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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여야 정당이 어제(3일) 저녁 ‘진실규명과 화해를 위한 기본법’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런데, 어제 통과된 법안의 내용을 두고 열린 우리당이 균열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독재의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민주 인사들도 조사대상에 포함시켰기 때문인데요.

열린 우리당의 재보선 완패, 그리고 사흘 만에 야당과 합의를 거쳐 통과시킨 과거사 법, 열린 우리당이 뭔가를 서두르고 있다는 느낌도 들고, 또 변화가 아닌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것이 개혁을 지지하고 있는 국민들의 생각인 것 같습니다.

어제 표결에 참석했던 우리 지역 국회의원들은 한결같이, 어제 통과된 과거사법에 반대의사를 보였는데요. 지난 해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열린 우리당이 차지할 수 있었던 비결, 그것은 열린 우리당 의원 개개인이 뛰어난 식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은 아닐 겁니다. 대단한 정치적 능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도 아니었을 것입니다.

오로지, 국민들이 원하는 것을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을 텐데요. 열린 우리당이 지금 가고 있는 곳이 어딘지, 열린 우리당 정치인들만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방송순서

· 뉴스의 인물 : 정치개혁인가, 정적 죽이기인가?
· 신문 다시읽기 :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기준
· 곤충이야기 : 음식물 쓰레기와 송장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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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개혁인가, 정적 죽이기인가?




‘뉴스의 인물’입니다. 열린 우리당 전북도당이 어제 열린우리당 완주군지역 창당 준비위원을 지낸 지역 경제연구소 이돈승 소장을 제명했습니다. 이돈승 소장의 제명은 지역 정가에 상당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오늘 ‘뉴스의 인물’에서 이돈승씨와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지금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진행자 : 어제 열린우리당 전북도당으로 제명 조치가 되셨죠. 현재 심정, 어떠십니까?
이돈승 : 제가 4월 27일 전북도당의 윤리위원회에 출두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소명기회를 줬고, 휴일이 지나고 월요일에 제명결정이 나왔으므로, 약 3일만에 처리가 된 것이죠.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고 참 안타깝습니다. 제가 앞장서서 만들었던 우리당에서 제명이라는 극단적인 처방을 내려서, 사실 이해하기 어렵죠.

진행자 : 도당 윤리위원회의 제명 결정이 중앙당 윤리위원회로 통보가 된 상태죠? 앞으로 남아있는 절차, 무엇이 있습니까?
이돈승 : 우선 도당의 상무위의 추인을 거쳐서 결정이 나면 중앙당에 정식적으로 통보하게 되고, 그로부터 10일 이내에 제가 중앙당 윤리위에 재심을 요구할 기회가 있습니다. 중앙당 윤리위 심의를 남겨두고 있죠. 우선 상무위의 결정을 보고 나서... 크게 기대는 하지 않지만 현명한 판단을 호소하고 싶고요. 그 결과를 보고 재심 요구 결정을 하게하겠습니다.

진행자 : 제소 사안이 작년에 있었던 일이라고요.
이돈승 : 이건 작년 4월 총선때 있었던 일입니다. 4월 12일 정세균 도지부장 체제 하에서 최규성 의원이 제소를 했었고, 큰 이유를 삼을 수 없다 해서 지나왔던 건입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그 때 일을 가지고, 당시 동기일 수 있는 선배 의원이 최근에 윤리위에 요청을 하게된 것이죠.

진행자 : 1년이 넘은 시점에서 제소를 한다는 것은 2,3년 후에도 얼마든지 제소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불합리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당원의 윤리위 제소 시효라든지 그런 규정이 있습니까?
이돈승 : 저도 세부규칙을 보지는 못했지만, 집권여당답게 윤리위원회 절차나 일종의 공소시효에 관한 것이 보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선거법 위반도 6개월 내에 문제제기가 됐을 때 효과가 있지 않습니까. 이와 같은 일을 가지고 1년이 넘은 시점에서 극단적인 처방을 내린것이...

진행자 : 열린 우리당 전북도당의 입장은, 지난 총선에서 열린 우리당 후보였던 최규성 현 의원을 지원하지 않고 무소속 국중호 후보의 선거유세를 도왔다.. 이것이 제명을 하게 된 이윱니다. 먼저 사실 관계를 확인해 주시죠?
이돈승 : 제가 열린우리당 당원 동지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당규에 공천받은 후보를 돕도록 하는 의무조항이 있습니다. 국중호 후보는 저와 함께 완주 임실 지역에서 우리당 신당 창당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저도 아직까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경선후보에서 탈락했어요. 그런 상황에서 저는 경선에 나가서 졌고요. 완주의 창당동기 입장에서 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그 와중에 국중호 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고요. 저는 친우리당 후보로 국중호 후보가 출마한다는 것에 힘을 싣는 것에 좋게는 안봤지만, 선거 5일을 앞두고 주변에서 많은 압박이 있었습니다. 최규성 의원은 당선 결정이 사실상 나 있으므로, 저는 득표에 도움을 두고자 유세 지원등을 나섰습니다. 우리당도 지지하고, 창당한 국중호도 지지해달라고 한 것입니다. 완주, 김제 통합이 갑작스럽게 이뤄졌고 완주 유권자들은 최규성 후보를 잘 모릅니다. 최규성 의원은 거의 서울에서만 생활해왔죠. 그런 정서를 봤을 때 유권자들도 이해하지 못할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진행자 : 낙선을 하기는 했지만 김제완주지역 열린 우리당 경선에 참여했고, 열린 우리당 당적을 가지고 있으면서, 정작 선거운동기간에는 상대후보인 무소속 국중호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왔다는 것은 일단 정치 도의적으로 이해하기 힘듭니다. 설명해 주시죠?
이돈승 : 제가 당규를 위반했고, 유권자들에게는 이해하지 못할 부분으로 보이지만, 저는 선거 끝난 이후에도 우리당 창당에 앞장섰던 사람으로서 당선자인 최규성 의원이 아량있게 봐줄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진행자 : 소장님께서는 열린 우리당 경선에서 1, 2, 3차 투표에서 계속 1위를 차지했지만, 결선투표에서 최규성 후보에게 지셨죠. 당시 경선 과정에서 적지 않은 잡음이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요. 어떤 시비가 있었습니까?
이돈승 : 경선에서 김제선거인단이 약 760명이고 완주 선거인단이 그보다 조금 적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제 정서를 자극해서 선거인단의 표만 가지면 당선할 수 있다는 생각을 최규성 후보는 할 수밖에 없었겠죠. 김제의 자존심을 걸겠다며 지역적인 감정을 호소했던 게 있습니다. 같은 선거인단이나 창당주도 했던 사람들 사이에서는 지역주의 발언이 아니냐 논란이 있었고요. 저는 선거전략상 할 수 있기 때문에 무마시키려는 입장이었습니다.

진행자 : 경선 과정에서의 시비 논란, 그리고 아쉬운 경선 탈락이라는 결과에 대한 반발로 무소속 후보를 지원했다고 볼 수도 있는 겁니까?
이돈승 : 제 양심을 걸고 저는 최규성 후보가 후보자격을 가지고 선거등록 이틀 전에 전주 리베라 호텔에서 저와 세시간 정도 미팅을 했습니다. 저에게 선대위원장 역할을 제의했고요. 저는 선대위 장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그리고 선대위원 출범이 선거 하루 전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를 선대위원장 자리에 앉히지 않았습니다. 선거 며칠 남겨두고 우리당에 입당한 민주당 세력만 있더라고요. 저는 최 후보에게 창당 동기들 참여시키고, 우리당 정체성 살리기 위해서는 나도 참여해서 돕고 싶다고 했지만, 최 후보는 저에게 한번도 연락을 하지 않았어요. 갑작스레 등장한 민주당 사람들만이 선거운동을 한 것이죠. 저는 그래서 ‘반발’이라고 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

진행자 : 이러한 상황에서, 어제 열린우리당 전북도당 윤리위원회가 소장님을 제명 의결했습니다. 만장일치로 제명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윤리위원 9명 가운데 단 1명도 소장님을 변호하지 않은 셈입니다.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이돈승 : 정치하는 분들이 비밀이 없죠. 도당에서는 만장일치라고 서류를 만들었을지 몰라도 내부 양심적인 윤리위원들이 몇분이 있었고, 그분들 입장에서는 제명이라는 처분은 너무 과하다, 참작 이유가 있으므로 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그러나 최규성 도당위원장의 힘에 의해 주도된 결과로 알고 있습니다.

진행자 : 지역정가에서는 1년 전, 그것도 선거를 치르는 중에 벌어졌던 일에 대해서 제명이라는 극단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은 지나치다... 이런 의견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적 제거차원이다.. 이런 음모론도 존재합니다. 소장님은 열린 우리당 전북도당의 제명 조치의 배경,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이돈승 : 우선 제가 중앙당에서 중앙위원 100명 중에 직능직 노동부문 중앙위원으로 추천이 돼 있고 거의 결정이 나 있는데, 최 위원장이 저의 중앙위원 진출을 막기위해 이와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진행자 : 소장님께서는 열린 우리당 선출직 중앙위원 후보로 추천된 상태였죠. 당에서 제명이 되면 후보 자격이 자동 박탈되는 거겠죠?
이돈승 : 제가 스스로 포기를 했습니다. 당에 누를 끼칠 수 없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진행자 : 평소에 너무 정치적인 적을 많이 만드신 것은 아닌지?
이돈승 : 저도 아쉬움이 있습니다. 저는 타인을 미워하거나 보복하는 것은 상상도 해본적이 없고요. 많은 분들과 함께 하면서 관용과 포용의 정치를 하고 싶지만, 최규성 의원의 행위를 보면서, 지역민을 존중하면서 ... 최규성 의원에게 오픈된 마음으로 민주적 절차를 행해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진행자 : 그런데 한편으로 보면, 자신의 정치적 입지만을 위해서 지지 후보를 달리하는... 그런 인사로 소장님이 비친 측면도 없지 않습니다. 때문에 이번 제명조치는 정당개혁 차원의 인적청산이다....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돈승 : 어떤 구실을 붙이기 위해서는 무슨 말을 못하겠습니까. 저의 정치적인 미래를 위해서 노선을 바꾼적은 한번도 없음을 분명히 말합니다.

진행자 : 소장님께서는 지금까지 선거에 몇 번 출마하셨습니까?
이돈승 : 제가 선거에 세번 출마했고, 네번째 경선에서 떨어졌죠.

진행자 : 당선이 된 적이 있었나요?
이돈승 : 아쉽게도 한번도 없습니다.

진행자 : 열린 우리당의 정체성과 소장님 개인의 정치적 소신, 일치한다고 보십니까?
이돈승 : 저는 열린우리당의 창당정신과 가야할 방향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문제를 실질적으로 맡고 있습니다. 이를 국민들, 노동계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열린우리당의 노선을 동의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지역 정가에서는 소장님이, 선거에 나오면 처음에는 선전을 하다가 당선을 눈앞에 두고 좌절하고 마는 정치인이라는 인상이 강한 것 같습니다.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이돈승 : 안타까운 얘기죠. 저도 가슴 아픕니다. 저에게도 팔순의 부모가 있고 효도를 하고 싶었는데... 제가 지역.. 완주 군민을 위해 정말 큰 정치, 올바른 정치를 하고 싶어서 부단히 노력해왔습니다. 그런데 기회가 안되네요.

진행자 : 오늘 못다 하신 말씀이 있다면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돈승 : 저 이돈승이 우리당 창당에 앞장 섰습니다. 제 정열을 다 바쳐서, 참여정부의 성공, 우리당의 성공은 국민을 위한 소신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이번 보선에서 참패한 이유도 그렇지만, 지역의 현역의원들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이 사심을 버려야 합니다. 보복정치를 해야죠. 절차는 중요한데, 힘있는 보스, 도당위원장 최규성 의원의 한마디 말에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구조로는 우리당의 미래는 없습니다. 큰정치를 하십시오. 마음 넓게 가지시고, 도의 개혁을 위해 자기 소신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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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기준 논의


생방송 사람과 사람, 2부 시작합니다. 지역 신문의 보도방향과 언론계 이슈를 살펴보는 ‘신문 다시읽기’ 오늘도 전북 민언련 박 민 사무국장 나와 있습니다.

지역신문 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지역언론개혁연대가 주관하는「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기준의 위상과 문제점」이라는 토론회가 지금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기준에 대해 점검해보겠습니다.

진행자: 현행법상 지역신문 지원기준의 문제점은 어디에 있습니까 ?
박민: 지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토론회가 6시까지 일정이 있는데요. 작년 9월에 관련 시행령이 공포가 되고 위원회 구성을 마쳤구요. 지역별로 순회 설명회도 진행했어요. 여전히 지역신문 발전 기금관련해서 지원기준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구체화 되지 않고 있거든요. 이 부분이 모법, 특별법, 시행령 자체의 한계에 이유가 있기도 하고, 상당 부분이 지역발전 위원장이 결정하도록 위임해 놓은 상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역발전위원회가 어떻게 기준을 설정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오히려 법이 시행령에는 당초에 구체적 기준이 들어가 있어야 한다. 그 부분들이 안되는 조건속에서는 본래 취지 개혁입법 취지에 맞게 현실적인 지원 기준에 맞게 구체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오늘 토론회에서 핵심적 이야기도 모법. 시행령의 문제와 지원기준 마련에 있어서 반드시 포함시킬 부분을 논의하는 자리로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특별법에 지원 기준의 문제점은 너무 느슨합니다. 첫 번째 보면, 제16조 1항은 지원대상 선정 당시 계속하여 1년 이상 정상적으로 발행하는 경우 라고 조건을 달고 있어요. 과연 이 준에 충족하면 개혁의 조건에 맞거나 신문사의 건전성, 질을 충분히 검증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 이런 부분이 너무 느슨하다고 지적하구요. 두 번쨰, 제2항 광고비중이 전체 지면의 2분의 1이상을 넘지 아니하는 경우는 타당한 조건이다. 기준 주체는 타당한데 변별력이 생길까 하는 의문이 생기죠. 실질적으로 지역신문에서는 광고부분이 50% 넘는 비중이 없죠. 셋째, 제3항 발행부수공사에 가입한 경우라고 조건을 제시했는데 자체가 공신력이 의문 받고 있기 때문에 형식적이다. 제4항 지배주주 및 발행인, 편집인이 대통령령이 정하는 지역신문 운영 등과 관련한 사항에 대해 금고이상의 형을 받지 아니한 경우라고 명시했는데 지역신문의 현실을 이야기하면, 범죄행위가 발생하고 이 부분들이 있고. 이 부분들하고 부대사항에 대한 명시를 하고 있는데 이 4가지 부대사항중 세 번째가 우선지원기준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모든 논의는 우선기준을 어떻게 선정할 것인가. 세부적인 평가 항목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집중돼 있죠. 앞에서 말한 것처럼 사실은 이것을 충족하지 못할 매체는 없죠. 그런 한계를 지적하고 있죠.


진행자: 법을 구체화 한게 시행령인데 시행령의 문제점은?
박민: 시행령에서도 보면 제대로 마련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죠. 시행령 제13조 우선지원 기준은 제1항에서 문화관광부 장관이 법 제16조 제3항의 규정에 따라 다음 각호 모두에 해당하는 지역신문중 위원회가 별표의 기준에 따라 평가한 결과 선정된 지역신문에 대하여 기금을 우선 지원할 수 있다. 얼마나 변별력이 있을까. 기금의 수혜대상이 늘어나는 부분들 때문에 여러 가지 혼란된 양상들이 발생하고 있다. 법이나 시행령에 명료한 규정이 없고 법안의 개혁의 취지를 담아낼 수 있는 부분이 없다. 지역발전위가 세부적인 평가항목을 어떻게 만드냐에 따라 판가름 나겠죠.

진행자: 그렇다면,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은?
박민: 경영의 투명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사장 추천제 등 경영진의 선출이 합리적인 신문사, 사주의 인사권 횡포 등 논란이 없는 신문사, 매출액과 임금, 납세실적 등을 공개하는 신문사 이 항목이구요. 두 번째 편집권 독립성에 동의하는 부분이지만 구체적 규정은 편집권 독립을 보장하는 노사간의 명문규정 편집규약 이 있으며 이를 실질적으로 실행하는 신문사. 편집국장 추천제나 중간평가제, 임명동의제 등 사전 사후 승인제가 마련돼 있는 구조의 여부, 독자위원회 부분도 있는데 실질적으로 평가항목 배점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학계, 독자의 대표성을 잘 하고 있는지. 그리고 당연히 언론법규 및 근로기준법 준수여부도 들어가야 겠죠. 재무구조의 건전성과 지역사회 기여도도 평가항목으로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진행자: 이외에 지원기준과 관련하여 고려되어야 할 문제가 있다면?
박민: 우리 지역에서 가장 큰 문제가 이것을 일괄적인 기준을 적용할 경우, 영남과 호남, 충청 등 지역간 차별이 많다는 것이죠. 그래서 지역의 특성에 맞는 지원의 방향 중심 줄기를 잡아야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남의 경우는 다양성 확보가 전북지역은 경쟁력 강화하고 이것들은 선별해 되고, 두 번째는 객관적인 수치화되는 기준이 100% 만족스럽게 나올수있겠느냐. 질적인 평가가 중요한 요소인데 지역발전 위원회가 지역단위로 비상설이라도 반드시 마련돼서 그 지역에서 매체를 평가해보면, 논조에 상관없이 언론매체로서 정상적으로 수행하고 있느냐를 지역사회의 평가항목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건전한 소유분산이 이뤄지고 있으면 인센티브가 주어져야 되지 않나. 이런 것들이 포괄이 되어야 제대로 지역신문발전법 취지와 위상에 맞는 결과가 도출 되지 않을까 봅니다.

‘신문다시읽기’ 지금까지 전북 민언련 박민 사무국장이었습니다. 수고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와 송장벌레


생방송 사람과 사람이 일주일 동안 대략 5개 정도의 고정 코너를 마련하고 있는데요. 가장 인기있는 코너 가운데 하나죠. ‘재미있는 곤충이야기’ 오늘도 전북 환경운동연합 김진태 사무처장 나와 계십니다.

진행자: 동물 중에는 이른바 청소부 역할을 하는 동물이 있지 않습니까? 하이에나가 죽은 동물을 먹어치우는 대표적인 사막의 청소부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곤충 가운데서도 청소부가 있습니까?
김진태: 말씀하신대로 초원의 청소부 하이에나가 있고, 우리 주변에서 볼수 있는 까마귀, 독수리도 있고, 곤충 중에는 송장벌레입니다. 명칭이 섬짓한데, 생김새는 괴이스럽지는 않습니다. 보통 딱정벌레와 같이 크기는 3센티 안팎인데요. 날개는 물결모양을 가지고 언뜩보기엔 평범한 벌레입니다.

진행자: 근데 왜 송장 벌레라고 하죠?
김진태: 중국에서는 매장충이라고 합니다. 매장을 시키는 벌레라고 하는데, 송장은 매장하지않습니다. 송장벌레의 생태적 특성 중에 먹이를 확보해서 먹이를 매장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단 사체에 관한 감각이 튀어납니다. 더드미 끝에 있는 화화적 감지를 통해 주변의 쥐등 사체를 감지하면 달려가죠. 우리 주변의 구난차처럼 정신없이 달려갑니다. 자기가 먼저 선점권을 확보하고 암컷 쌍을 부르기 위해 페르몬을 뿝고, 암컷은 그러면 먹이를 확보해 놓고 있다고 보고 일시에 달려가는 것이죠. 먹이를 확보한 후에 현장에서 짝짓기를 합니다. 시간이 경과해서 짝짓기 연후에 본격적으로 먹이를 매장하게 됩니다. 쥐 등 조류 시체는 크지 않습니까. 이 곤충 두 마리가 깃털을 뽑고 두 마리가 시체 밑으로 가서 흙을 파내서 그 공간이 생기고 사체 무게로 점점 침장됩니다. 그 크기의 공간이 확보되면 시체 위를 덮고 그런 연후에 낙엽을 덮고 지형지물을 이용해 위장을하고 그 다음에 암컷이 수정란을 그 땅위에 알을 낳고 그러한 알이 부화를 해서 바깥으로 나오는 것이 땅속으로 파고 들어서 먹이를 먹는 거죠.

진행자:송장 메뚜기라고 있지 않나요? 회색 계열의 메뚜기인데 송장 메뚜기는 왜 이름이 그렇게 붙었나?
김진태: 송장 메뚜기는 사실 없습니다. 그와 비슷한 두꺼비 메뚜기인데요. 가을철에 사는데요. 벼 메뚜기는 논에서 보는데요. 두꺼비 메뚜기는 들판이나 돌밭에서 볼수 있고, 주로 무덤 주변의 잔디 등 개방된 공간에서 메뚜기들이 있었죠. 생김새가 위장술에 뛰어납니다. 이런 것과 잘 어울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거든요. 아마 그래서 그런 이름이 붙지 않나 봅니다. 뒷다리 안쪽에 붉은 색 반문이 있는데요. 날 때 점프할 때 현란한 색이 나오는데 등등..

진행자: 송장벌레가 사체가 썩는 것을 방지하도록 하는 물질도 가지고 있다구요?
김진태: 말벌 종류는 마취를 시켜 가사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곤충들은 내부에서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성장 탈퇴 변태 호르몬을 단계별로 분비하는데, 또 하면 동면을 하는데 이때는 외부기온에 맞춰 가는데 이때 하면, 동면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런 분비물과 방부제 성분을 투여함으로서 급격하게 부패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송장 벌레의 사체는 누가 처리하나?
김진태: 송장벌레가 죽게되면, 곤충세계에서 부지런한 개미들이 분해해서 다리, 날개 등 각 부분별로 옮기고, 개미들이 다른 먹이가 풍부하면, 다른 미생물이 와서 자연적인 분해를 하는 것이죠.

진행자: 송장 벌레의 생태를 통해서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요?
김진태: 전주시가 음식물 쓰레기 때문에 문제인데요.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각별한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재미있는 곤충이야기’ 지금까지 곤충학 박사, 전북 환경운동연합 김진태 사무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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