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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현욱 전라북도지사와 김 완주 전주시장 간 전북 주요현안에 대해 시각차를 드러내며 내년 도지사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김 시장이 차별화 전략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강 지사와 김 시장은 지난 19일 전주MBC ‘희망전북대토론회’에 참석, 도정 현안을 둘러싸고 강 지사의 발언에 대해 김 시장이 반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특히 강 도지사의 새만금 사업 ‘올인’ 시각에 대해 공개적으로 제동을 걸었다.

전북대토론회에서 강 지사는 “초기사업은 농지였다. 그 후 정부는 내부 이용을 다시 논의하고 있다. 아직 결정되지 않았는데 오늘 6월 결과가 나온다. 절반은 농사, 절반은 물류 관광지가 될 것 같다. 연내에 잘 처리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새만금 중요하다. 지금까지 20년 걸렸다. 내부개발하면 15년 내지 20년 걸린다. 그안에 뭘 먹고사나. 새만금 완공은 완공대로 가되, 도시권과 산악지대에서 먹고사는 문제 해결해야지, 자꾸 새만금 완공 여부로만 온 도정이나 도민의 힘이 거기에 몰린다면 앞으로 20-30년 동안 또 어떻게 무엇을 기다릴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외도 기업유치와 공공기관 유치를 놓고도 강 도지사의 도정방향에 대해 김 시장은 반론을 제기했고 이때 강 도지사의 얼굴 표정에는 난감함이 역력했다.

전북도, '김 시장이 상급자인 것처럼 비쳤다'고 사진 배치 지적

한편, 이 같은 강 현욱 지사와 김 완주 시장의 시각차를 보도한 도내 한 일가지의 사진 게재에 대해 '김 시장이 상급자인 것처럼 비쳤다'는 전라북도의 지적에 대응해 해당 신문사가 입장을 밝혔다.

이 신문은 지난 21일자 1면 사진편집에 대해 23일자 ‘밝혀드립니다’를 통해 강지사-김시장 의 “사진 배치는 구도상 서로 마주보게 하기 위한 편집자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에 따르면, 전라북도는 상급자가 지면 왼쪽에 자리해야 하는 관행과 달리 강 지사가 오른쪽에 배치되고 김 시장이 왼쪽에 배치돼, 김 시장이 상급자인 것처럼 비쳤다고 지적했다는 것.

이에 대해 해당 신문사는 “오른쪽을 향해 보는 강지사의 사진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좋은 구도를 위한 것 일뿐 다른 의도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전라북도의 사진배치 지적은 지난 19일 토론회에서 강도지사의 '불쾌감'에 이은 불만의 표출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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