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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어제 민주당에 집단 입당했다고 발표된 21명의 도내 인사 가운데서 몇몇 인사가 민주당의 일방적인 발표라며 항의하고 있습니다. 어제 생방송 사람과 사람은 민주당에 입당한 인사 가운데 입당을 주도한 분과 인터뷰를 갖기도 했었는데요. 그런데 어제와 오늘 민주당이 발표한 21명의 입당 인사가운데 몇몇이서 자신의 이름이 왜 올랐는지 모르겠다, 민주당이 자신에게 입당 의사를 제대로 물어온 적도 없었고 입당에 동의한 적도 없다는 입장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서 지도부가 전주에 와서까지 치룬 집단 입당식이 이렇게 소홀하게 준비되고 진행됐다면 그리고 한치라도 거짓과 과장이 있었다면 국민의 지지와 믿음을 얻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민주당 전북도당의 책임 있는 해명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생방송 사람과 사람이 오늘 준비한 방송내용입니다. 1부 뉴스의 인물 시간에는 열린우리당 이광철 의원을 전화연결해서 4자회담 합의 어떤 문제가 있다고 보는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어지는 뉴스의 현장에서 수돗물 불소화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요일 2부에 마련하고 있는 경제초점 있고요, 사람과 사람 칼럼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방송순서

· 뉴스의 인물 : 열린우리당 이광철 의원
· 뉴스의 현장 : 수돗물 불소화 사업 논란
· 경제초점 : 죽림 쿠어 하우스 이봉근 회장
· 사람과사람 칼럼 : 참교사, 예수 그리스도-황민주 도교육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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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이광철 국회의원



진행자 :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사자회담을 열고 국회정상화를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 내부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실정인데요. 뉴스의 인물. 오늘은 열린우리당 이광철 의원 연결해서 어떤 내용인지, 반발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진행자 : 지금 연속해서 240시간이 넘는 의원총회를 하셨고 심신이 많이 지쳤을 것 같은데요. 어제 열린우리당, 한나라당이 국회 정상화에 합의를 하지 않았습니까? 어제 합의 내용에 대해서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광철 : 합의서가 갖는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고요. 이 합의서는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해서 한나라당이 어떤 의지와 내용을 갖고있느냐가 쟁점입니다. 이제까지 파행 국회의 책임이 한나라당에 있었고 한나라당이 법사위를 불법으로 점거하고 모든 의사결정들을 방해하는 데서 오는 거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이 앞으로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어떤 내용과 조건으로 가는 가보다는 국회에 끌어들이기 위해서 한나라당에게 모든 것을 양보한 것 같고요. 양보한 합의 내용자체가 한나라당이 진실로 지킬 것인가 하는 문제가 또 달려있어서 어제 합의했지만 오늘 상임위부터 여러 가지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합의서가 갖고 있는 문제지점은 파행정국에 대한 책임에서 물어야하고요. 그 다음 이철우 의원 간첩사건에 대한 한나라당의 공식적 사과와 함께 명예훼손과 인권을 탄압했던 부분에 대한 3인 의원에 대한 조치가 있어야함에도 불구하고 이게 실종됐어요. 또 하나는 여야 4인 대표 합의서라고 하는데 오히려 열린우리당에서는 한나라당에 대한 국회 파행을 물으면서 앞으로도 계속 이런 다면 한나라당을 제외하고 여당, 민주당과 함께 국회법에 따른 국회를 정상화하겠다고 이야기해야함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의 떼쓰기에 결국 양보한 것 아니냐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진행자 : 여러 문제점을 지적해 주셨고 사실 열린우리당 지도부에서도 이런 내용을 충분히 듣고 이해하고 있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한나라당과 이런 문제점이 있는 합의를 하게된 배경이 있을까요?
이광철 : 집권여당으로서 국회가 파행된 것에 대한 책임과, 또 하나는 새해 예산안에 대한 처리라는 부분들에 대한 집권여당으로서 책임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국회 파행을 정리하고 정상화를 하기 위해서 테이블로 끌어내는 노력들이 필요한 거라고 본 것이지요. 그래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한나라당이 성심껏 응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합의 처리하겠다는 이유 하나로 모든 상임위 안건을 지금 거부하고 있습니다. 27일까지 거부하겠다고 해서 결국 새해 예산안과 이라크 파병연장 동의안만 동의하고 모든 것을 지연시키면서 올해를 넘기려고 하는 술수가 또다시 그대로 만행과 폭력들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분노를 갖고 있는 거지요.

진행자 : 금방 의원님께서 말씀하셨다시피 국회 정상화를 국민 여론이 있고, 또 시급하게 처리해야 될 것, 이라크 파병 문제라든지 예산안. 이런 것을 의식해서 지도부가 합의를 한 것 아닌가 싶은데 의원님께서는 이런 국회 정상화도 중요하지만 절차상 잘못한 정당이 사과도 하고 그런 책임추궁이 있는 다음에 해야되겠고 또한 4대 법안 처리가 굉장치 중요하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이광철 : 지금 합의문 내용 가운데에는 4대 쟁점 법안을 합의 처리하고 회기내 처리를 원칙으로 한다는 안이 있습니다. 결국 한나라당은 합의처리라는 것을 내세우면서 한나라당의 동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모든 것을 거부하고 있거든요. 이 자체는 또 다른 만행이고 폭력입니다. 결국 한나라당은 대안도 없이 무조건 국회를 마비시키고 이를 통해서 국정운영의 장애를 일으키는 과정으로서 지금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의 심판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진행자 : 국민들이 합의 내용을 보고 또 각 정당들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지켜보고 있을텐데요. 말씀하신 대로 4대 쟁점 법안 합의 처리를 원칙으로 하고 연내 회기 내에 최선을 다한다는 식으로 추상적으로 돼있거든요. 지도부들, 특히 이부영 의장의 인터뷰 내용 등을 보면 국보법 폐지는 연내처리 뿐만이 아니라 내년도에도 어려운 거 아닌가하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의원님은 어떻습니까?
이광철 : 열린우리당의 당론은 국보법과 4대 개혁입법은 연내 처리하는 것입니다. 이 당론은 누구도 변경할 수 없고요. 변경한다면 의원 총회를 통해 변경해야지 의장이라고 하더라도 임의로 할 수 있는 건 아니고요. 그런 부분을 위임한 사실은 없습니다. 오늘 또 4시간 동안 의총을 통해서 합의안에 대한 여러 가지 우려와 걱정들에 대한 많은 토론들이 있었고요. 결국 마지막 합의한 부분은 여전히 4대 개혁입법안 연내 처리하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최선을 다하기로, 특히 지도부가 직을 걸고 연내처리를 최선을 다하는 걸로 얘기가 됐습니다.

진행자 : 지금 당론이 4대 법안을 올해 안에 처리해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리고 그것을 바꾸려면은 의원총회를 해야한다 말씀을 하셨는데, 당 지도부 4자 회담에 참여한 원내대표와 당의장은 의원총회에서 협상 전권을 위임받았다고 이렇게 이야기했고 이래서 지도부의 합의를 존중해야 하는 것 아닌가하는 지적도 있는데요.
이광철 : 당론을 처리하는데 위임을 받은 것이지 당론 사항의 변경까지 위임받은 것은 아닙니다. 오늘 또다시 확인했고요. 그래서 이 부분에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했고요. 결국 합의안 자체가 그 부분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상임위에서 모든 법안들이 논의되고 상임위에서 논의가 안되면 4자 대표회담을 통해서 결국 올해 안에 처리한다는 것이지, 이 부분이 결국 한나라당 말대로 한나라당의 동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니고요. 내년으로 미루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년은 경제, 민생 국회로 책임지고 가야할 부분이고 국민통합과 남북화해를 통한 과정으로 가야하는 부분이고, 이제 사회 개혁입법은 올해로 정리함으로서 2005년을 희망으로 맞이한다가 기본적인 당론입니다.

진행자 : 특히 국가보안법 문제는 국회 밖에서 1000여명이 단식 농성을 하고 있고 시급한 사안인데, 한나라당이 법사위 문을 잠그기도 했는데 어떤 방법으로 연내 처리를 할 수 있을까요?
이광철 : 국가보안법 문제는 법사위를 거치는 게 아니라 4인 대표회담에서 다루고요. 만일 4인 대표회담에서 상식적으로 이해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집한다고 하면 결국 의장의 직권상정으로 처리해야지 않겠느냐 생각합니다.

진행자 : 그러면 의장에게 상당히 책임이 가는 것인데 현재로서는 김원기 의장은 당적을 떠나있고 직권상정에 대해서는 소극적이지 않습니까?
이광철 : 저희들은 가장 중요한 게 16대 국회와 17대 국회가 다르다는 게 뭐냐하면, 국회법에 따라 국회를 정상화해야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소위 150명 이상의 의원들이 서명을 해서 161명이 안건까지도 상정조차 못하게 막는 한나라당에 대한 폭거에 대해서 용납할 수 없듯이 150명이 서명해서 국회의 개회를 요구한다면 국회의장은 당연히 국회법에 따라서 국회를 가당해야한다고 보고 있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도 국회 의장도 당연히 국회법에 따라서 국회를 정상화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회의장도 이왕이면 충분히 합의가 있었으면 좋겠고, 만일 합의 자체를 부정하고 대화를 거부한다고 하면 당연히 직권상정 해야죠.

진행자 : 열린우리당에서는 현재 많은 의원들이 참여하면서 240시간 이상 연속 의총을 열고있는데 지금 참석하는 분은 몇 분이나 되고요. 연속 의총에서 참여한 분들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이광철 : 첫날은 44명이었고, 지금은 70명 넘어서고 있고요. 어제 밤을 새면서 의총이 있었고, 오늘 또 아침 8시부터 12시까지 의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4대 개혁입법의 문제는 민족의 과제이고 눈물로 호소하면서 지도부들의 진정성을 요구하기도 하고 한나라당의 폭거에 대해서 강한 비난과 비판 있었고요. 지도부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확인하는 요구도 있었고요. 이러면서 연내에 기필코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국회가 되기 위해서도 4대 개혁입법은 처리 되야 한다고 하고 240시간 의총을 강고하게 지켜내기로 했습니다.

진행자 : 결연한 의지를 촉구하셨는데 이 부분을 당지도부 문책론으로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이광철 : 그런 여러 가지 의견도 있었던 게 사실이고요. 오늘 지도부는 지도부의 직을 걸고 연내처리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열린우리당 의원들도 다시 지도부에게 힘을 모아주고 연내까지 4대 개혁입법이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지도부에 대한 신뢰를 더더욱 보내주기로 했고요. 의원 총회와 함께 같이 4대 개혁입법, 국가보안법을 중심으로 연내폐기에 대해서 더욱 열심히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진행자 : 민주노동당은 열린우리당 내부의 의원 총회를 하시는 분들과는 내용은 다릅니다만, 4자 회담에 대해서 매우 비판을 했고 또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이면합의를 했지 않았을까 하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4자 회담자체가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무력화시키고 있다 지적하고 있는데 이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광철 : 이면합의라는 것은 전혀 없고요. 아까 말한데로 현재에 있는 위기에 봉착한 국회를 어떻게든 정상화하기 위해서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노력이었던 것이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했고 해석여부나 논란의 여지를 둔 것이 우려한 부분이기는 했습니다. 그런 것들이 재해석되고 의지가 확인되면서 오히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연내에 처리할 수 있도록 결의를 높였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열린우리당 의원 전체도 다시 연내 폐기를 위해서 노력하기로 결의를 모아줬습니다.




수돗물 불소화사업반대 전북도민연대 김세운 사무국장




진행자 : 전라북도의 수돗물 불소화 사업 전면 시행방침에 대해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수돗물 불소화 사업이 무엇이고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돗물 불소화 사업 반대 전북도민 연대 김세운 사무국장 전화연결 됐습니다.
지금 전라북도가 수돗물 불소화 사업을 전면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요. 몇 년전 전라북도가 수돗물 물소화 사업을 시행하려고 했다가 중단한 상태인데 왜 중단하고 있고, 왜 시행이 늦어지고 있는 것입니까?
김세운 : 먼저 불소화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생겨서 도민연대가 결집됐고요. 불소화에 대한 지역의 여론이 양분되어서 상당히 추진하기가 곤란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01년도에 여론조사에서 문제점, 표본추출 자체가 문제가 있다든지, 신분이 제대로 기재되지 않아서 조사할 수 있고요. 실제 객관성을 잃어버린 조사였기 때문에 시행하기 곤란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진행자 : 지금 불소화를 반대하는 단체들이 생겨났다고 하는데, 어떤 단체들입니까?
김세운 : 전라북도 쪽에서는 소비자 단체들이 주를 이루고 있고요, 환경・생명쪽의 단체들이나 종교단체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그런데 사실은 찬성하는 쪽을 같이 인터뷰했으면 좋았는데 불소화 추진사업을 지지하겠다하는 사람들은 단체에 있어서 추진하는 단체가 훨씬 많다, 또 여론조사도 문제가 있다하지만 압도적으로 나왔다고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데요.
김세운 : 저희가 처음 이것을 불소화 문제가 있어서 반대를 했는데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시민단체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했기 때문에 이 내용자체가 일반적으로 여론화가 되고 그 다음에 시민들이 알권리를 충족시킬 정도로 정보가 공개되어야 하는데 찬성부분들이 강했기 때문에 힘들었고요.

진행자 : 도민연대에서 수돗물 불소화가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 이렇게 판단하고 주장하고 계신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습니까?
김세운 : 기본적으로 대상 불소화합물은 고독성의 물질이고요. 비료공장에서 인산질 비료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데 여기에 비소라든지, 카드뮴등의 농도가 상당히 높게 나옵니다. 이것을 불소화 농도 0.8ppm에 맞추다보니까 물에 확산을 하다보니까 희석되어서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그것 자체가 문제가 되고요. 두 번째는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섭취하고 있는 식품 중에 불소함량이 얼마나 들어있는가 하는 조사가 없는 상태에서 수돗물에 0.8ppm을 맞춘다고 하는 것은 신체의 불소 축적량을 늘이는 것밖에는 되지 않는다, 특히 3세 미만의 어린아이들 같은 경우는 일일 불소량의 섭취량 이상의 불소 섭취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진행자 : 도민연대의 주장처럼 문제점이 있다면 그리고 그것이 사실이라면 자치단체와 전문가로고 할 수 있는 치과의사회에서는 적극적으로 시행을 찬성하고 있는데 도민연대가 주장하는 것을 몰라서 그러는 겁니까?
김세운 : 물론 당연히 알겠죠. 저희가 가끔씩 듣는 의견은 분명히 의료인 가운데 전부가 찬성하고 있지는 않고요, 이런 목소리를 내기가 어려운 거구요. 두 번째로는 이게 미국에서 50년대부터 처음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쉽게 불소화를 반대할 명목자체가 없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 그런데 50년 동안 충분히 논쟁을 해와서 이미 검증이 끝났다고 주장하는 것 아닙니까?
김세운 : 검증이 끝났다기 보다는 미국에서조차도 계속 논쟁이 되고요. 일정 기간을 놓고 불소 시행여부를 계속 찬반투표를 해서 어느 곳은 시행을 금지하고요 어느 곳은 시행을 하고 있고요. 의견과 시행이 계속 분분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진행자 : 불소화를 찬성하는 분들이 얘기로는 외국의 경우 불소화를 실시하고 있는 나라들이 늘고 있고 특히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수돗물 불소화 시행을 건의하고 있다 이렇게 주장하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반박하시겠습니까?
김세운 : 물론 세계보건기구에서 불소화를 권장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지역의 특성에 맞게 시행해야한다는 것이고요. 그 다음에 불소 추진 쪽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60개국에서 불소화를 추진한다고 하는데, 20~40개국 자체가 불소화를 중단 내지 금지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 같은 경우는 시행도중에 중단을 했고요. 일본은 불소화 논의 시작 중에 하지 않기로, 그리고 서유럽의 노르웨이,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같은 경우는 중단, 실시하지 않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에 있습니다.

진행자 : 이 불소화 농도가 0.8ppm정도에서 실시된다, 이것을 인위적으로 맞춘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말이죠, 일반적으로 유명한 약수에서도 불소 농도는 1.5ppm, 그러니까 0.8ppm보다 2배정도 나오고요. 또 대다수의 생수에는 불소농도가 0.8ppm보다 훨씬 높게 들어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생수를 먹고있고 서유럽에서는 생수를 많이 활용하기 때문에 한국의 상황과는 조금 다르다는 판단이 드는데, 이런 것은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김세운 : 물론 약수에서는 농도가 0.8ppm 이상 나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약수의 경우는 수돗물 불소화처럼 일방적으로 수돗물에 불소화물들을 확산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자기가 약수를 먹소 싶으면 가서 물을 떠오면 되는데 그렇지 않다는 거죠. 그리고 대체적으로 불소에 취약한 사람들에 대해서 수돗물을 일방적으로 공급할 경우에는 그 사람들의 선택권자체가 무시가 된다는 거지요.

진행자 : 물론 선택의 문제에 있어서는 그런 논의가 있을 수 있는데요. 약수의 불소화 농도가 더 높고 생수보다 높다는 것은 이게 선택의 문제에 있어서는 문제가 되겠지만 물을 먹어도 건강에는 지장이 없다고 확인됐기 때문에 먹는 것 아닙니까?
김세운 : 주장이 없다는 것보다는 기본적으로 외국의 물에서 보면 불소화 농도가 1ppm 이하일 때도 신경독성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불소화란 것은 0.8ppm인데 0.7~1.2ppm까지의 범위를 가지고 한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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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림 쿠어하우스 이봉근 회장





진행자 : 오늘은 죽림 쿠어 하우스 이봉근 회장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죽림 쿠어 하우스라고 소개를 했는데 과거에는 죽림온촌이었죠? 죽림 쿠어 하우스라고 이름을 바꾸신 게 언제였습니까?
이봉근 : 죽림 온천 자체는 아직 살아있고요. 그 안에 죽림 쿠어 하우스라는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쿠어 하우스 자체가 케어 센터라는 개념입니다. 그래서 온천욕을 하는 시설이 아니라 몸을 가꾸고 치료하는 의미로서 고향온천으로서 탈바꿈하기 위해서 이름을 바꿨습니다. 그것이 2년 전인 2002년 11월 1일부로 그렇게 했습니다.

진행자 : 그러면 바꾼 지가 2년이 넘어섰군요. 지난 93년 개장한 이후에 리모델링을 통한 새단장을 하셨는데 케어를 하기 위해서는 여러 시설이 있어야 할텐데 현재 어떤 시설들을 갖추고 있습니까?
이봉근 : 좋은 물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것에 발을 맞춰서 그런 쪽으로 시설을 리모델링 했습니다. 몇 가지 말씀드리면 피로회복실을 만드는데 황옥바위를 크게 잘라서 쿠어방을 약 120평으로 만들고요 냉온법을 하기 위해서 얼음동굴을 만들었습니다. 이름은 에스키모 집이라고 했고요. 그 다음에 황토 구슬을 만들어서 그 구슬로 곳곳에서 구슬찜을 할 수 있도록 황토구슬방을 만들고요. 그리고 보석 중에서 마노만을 이용해서 궁전방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홍익대학교 학생들이 와서 디자인까지 했었습니다. 그 다음에 우리가 삼림욕을 많이 권장 받고 있는데 100년 묵은 소나무만 가지고 만든 산림욕방이라 하는 소나무 방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검정 모래로서모래찜을 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에서 수입을 해서 진주모래찜방을 약 100평정도 만들어서 모래찜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대나무 숲으로서 우거진 노천탕 약 300평을 만들었습니다. 그곳에 가면 대나무 삼림욕을 할 수 있고 밖에서 온천욕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기타 일반적으로는 컨벤션센터라든가 식당이라든가 방도 140개를 구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죽림온천이 물이 좋아서 전북뿐만이 아니라 전국에서 많이 모였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다른 시설을 해서 리모델링을 했겠지만 이렇게 하게된 특별한 배경이나 이유가 있습니까?
이봉근 : 이제 시대가 바뀌면 목욕을 위조로 하는 것이 아니라 보양, 몸을 단련시키고 건강을 유지시키는데 그 뜻을 뒀습니다. 따라서 지금 말씀드린 모든 시설은 전부다 보양 쪽으로 바뀐 겁니다. 시설 하나하나를 전부 자연석, 자연재료로 해서 만들었지 인공재료는 거의 가미를 안 했습니다. 여기 오시면 피로가 회복되고 불편한 몸이 낳아지는 효과가 지금까지 300명의 체험수기를 받은 결과 많은 도움이 됐다, 엄청난 효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시설을 하기 전에도 손님은 많았지만 흐름이 바뀌어가고 있고 손님들의 기호가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리모델링을 하신 거군요. 죽림 쿠어 하우스가 위치해 있는 지역에 온천수가 좋다는 말을 많이 듣게되고 실제로 유황이 많이 들어있다 등의 여러 장점이 있지 않습니까? 구체적으로 죽림온천의 온천수 어떤 점에서 좋은 것인지 설명해주시죠.
이봉근 : 죽림 온천수는 크게 3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일본의 벳부온천하고 비교하면 일본에서는 벳부를 보지 않고는 일본을 말하지 말라고 이야기까지 나오는 자랑스러운 온천으로 나오고 있는데 비교를 해보면 가능합니다. 우선 일본 벳부는 유황 성분이 많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물에 함유된 유황 성분은 약 2cc당 2.0ppm이 들어있는데 저희는 물 함유량이 2.85ppm으로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물 속에 함유된 함량이 벳부에 비해서 약간 많고요. 벳부 유황 온천수는 산성인데 6.02ph의 산성입니다. 그런데 저희는 8~9.5ph가 되는 알칼리성 온천입니다. 알칼리 온천이라는 것은 산성화된 인체를 알칼리로 변화시킬 수 있을만한 좋은 것입니다. 이온수지에서 일반 물을 알칼리 물로 만드는 것도 억지지만 그렇게 만드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저희는 천연적으로 알칼리입니다. 거기다가 치료효과가 있고 방부효과를 내는 중탄산나트륨이 들어있습니다. 중탄산나트륨이 들어있으면서 유황이 있고 또 알칼리성인 것은 아마 제가 느끼기로는 동양에서 죽림온천 뿐입니다. 덧붙여서 말씀드리면 상처가 나서 피를 흘려도 온천물로 씻으면 10~20분이면 낫습니다.

진행자 : 이렇게 좋은 곳도 보고 지나쳤다면 개발이 되지 않았을 텐데 이 온천을 개발하려고 마음을 먹었고 상업적으로 판단을 하셨을텐데 언제쯤 이런 마음을 먹었습니까?
이봉근 : 시작은 꽤 오래됐습니다. 1985년부터 시작을 했거든요. 상당히 치밀하게 계획을 해서 수질분석과 비교해서 전라북도에서 그리고 세계에서 제일 좋은 온천인 것을 자각하고 시작을 했습니다.

진행자 : 충분히 준비도 하셨겠지만 개발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있었을 거고 어려운 점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이봉근 : 많이 있었습니다. 그 얘길 전부하자면 아마 사흘 낮밤을 해야 할겁니다. 그 중에서 제일 어려웠던 것을 한가지만 말씀드리면 경영이 미숙해서 죽림온천 자체를 뺏어가려는 세력들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볼 때는 내분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참 죄송하기 그지없습니다만 경영 미숙에서 오는 어려운 점이었습니다. 토지를 구입할 때, 명의 신탁했던 것이 빌미가 되어서 그렇게 이루어졌습니다. 그 점을 이 자리에서 밝히면서 도민들한테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2000년 4월까지 해서 이 문제는 완전히 정리가 됐습니다.

진행자 : 그렇게 시작을 해서 93년에 개장을 하셨는데 당시 개장을 할 때 손님이 많이 오셨죠? 회장님께서 자평도 해보셨을 거고 고객들의 반응도 들어봤을 텐데 그 때 당시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이봉근 : 그 당시에 하루에 최하 2만에서 3만 명까지 왔거든요. 정말로 대단한 전라북도가 생긴 이래로 관광지가 이렇게 호황인 것은 처음이라는 말을 들었었는데요. 호사다마라고, 그것 때문에 오히려 문제가 생겼었죠. 너무 돈을 많이 벌어들인다는 것 때문에 비난을 받았죠. 그리고 빼앗아 가려는 세력들이 생겨서 그 뒤로 7~8년을 고전을 했습니다.

진행자 : 이제 개장 10년을 넘지 않습니까? 10년 동안의 전체적인 경영 평가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이봉근 : 온천으로서는 성공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경영으로서는 미숙함이 드러났습니다. 실패까지는 아니지만 누가 봐도 미숙했다고 자평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거울삼아서 요즘엔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만 옛날의 영화에 비해 1/7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전에는 2~3만 명이 이번 일요일의 경우에는 4~5천명이 옵니다만 평일은 그렇게 안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 온천이 5천명정도 온다고 하면 여느 관광지보다 많이 외부인이 오는 건데, 어떻게 보면 이렇게 많은 고객이 찾는 기업이 없을 것 같아요. 지역에서 기업을 한다는 것 쉽지는 않죠? 어떤 점들이 어렵고 어떻게 극복하고 계십니까?
이봉근 : 어려운 점은 역시 경영・관리의 미숙이 첫 번째라고 봅니다. 주변 여건과 환경의 적응을 할 줄아는 지혜가 있어야하는데 제가 경영력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물이 아주 좋고, 요즘에는 그간에 미숙했던 것이 잘못된 것으로 비춰진 것이 많았는데 지금에는 전북 도민들, 그리고 완주군이나 전주시에서 많이 도움을 주셔서 새로운 경영으로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평일에는 비교적 적습니다만 일요일의 경우는 아까 말씀드린 데로 5천명씩 오는 특히 외국인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 온천 경영을 하면서 경영 미숙이다고 말씀했지만 이런 미숙을 개선하기 위해서 어떤 부분에 노력을 기울이고 계십니까?
이봉근 : 일반적으로 경영부분은 인재를 더 확보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인재 발굴에 무척 힘을 쏟고 있고요. 또 이미 바탕은 잘 되있다고 인식이 되어있기 때문에 투자를 영입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대목에서 정부측에서는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어느 정도나 도움을 주셨냐하면 수백억을 들여서 죽림온천역까지 만들어 줬습니다. 그 다음에 온천으로 들어가는 인터체인지를 만들어 줬습니다. 그렇게 많은 도움을 줬기 때문에 모든 바탕은 다 가지고 있습니다. 수질 좋고 물량 많은 것들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새로 발돋움하면 엄청난 관광지의 메카로 들어설것으로 봅니다.

진행자 : 전문 경영인, 인재들을 발굴하고 있다 말씀하셨는데, 온천 경영에도 마케팅도 중요하고 각 분야별로 중요한 인재들이 필요하고 그런 기술이 필요하다 깨달으셨기 때문에 그러실 것이라 생각되는데, 어떤 방식을 통해서 홍보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어떤 전략을 갖고 계십니까?
이봉근 : 우선 전북지역 외곽에서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데 역점을 뒀습니다. 전국에 홍보를 해서 약 2백개 이상의 관광회사와 제휴를 했습니다. 그런 결과 관광차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고 특히 외국, 싱가포르나 대만, 중국 본토에서 계약을 해서 일주일에 평균 2~4대 가량의 외국인 관광객 버스가 들어오고 있는데 들어오는 전체 인원수를 약 3만 명으로 계약을 했습니다. 그래서 외부에서 많은 인기가 있음으로 해서 외국인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진행자 : 외국인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이봉근 : 아주 좋습니다. 중국사람의 경우는 비교적 돈을 많이 쓰지 않습니다. 그러함에도 계속 오는 이유는 물이 좋다는 것입니다. 중국에서 화린이라는 온천이 있고, 싱가포르에도 있는데도 여기를 찾는 것은 한번 왔던 사람이 다시 오는 경향이 있을 정도로 물에 대한 평가가 좋습니다.

진행자 : 아까 정부에서 지원이 여러 가지 있었다고 말씀하셨는데 전주나 전북, 완주군의 관광정책과도 연계해야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어야지 않을까, 뒤에 모악산도 있어서 등산을 하고 온천을 하면 더더욱 좋을 텐데, 그런 연계 프로그램은 어떻습니까?
이봉근 : 이미 작성이 많이 되어있고 또 프로그램을 작성을 해서홍보를 하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미숙합니다. 미숙해서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거든요. 뒤에 만덕산이라는 산이 참 좋은 산입니다. 예를 들어 만덕산 정상까지 가는데 죽림온천에서 5시간 반이 걸릴 정도로 상당히 긴 코스거든요. 1시간이나 2시간 코스도 되고, 또 거기는 산삼에 버금간다는 봉삼이 나옵니다. 그렇게 좋은 산인데 아직 전북에서 특히 전주에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금년도 여름부터 약간씩 알려지기 시작해서 제법 손님들이 찾고 있습니다. 서울쪽에서 많이 오고 있습니다. 이상스럽게 호남에서 알려진 것이 적어서 그런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진행자 : 죽림 온천을 연계하는 관광코스가 죽림 쿠어 하우스 홈페이지에 소개가 되있더군요. 외지사람들은 홈페이지 소개를 보고 오는 것일 거죠. 이제 올해가 다 지났습니다. 올 한해 경영평가를 해본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봉근 : 내년을 위한 발돋움을 한 것 같습니다. 리모델링 이후에 지난 2년 동안 열심히 했던 것인데 아직 사랑을 받을 정도의 단계까지는 안 갔습니다. 이제부터 사랑을 받는데 치중을 하겠습니다.

진행자 : 그렇다면 올해를 디딤돌 삼아서 내년도에 계획이 쭉 나오셨을 텐데 내년도 죽림 쿠어 하우스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계획이 있으시면 말씀을 해주시죠.
이봉근 : 현재 주변 88만평이 온천지구로 지정되어있거든요. 그 88만평 중에서 하반기부터는 9만 평을 먼저 개발을 합니다. 제 2의 디즈니랜드를 만드는데 호텔, 보양시설, 실버타운, 스포츠 센터 등을 합쳐서 9만 평이 개발이 되는데 전력을 기울일 것이고요. 그 다음에 보양온천으로서 역할 온천에 오면 편히 쉬고 회복할 수 있다는 그런 것을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서홍보를 할 계획입니다.

진행자 : 보양온천을 특성화하고 관광단지 개발을 하려면 예산이 많이 들것 같아요. 투자자들 반응이 오고 있습니까?
이봉근 : 서울에서 많이 오고 있습니다. 저희가 거기에 역점을 둬서 그런지 뜻을 이해하는 분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의 도장을 찍을 단계까지 왔습니다. 그렇게 서울쪽에서 왔을 때는 전라북도가 그만큼 발전하지 않을 것인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참교사, 예수 그리스도-황민주 도교육위원


이어서 사람과 사람 칼럼입니다. 오늘은 ‘참교사, 예수 그리스도’라는 제목으로 전라북도 교육위원회 황민주 위원의 칼럼을 준비했습니다.

▲전라북도 황민주 교육위원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되어, 하늘에는 영광이요 땅에는 평화가 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트리의 찬란한 불빛이 온 세상에 밝혀지고 있습니다. 죄로 인하여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신 그 사랑을 헤아릴 길 없지만, 이 시간에는 참 스승을 찾기가 힘들다는 우리 교육현실을 생각하면서 참 스승으로서의 예수님의 모습을 잠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행한 것처럼 너희도 행하게 하려하여 본을 보였노라‘고. 말로 권위로 가르치신 것이 아니라 몸소 실천하며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어느 목사님께서는 설교를 적게 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말을 많이 하고 그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부끄럽고 죄스럽고 두렵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확실하게 본을 보이는 교사가 참 교사입니다.

둘째, 예수님은 사랑을 가르칠 때나, 진리를 가르칠 때나, 천국을 가르치실 때 항상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예화를 들어 설명해 주셨습니다. 제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가르치는 선생님이 정말 멋진 선생님입니다.

셋째,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사람, 병든 자 연약한 자 등 어떤 문제가 있는 사람도 하나도 버리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시며 돌보시고 천하보다 한 생명을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소자 하나라도 실족케 하는 것은 연자 맷돌을 목에 매어 바다에 던지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엘리트 양성에만 열을 올리는 우리 교육의 모습과는 너무도 다릅니다. 지하철에 불을 지르는 사람, 무차별 살인을 저지르는 사람을 없게 하는 일은 영재교육 보다도 더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차별 없이 모든 제자를 사랑하는 스승이 진짜 멋진 스승입니다.

넷째, 예수님은 너희는 선생(랍비)이라, 또는 지도자라 칭함 받기를 좋아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큰 자는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어떻게든 남보다 높아지려고 발버둥치는 우리의 모습과는 너무도 다릅니다. 시험점수로만 학생을 평가하고 시험점수에 따라 학교나 학과를 안내하는 우리의 교육은 이제 변해야 합니다. 시험점수가 아닌 하나님이 주신 재능과 소질과 취미와 특기를 마음껏 살릴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교사, 좌절하는 학생이 하나도 없도록 모든 학생을 귀하게 여기며 끝까지 사랑해 주는 교사가 진정한 참 교사입니다.

성탄절을 맞이하여 문제가 많은 교육현실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고민하고 수고하시는 이 땅의 모든 선생님들께 성탄의 기쁨과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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