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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기간당원대회’를 앞두고 있는 열린우리당 군산지역 당원협의회(준)가 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기대감과 맞물리면서 사전 포석을 위한 당직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바뀐 정당법에 따라 열린우리당 군산지역 기간당원대회에서는 협의회장을 비롯 30개 지역의 읍면동 운영위원 등 각종 당직을 당원들이 직접 선출하게 된다.

14일 후보등록 마감결과 협의회장, 여성위원장, 청년위원장에는 각각 2명씩의 후보가 등록했으며, 30개 법정동 중 나운2동 등 8개 읍면동 지역의 운영위원에 각각 2명씩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각 당직에 출마하려는 출마예정자와 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 출마예정자들의 당내 입지강화 등과 맞물리면서 당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군산지역의 경우 지난해 4월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경선에서 한차례 격돌한 바 있는 강봉균 국회의원 측과 경선에서 낙선한 함운경 당원교육연수센타 소장 측으로 크게 나뉘어 진 상태지만 최근 보궐선거에 대한 기대감으로 4~5명에 달하는 시장 출마예정자들이 뛰어들면서 당직 선출이 대리전 양상까지 나타나 당내 세력이 복잡한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14일 당원모집을 마감한 결과, 지난해 말 600여명에 달하던 당원이 6천6백여명으로 급증, 무려 10배나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당원증가 현상은 열린당의 지역내 지지도에 근거한 순수 자발적인 입당이 아니라 출마예정자들을 중심으로 당원을 모집한 결과로 향후 당원대회 결과에 따라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당원대회를 앞두고 열린우리당 군산지역 당원협의회(준)는 지난 14일 오후 2시까지 접수된 당원을 대상으로 선거권을 부여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진영에서 1,200여명에 달하는 입당원서를 전북도당을 경유하지 않고 직접 중앙당에 접수한 것과 관련, 이들의 당원자격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어 향후 전북도당의 처리결과에 따라 당원대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타임즈( gstimes.com )
-이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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