축을 보실 수 있다는 자랑도 있고 타지역과 다르게 촬영장만이 아니고 직접 찾아오셔 체험과 교육의 공간으로 차별을 두고 있습니다.

진행자 : 지난 주에는 민속촌 개장식도 있었죠. 민속촌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박창우 : 현재 개장과 동시에 조선왕조테마여행이라는 주제로 영상제가 기획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있는 세트장별로는 전통 도자기와 한지공예, 전통차 시연, 목공예, 천연염색, 부채만들기 등의 서민생활을 체험할 수 있고 몽골인들의 마상쇼가 준비되었습니다. 주말이면 상설 무대에서는 판소리 공연이 있고 북춤, 재즈댄스도 있고 특별전시관에는 조선 계층별 문화, 드라마 속의 의상 등이 전시되어 있고 지금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불멸의 이순신의 촬영전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 인근에는 자연생태체험장이 있어 가족단위로 여러 종류의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되어 부안영상테마파크에 오시면 멋진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

진행자 : 휴가철인덴 관광객이 많이 오고 계십니까?
박창우 : 현재 부안은 촬영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어 순수 촬영장만 8천명, 주말에는 1만 5천명 정도가 찾아오고 계십니다.

진행자 : 부안을 찾아오신 분들께 알차게 관광하실 수 있는 요령도 알려주시죠.
박창우 : 먼저 부안에 오시기 전에 부안에 있는 촬영장소가 군에 전체적으로 분포했다는 것을 하시면 됩니다. 부안 군청의 홈페이지를 오셔 자료를 찾고 찾아가시는 약도와 위치를 익혀두시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이해서 해수욕장과 인근 관광명소와 연계해 찾아오시면 백배로 즐거우실 것입니다.

진행자 : 첨단의 인터넷과 조선이 어울려지는 군요.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부안군 주민지원과 박창우 계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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