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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전북방송은 JBC 전북방송이 마련한 자치단체장과의 특집대담 세번째는 채규정 익산 시장이 나와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과 계획을 듣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질문은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산업 유치 및 특성화 전략에 대한 익산시의 계획, 또 쟁점이 됐던 호남고속철 역사이전 문제, 웅포 골프장 조성사업 등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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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 CBS 전북방송이 JBC 전북방송과 공동으로 마련하는 특집대담 <2004 자치단체를 결산한다> 진행을 맡은 최형재입니다. 이 시간을 통해서 지난 2004년의 자치단체의 살림을 점검해보고 2005년을 새롭게 준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오늘 특집대담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채규정 익산 시장 나오셨습니다.
2004년도가 벌써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익산 시정을 이끌어 오시면서 남다른 소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소회의 말씀 시작하며 오늘 방송 시작하죠.
채규정 : 금년 한해도 지역의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서 아주 바쁘게 뛰어다녔던 한해였다고 생각됩니다. 어떤 사업은 중앙을 가서 사업의 필요성과 입지 여건 등을 설명하고 우리 지역의 그러한 사업들이 오기를 간절히 희망했었고 또 어떤 사업은 도에가서, 어떤 사업은 지역 현장에서 정상적으로 모든 일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었던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시민들에게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우리 직원들과 열심히 뛰었던 그런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좀 더 이런 사업들이 하나하나 가시화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행정수도 위헌판결 이후 익산시의 노력

진행자 : 익산 시민들은 뭐니뭐니해도 노무현 정부의 지방분권, 또 균형발전계획에 따라서 기대를 크게 했던 거 아닌가, 이를테면 공공기관 이전문제라던가 또는 혁신도시 건설문제에서 가장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행정수도이전과 관련해서 위헌판결이 난 뒤로 상당히 실망을 하고 있는 점이 있지 않다고 봅니다. 혹시 위헌 판결 이후에라도 혁신 도시라든지 공공이전과 관련되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시고, 또 그 노력이 언제쯤 결실을 맺어질지,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말씀해주시죠.
채규정 : 행정수도이전 특별법이 헌재에서 무효화됨으로 해서 국민들이 많이 걱정하고 우리도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거기에 대한 후속대책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될까 궁금해하는 건 사실입니다만, 정부의 의지는 확고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후속대책도 마련해서 곧 발표가 될 것 같고, 그렇게 됐을 때는 그런 것으로 인해서 지금까지 저희들이 추진해왔던 공공기관 이전이나 기업도시에 대한 방향 등도 전혀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공공기관을 이전 받기 위해서 많은 기관을 찾아다니면서 우리 지역의 위치적인 장점도 설명하고 재정여건을 통해서 우리 지역이 입지가 제일 낫다고 하고 있었습니다. 공공기관 이전도 결국 이전하고자 하는 기관의 종사자들이 어디를 희망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렇게 볼 때 지금도 익산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저희들은 충분히 유치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요. 공공기관 이전이 미래형 혁신도시 개념으로 나가고 있고 기업지원 특별법이 기업도시에 관계되어 있는데 그런 기업도시와 미래형 혁신도시가 하나의 테두리 속에서 시행되기 때문에 그런 것을 감안해서 저희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홍보를 한다면 충분히 지역에 들어올 거라 보고 있습니다.

진행자 :익산시는 올해 고도 보존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됨으로서 고도로 지정 되지 않았습니까? 고도로 지정된 것, 어떤 의미가 있고요. 또 익산시 발전과 어떻게 연계할 수 있겠습니까?
채규정 : 익산이 고도임에는 틀림이 없는데 학자들도 인정을 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마한의 고도로는 것은 충분히 인정을 한 바이고 백제의 고도라는 것에 대해서는 과연 익산이 어떻게 백제의 고도가 될 수 있을까하였는데 이미 중국 문헌자료에 의해서 백제 무왕 때에 천도했다는 기록이 나오고 있고, 또 그 책 속에 백제시대 제석사지가 불에 탔는데 그때 타지 않은 것이 함하고 병이었다, 그리고 잘 보관하라고 임금이 지시한 내용이 나옵니다. 그런데 함속에는 금판금강경이 있다고 하였거든요. 그런데 1965년에 현재 왕궁에 있는 5층 석탑을 해체복원하면서 거기에서 그것이 발굴된 것입니다. 그래서 익산은 고도가 확실하다하기 때문에 이제는 학자들도 천도했을 것이다라고 나오고 있는데, 금년들어서 고도 보존법에서 익산을 고도로 지정한 것은 그러한 사실들이 이제 학자들 사이에서 확정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3월 5일부터 시행령이 새로이 만들어져서 시행을 하게됩니다. 그래서 그 때까지 저희들은 필요한 시행령을 준비하기 위한 의견을 제시했고요 시행령이 나오게 되면 고도보존을 위한 여러 가지 조사, 계획 등이 마련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거기에 의해서 국가에서 지원을 해서 저희 지역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진행자 : 백제 수도 이전을 했었다는 것을 학계에서도 인정하는 제도적으로 뒷받침을 하는 게 법통과가 아닌가 싶은데요. 그래서 백제문화권 정비사업도 계속 추진하고 있는 거지요?
채규정 : 백제문화권 정비사업이 금년까지 끝납니다. 내년부터 다시 지속이 되어야 하는데 총리실에서 준비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동안에 백제문화권 개발 사업은 웅포대교를 비롯해서 입전고분 전시관, 그리고 진입로, 백제로 이런 여러 가지 사업들을 추진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아직 마무리가 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백제로 확장문제나 백제 문화권 지역의 마한관 건립 문제나 왕궁 유적지 전시관 문제, 쌍릉 정비 문제 등 앞으로 그런 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사업들이기 때문에 백제문화권 정비 계획이 내년부터 10년 정도 아니면 5년 정도라도 연장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웅포 골프장 조성사업 향후 전망

진행자 : 고도 보존에 관련된 계획과 함께 익산시가 아주 역점으로 추진했던 것이 바로 웅포 골프조성사업 아닙니까? 많은 시민들이 반대도 했지만 상당한 공을 들여서 추진을 하고 있는데 사업의 진척정도,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말씀해주시죠.
채규정 : 웅포 관광지 조성 사업은 시에서 전부 땅을 매입해서 웅포 관광개발 주식회사와 매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저희가 10% 계약금을 받았고요, 앞으로는 사업에 대한 이행 보증만 하게되면 언제든지 착공만 하게 되면 됩니다. 지금 착공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데요. 조만간 착공될 것으로 보고요. 그래서 우선 골프장을 먼저 조성하고, 그러면서 콘도나 호텔, 골프학교, 연수원 이런 것을 조성해서 2007년에 월드컵 골프 챔피언십을 개최하려고 그럽니다. 착공을 하게되면 미국에 있는 챔피언십 본부에 가서 2007년에 익산에서 하는 것으로 확정을 받고 와야합니다. 확정을 받고 톨게이트에서 골프장까지의 진입로도 확장하고 접근로도 넓히는 사업만이 아니라 대회를 위한 준비를 해야할 입장에 있습니다. 이 챔피언십은 국가 간의 경쟁입니다. 월드컵처럼 경쟁을 하기 때문에 상당히 규모가 크고 권위 있는 대회여서 그런 대회를 익산에서 하게되면 세계적으로 익산을 알리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 지역이 골프의 메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빨리 착공되도록 회사에 촉구를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그런데 골프장은 대중 스포츠냐, 일부를 위한 사치스러운 운동이냐, 또는 지역 개발의 선두주자냐 아니면 환경을 오염시키는 거냐 해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려도 많은데 이런 우려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소하시겠습니까?
채규정 : 골프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틀림이 없고요. 골프가 하나의 스포츠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연간 200만 명이 해외에 나가서 골프를 하고 오는데, 그런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에서는 골프를 하기에는 비용부담이 크니까 비용이 적게들면서 올 수 있기 때문에 외국으로 많이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도 골프 인구에 비해서는 골프장 수가 부족하지 않느냐, 어느 정도는 너무나 넘쳐서도 안되지만 적정 수준까지는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골프장이 현재 없습니다. 세계대회를 할 수 있는 골프장이 지금 마땅하게 없거든요. 그래서 우리 지역에 이것을 두게되면 다른 곳과는 차별화 되게 운영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고요. 환경 문제는 어떻게 친환경적으로 만드느냐가 중요하고 모든 사업을 하면서는 환경영향 평가를 받기 때문에 영향 평가에서 지적해주는 데로 이행을 하게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행자 : 재정경제원에서 허가기준을 완화해서 이렇게 가다가는 2008년도에는 우리나라 골프장이 2배가 늘어날 것이고 그러면 경제도 좋지 않은데 골프 경기장도 부실해지는 것 아니냐는 염려를 많이 하는 것 같고요. 특히 웅포 골프장과 관련해서는 사업주체가 과거에는 불신을 받지 못하고 튼튼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이런 것을 극복해야 시설이 속도를 내면서 진행이 될텐데, 어떻게 극복하시겠습니까?
채규정 : 그런 면에서 저희들이 자꾸 촉구를 하고 있고 회사에서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만간 착공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광지 조성 등 익산 경제개발 전략에 대하여

진행자 : 익산시가 골프장만이 아니라 관광지로서 관광지 조성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런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채규정 : 아까 말씀드린 데로 익산시는 백제의 고도라고 했습니다. 고도라는 것이 백제 무왕이 익산에서 태어났고 신라에 가서 진평왕 셋째 딸 선화공주를 맞이해서 익산에서 결혼을 하고 백제 30대 무왕으로 등극하게 됩니다. 서기 600년부터 641년까지 익산에서 정치를 하고 죽은 뒤에는 쌍릉에 묻혔습니다. 41년 동안 백제 부흥을 위해서 미륵사지를 창건했고 이렇다 보니 익산시의 문화역사는 백제 무왕의 일대기가 있는 곳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른 어느 곳보다 차별화 된 것이 왕궁터가 있다는 거죠. 발굴을 10년째하고 있고 5년이면 끝나게 되지만 왕궁으로서의 입증되는 자료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고도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차별화 된 관광요소를 이제는 알려야 되겠다. 그래서 2007년에 개관할 왕릉에 유적 전시관도 만들고 있고 미륵사지도 석탑복원을 하고 있는데 그거도 2007년에 완공될 예정이고 그래서 쌍릉까지 사랑의 테마공원으로 조성을 하게 되면 거의 백제 문화관광지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런 마무리를 하기 전이라도 저희들은 내년부터 일본지역에 ‘백제왕궁터 보러 오십시오’같은 광고를 내서 백제문화를 전담하고 있는 여행사와 연결을 해서 내년에는 일본에 있는 역사학자들 그리고 수학여행까지 끌어들여서 익산시가 백제문화의 관광지로서 공주, 부여보다 더 저희지역을 찾는 손님이 많아질수 있도록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일본은 백제에 대해서 영향도 받았고 관심이 많기 때문에 유치 전략은 좋은 아이디어 같네요. 그리고 호남권 축구센터 유치를 관련해서 전라북도에서는 익산이 단일후보가 되었고 호남권에서 경쟁을 하지만 그 중에서도 익산이 가장 유리하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축구센터 유치를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십니까?
채규정 : 2002 월드컵이 끝나고 나서 잉여금이 발생했기 때문에 호남권에 1개소, 영남권에 1개서, 중부권에 1개소씩 축구센터를 짓도록 하는 계획인데요. 축구센터 한곳에 125원씩 지원을 하게됩니다. 그러면서 5만평 부지에 축구장 5개를 만드는 거든요. 저희 시에서는 5만평이 아닌 10만평 부지를 측정을 하고 축구장도 2개를 더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축구센터를 만들면 합숙시설도 있기 때문에 외지에서 전지훈련도 많이 오는 것을 감안해서 주변일대에 9개의 홀을 갖춘 골프장을 만들어서 운영을 해나갈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해서 중앙에 가서 설명회도 가졌습니다. 이런 입지여건이나 저희들이 하고자 하는 계획들이 중앙의 축구협회나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상당히 관심을 많이 가져주고 있습니다. 저희들과 경쟁하는 곳이 광주와 목포시, 서귀포시입니다. 그런데 광주는 월드컵 경기장이 있고 목포는 바다끝으로 치우쳐진 도시이기 때문에 그곳에 만들었을 때, 얼마나 많은 인구가 활용할 것인가 하는 문제도 있고 서귀포시도 월드컵 경기장이 있습니다. 익산에 유치를 하게되면 전주, 군산, 익산, 김제만 하더라도 30분안에 접근할 수 있는 150만 인구고요. 그리고 1시간안에 접근할 수 있는 인구라 하면 대전까지도 가능하거든요. 그렇게 된다면 5~600만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위치로 봐서도 최적지라 해서 지금 심사위원 11분이 2차 심사를 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습니다. 앞으로 실사가 남았는데 그때도 설명을 잘해서 우리 지역에 유치되도록 하겠습니다.

진행자 : 또 익산이 한방과학산업 육성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 않습니까? 원광대학교 한의학과라는 학술적인 근거가 있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사업이지 않나 싶은데 이것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채규정 : 익산은 국책사업이 하나도 없습니다. 전주만 하더라도 자동차기계 산업, 군산은 자동차부품 산업, 이런 것을 비롯해서 각 도시마다 커다란 국책사업이 있는데 익산만큼은 국책사업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면 우리 지역의 특성을 살려서 무언가 하나 채택을 해야하는데 그것은 한방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원광대학교 한의학과, 한약과가 있고 원광대에서 운영하는 한방병원이 전국에 6개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방, 인적 인프라가 확보되었기 때문에 이런 인프라를 활용하게 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저희들이 어떻게 하면 한방산업을 육성할 수 있느냐해서 용역을 해서 저희가 로드맵을 만들었습니다. 1단계로 한방과학산업 단지를 만들고, 2단계로 암병원만 국립이 있지 중풍, 치매는 한 집안에 막대한 타격이 오는데 이것은 국가에서 관리를 해야지 않은가 해서 앞으로 국립한방 혹은 국립중풍, 치매병원을 앞으로도 계속 해나가야 할 것 같고요. 그 다음에 실버산업이나 한방체험관광사업 쪽으로 단지화하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는데요 이번에 저희가 한방특구 지정신청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정이 되면 바로 과학산업단지를 운영하면서 한방의료 기기, 한방약 제조 업체를 많이 끌어들이려 합니다. 현재 신청을 받아보니 6개 업체에서 3만평을 요청하고 있고요. 그 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올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한방과학산업 단지는 시급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익산시 ‘축제 남발’ 지적에 대한 입장

진행자 : 특구지정이 완료되면 활발하게 신청도 들어오겠군요. 익산에는 큰 축제가 3개가 있습니다. 서동축제, 돌에 관련한 축제, 보석축제가 있고요. 그래서 축제가 너무 남발되고 있는 것 아닌가하는 지적도 있고, 특히 축제관련해서는 자치단체장들이 너무 낯내기 축제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시장님께서는 이 3가지 축제를 따로 하는 이유, 어떤 성과가 있었고 또 앞으로는 어떻게 활발하게 하겠다는 계획까지 말씀을 해주시죠.
채규정 : 지역 축제라는 것은 여러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민속축제가 있고 지역의 특산품을 홍보하기 위한 축제도 있고, 그래서 축제는 많다고 나쁘다고 볼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축제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축제가 바라는 목적을 달성하느냐, 않으냐에 중점을 둬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하는 서동문화축제는 하나의 역사적 사실을 가지고 경주시와 함께 하는 축제로서 저희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선화공주를 경주시에서 뽑아서, 또 경주시민들을 익산에 모셔와서 같이 서동과 선화공주가 결혼식을 하고 왕이 되는 즉위식도 하고 시가행진도 함으로 해서 익산시 문화에 대한 우리 시민들이 자긍심을 갖게 하자거든요. 또 그런 축제를 통해서 익산시를 알리는 거기 때문에 그런 축제는 지역특성에 맞는 축제로서 이것은 역사적으로라도 계속 이어져 나가야한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그래서 그런 축제는 우선 주제에 맞게 서동과 선화의 사랑이랄지 이런 주제에 맞는 축제가 되어야 하는데 축제가 다른 방향으로 주제에 어긋나는 축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해서 내년부터는 주제에 맞게 프로그램을 더 발전시켜서 추진해나갈 생각이고요. 그리고 보석축제는 익산이 보석가공단지가 있고 또 박물관이 국내에 유일하게 있기 때문에, 보석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높이는 것도 있지만 보석가공공단의 100여 개 업체가 만들어낸 제품이 국내 손님뿐만 아니라 외국바이어에게 선보이는 기회가 축제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축제 성격에 맞게 어떻게 하면 우리 지역의 생산된 보석이 외국바이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고 우리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서 싸고 질 좋고 믿을 수 있는 보석의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춰서 축제를 하기 때문에 바람직한 축제가 되고, 다만 과연 그런 목적 달성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이 되느냐면 지금은 조금 부족합니다.이것도 발전시켜나갈 계획이고요. 그리고 돌문화 축제는 익산이 석재산업이 과거에는 엄청난 호황을 누렸는데 중국산이 들어오다 보니 상당히 침체기에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석재산업을 국내에 알리고 익산 돌의 우수성을 알려서 소비를 촉진시키는 것이 축제의 목적이거든요. 그런데 건축 자제로서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색깔 변질도 없고 돌의 질도 우수해서 고급 건물같은 곳으로 주로 나가고 있습니다만 널리 판매처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 있고요. 그러나 요즘 장묘문화가 발전하다 보니까 납골묘 수효가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양한 디자인을 개발해서 납골묘를 만들어서 이번 축제때 전시를 하니까 외지에서 많은 분들이 와서 보고 주문도하고 해서 돌문화 축제도 소규모로 하지만 별로 돈을 들이지 않고 그에 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상당히 크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그런 축제의 목적에 맞게 앞으로 더 프로그램을 보완, 발전시켜나갈 계획입니다.

진행자 : 지금까지 축제는 소비적이라기보다는 생산적이었다 평가할 수 있겠군요. 지금 우리나라 경제가 침체되어 있다, 더 안타까운 것은 당장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어려운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라 경제가 어려우면 지역 경제가 더더욱 어려운 현실이 아닌가 싶은데 익산도 예외가 아닐 것 같습니다. 익산의 현재 지역경제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채규정 : 지역경제는 우리 지역만의 어려움이 아니라고 봅니다. 저희 지역에서도 경제를 쉽게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곳이 우선 음식점이 얼마나 폐업되는 가도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고 또는 호텔이나 여관, 택시이용률과 실차율 등을 보면 알수 있는데 익산도 경제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 원인을 여러 가지로 볼수 있겠습니다만 특히 기업의 경기가 어렵다는 것을 느낄수 있거든요. 그래서 기업이 안되면 종업원도 어려워지고 종업원이 어려우면 돈을 쓸수가 없으니까 그래서 저희들이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자금도 저희들이 많이 지원을 해주고 기업의 어려운 상황을 수시로 들어서 해결해주는 노력을 하고 있고요. 저희기 금년 초에 시민들에게 그랬습니다. 물건도 우리 지역에서 물건을 사자, 그리고 식사를 하더라도 되도록 외지에서 하지말고 우리 시내에서 하자라는 실천을 저부터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10월말부터는 우리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자고 해서 한달에 한번정도는 대중 교통을 이용하자 해서 12월까지 세차례 했습니다. 내년도 공무눤들러부터 먼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하나의 시민운동으로 번져 나갈 수 있도록 솔선해서 추진해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경제가 침체되어있기 때문에 자치단체장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눈물겹다 할 정도로 노력을 다양하게 하고 있는데, 익산시에서도 권역별 체육공원 조성을 통해서 익산시민들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노력도 하고 있고, 전국규모 체육행사를 익산시에서도 올해 말에 여러 번 유치를 했지요? 이런 것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보십니까?
채규정 : 저희들이 전국규모의 행사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도 많이 했습니다. 또 도민체육대회도 시간에 경쟁이 되고는 했는데, 금년에 익산에서 했습니다. 그리고 금석배 축구대회도 했는데 약 172개 초중고 학교팀이 왔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온 숫자만 따져봐도 엄청난 숫자의 부모님들이 따라오게 됩니다. 저희들은 지원을 조금밖에 안 했는데 몇십 배의 효과를 받거든요. 그래서 그런 스포츠 마케팅 쪽에도 신경을 써서 해야겠다 싶어서 전국볼링대회, 장애인체육대회 등 금년에 아주 많이 했습니다. 내년에도 많이 해나가려고 구상을 해놨습니다. 또 중앙체육공원이 익산에 명물로 등장하지 않았습니까? 지역 시민들이 엄청나게 활용을 많이 하다보니까 이제는 차 타고 멀리 가는 것을 싫어하시니까 자신들이 사는 곳도 시설을 해달라해서 동부지역에 체육공원이 있기 때문에 서부지역에도 해야할 것 같고, 남부지역에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서부지역의 배산체육공원은 땅도 거의 다 매입을 했고 사업비도 내년 예산에 100% 반영을 시켰습니다. 내년 1월 초에 바로 착공을 해서 내년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을 하고 있고요. 바로 이어서 남부지역공원, 함열이나 농촌지역에도 소공원을 만들어서 시민들이 건강을 위한 운동도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해서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지역 특산품 브랜드화 계획

진행자 : 요즘 지역별로 브랜드화 하는 경쟁이 있는 것 같아요? 익산만 해도 보석, 돌이 유명하지만 익산은 농촌지역, 농촌도시 아닙니까? 이런 점에서 보면 농산물에 대한 브랜드화도 매우 중요할 것 같은데요 지역 특산품의 브랜드화를 위해서는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시고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십니까?
채규정 : 저희 익산시는 농산물에 대한 브랜드화는 거의 다 됐습니다. 우선 쌀만 하더라도 순수미라는 상표를 활용하고 있는데 작년에 800핵타르를 했고 내년에는 재배면적을 1000핵타르로 늘려서 홍보를 해서 판매를 하려거든요. 작년에 이어서 금년에도 순수미가 서울에서 농산물 품평회에서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익산 순수미에 대한 인지도가 계속 넓혀나가고 있고 매출액도 재작년에 비해서 작년이 20배, 금년에도 4~5배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고, 고구마는 날씬이라는 브랜드로 해서 나가고 있는데 작년에도 농산물 품평회에서 상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전국적으로 소문이 나서 주문량이 쇄도하고 있어서 내년에는 재배면적도 늘리고 금년에는 저온창고까지 지어서 내년에 시기 조절을 해가면서 높은 가격으로 팔아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고요. 익산의 소가 황토물, 황토에서 자란 풀을 먹고 키운 소들이 황토우라는 브랜드로 해서 10년이 되었는데 작년에 결실을 봤습니다. 가락동 도매시장에 매주 8두씩 보냈는데 최고등급을 받아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국적으로 6천두밖에 안 되는데 7천두 이상 수를 늘려서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요. 딸기도 금마지역이 아주 맛이 좋다고 해서 그동안에 브랜드가 두 개였는데 단일화해서 해나갈 계획이고, 또 마가 유명합니다. 지금 7핵타르 재배하고 있는데 마국수 공장도 있고, 소비가 우리 지역에서 많이 촉진되는데 생산량은 없고 그래서내년에는 면적을 늘려서 육성하는데 이것도 서동이 마를 캐서 생계를 유지했다는데 유래를 둬서 서동마라는 브랜드로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 지역에서 나오는 모든 농산물은 이제 브랜드로 전부 연결해서 하고 있고요. 저희 지역이 전국적으로 농지면적이 자치단체 중에서 4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농촌지역의 비중이 커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에 대해서는 다른 지역과 차별화해서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 브랜드명이 너무 다양해서 혹시 혼돈이 되지 않을까 해서 이것이 익산시가 특성 있게 단일화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셔서 그것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속철도 역사이전 논란에 대한 익산시의 계획

진행자 : 지금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나 하기도 하는데요. 고속철도 역사 이전과 관련해서 인근 지방자치단체에서 이전을 하자는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여기에 대해서 익산시는 강력하게 현지 유지를 주장하셨죠. 이것과 관련해서 고석철도 익산역을 존치해야 되는 이유, 그리고 익산역과 연계해서 익산발전 전략도 있을 것 같은데 설명해주시죠.
채규정 : 익산시는 태생이 철도역과 같이하고 있습니다. 지금 철도 역사 100년이 다되어 가는데요. 호남선 철도가 생기면서 과거 이리역이 옛날에는 익산군 이리라는 마을에 역이 만들어짐으로 해서 이후에 이리읍이 되었고 이리시가 되었던 거지요. 결국 익산시는 철도역을 중심으로 해서 생겨난 도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과연 익산역을 옮길 수가 있겠느냐하는 거구요. 저희들이 막연하게 옮겨질 수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이미 호남고속철도 노선과 정차역에 대해서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서 중앙단위에서 우리나라 교통분야 전문가들이 여러번에 걸쳐서 용역을 해냈습니다만 그때마다 결과는 천안에서 분기되어서 익산을 통해서 광주·전남으로 가야 가장 최단거리이고 고속철도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결론이 나와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다른 쪽으로 돌리려고 하는 것은 정부나 전문가들 의견에도 반하는 것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보고있고요. 오히려 기존의 철도역을 중심으로 철도 네트워크가 형성될 수 있다면 제일 좋은 입지거든요. 그렇다면 현재 익산역이야말로 전라선, 군산선, 장항선과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철도 네트워크는 익산역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본다면 다른 지역으로 갔을 경우에는 철도 네트워크가 다시 만들어져야하고 거리가 길어짐에 따르는 공사비 문제 등을 고려할 때, 절대 익산역의 위치는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옮길 수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지역 단위에서 자꾸 우리쪽으로 옮겨야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니까 지역 갈등을 일으키는 행위가 되기 때문에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고요. 그리고 익산역이 고속철도가 4월 1일 개통됨으로 인해서 인구유출 현상도 있겠습니다만 호남의 중심역으로서 역할은 다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이 그동안의 환승체계가 안 갖춰지니까 불편함도 틀림없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고속철도가 다 개통이 되었지만 기존 정차역을 중심으로 직행버스 환승체계를 갖춘 곳은 익산이 최초이고 한곳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어려움이 있었어도 그것을 충분히 설득을 시켜가면서 환승체제를 갖춰 놨거든요. 그런 것들이 일단락은 됐습니다. 저희들은 이제 역세권 개발을 통해서 익산역을 활성화시키고 우리 도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것 이것이 필요하다, 그러면 그저 아무런 산업과 연결시키지 않고 단순한 역세권 개발은 단순한 투자가 되기 쉽다. 결국 인구는 50이상을 목표로 한 역세권 개발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익산시 인구가 33만입니다만 그렇다면 앞으로 20만정도 더 늘어날 수 있는 계획과 같이 역세권 개발을 해야한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러면 인구 20만 이상 늘이려면 어떻게 해야하느냐.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미래형 혁신도시를 건설한다든지, 기업도시를 유치한다든지 해서 인구를 50만 이상으로 늘리게 되면 역세권 개발도 규모 있게 개발할 수 있고 좋은 시설을 하게되면 우리 도민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겠다해서 익산역의 발전은 익산시의 발전만이 아니라 전라북도 발전에도 크게 기여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북한 용천 돕기운동 추진 실적은?

진행자 : 익산시의 올해 사업을 보면서 특이한 게 북한 용천돕기 운동을 진행했고 실천을 했더라구요. 익산의 경우는 이리역 폭파사고 경험이 있어서 인지상정으로 이해하기 쉬웠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서 이를 계획하게 되었고 추진한 실적은 어떻습니까?
채규정 : 지난 4월 22일, 폭발사고가 났는데 그 뒤로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용천돕기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익산시가 77년 11월 11일에 이리역 폭발사고를 당했을 때, 우리 국민들의 성원만이 아니라 해외동포에 이르기까지 이리시를 엄청나게 도와줬습니다. 많은 성금품이 도착했고 우리 시민들이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그렇게 많은 혜택을 받았는데 우리가 가만히 있을 수 없지 않느냐 해서 동병상련의 정으로 우리가 용천을 돕자 그랬더니 불과 일주일만에 약 1억 정도의 성금이 모아졌습니다. 그래서 저희 지역에서 생산되는 라면, 내의와 같이 모아진 성금으로 익산시에서 생산되는 물품으로 위문품을 만들어서 용천으로 보냈습니다. 그 뒤로 시에서 전국적으로 처음으로 단독으로 많은 위문품을 보내니까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본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북한의 현지 대책위원장에게 감사의 편지까지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후에 소학교 건립 문제, 탁아소 건립 문제, 유치원 건립 문제가 있었어요. 그래서 익산시에서 탁아소나 유치원을 건립해줬으면 좋겠다는 제안이 왔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유치원은 사업비가 많이 들고 탁아소는 적게 비용이 들어서 3억 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겠다해서 탁아소 건립모금을 했습니다. 우리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주셔서 목표로 하는 3억을 모금해서 주로 건축자재로 바꿔서 보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 모든 것이 준공이 되는데요. 준공식때 시민들과 같이 가기로 했는데 북한에서 아직 응답을 안 해줍니다. 그래서 저희가 듣기로는 내년 1월에 초청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초청을 하겠다고 해서 시민들과 함께 가려고 합니다.

진행자 : 익산시 내부 살림에 대해서 몇 가지 여쭤볼까 하는데요. 우선 익산시청사가 조금 노후화 되어있다는 평가가 있는 것 같다고 해서 근무의 효율성이나 민원의 불편함이라는 지적이 있던데 익산시청사와 관련해서는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 지요?
채규정 : 지금 익산시청사는 조금 비좁습니다. 이리시와 익산군이 통합을 하다보니까 우선 사무실 부족현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의회 건물에도 집행기관이 들어가 있고 외지에도 기관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의회도 독립청사를 지으면 의회가 들어가 있는 부분에 외지에 나가있는 시청 기구를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에 의회도 독립청사니까 좋고 우리 직원들도 한곳으로 모아지니까 좋겠다 싶어서 의회에서 의회청사를 짓는다고 하니까 용역비로 하는 과정에서 우리 시민 단체나 시민들이 보고 걱정을 한 겁니다. 저희 건물이 20년 조금 넘었는데요. 건물 D급 판정을 받은 것은 틀림없습니다. 저희들이 D급 판정을 받은 것이 건물이 한쪽으로 하중이 많이 걸려서 건물이 처지는 현상이 나타난 다거든요. 당장 짓는다고 하더라도 몇 년후에 완공이 되기 때문에 우선은 보강할 수 있는 게 뭐냐해서 보니 변전시설이 있습니다. 그것이 하중을 많이 차지하고 있어서 그것을 옮겨놓는 작업을 했습니다. 사무실도 통신기기가 그쪽으로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하중을 많이 받아서 그것도 옮기는 방안, 그래서 나름대로 조치는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년에도 다시 안전진단을 받아서 위험하다고 한다면 저희들이 새로운 청사를 만들 계획을 수립하고요. 보완해서 쓸 수 있겠다 싶으면 우선 할 일을 하고 점차적으로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진행자 : 또 지금 경제가 어렵다보니까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나서 극빈층이 나타나고 있는 현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이 여러 가지가 필요할 것 같은데 이런 것은 어떤 계획을 세우고 계십니까?
채규정 : 소외 계층에 대해서는 기초생활보장법이 제정이 되어서 그분들에게는 기본적인 생계비는 지급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관심 쓰는 분야는 그 부분보다도 일단 기초생활 수급자로 있다가 어느 정도 소득이 인정되어서 탈락되신 분들, 또는 기초생활 수급자로 벗어났지만 사실상 그보다 못하게 사시는 분들이 굉장히 어려운데 그런 분들에 대한 시에서는 정부정책이외에 자원봉사활동을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원봉사자들이 김치를 담가드린다거나, 연탄을 제공 하다던가, 간병을 해드린다거나, 청소, 빨래를 해주는 자원봉사제도를 활성화는 것이 그런 어려운 이웃을 끌어안고 밝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최선의 길이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원봉사자가 익산시에 2만명 정도 되는데 내년에는 이런 자원봉사자들이 더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시에서 여건을 만들어서 시설에 있는 어려운 사람들만이 아니라 혼자 집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일일이 돌봐드릴 계획입니다.

진행자 : 익산 시민 몇분의 말씀을 들어보면 익산시는 시내가 밋밋하다. 소공원들 같은 쉴 자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하더라구요. 그런 점에서 익산시가 푸른익산 가꾸기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들었는데 이것은 어떻게 추진하실 계획입니까?
채규정 : 익산시가 이리역 폭발사고 이후에 도시정비는 됐습니다만 도심 곳곳에 휴식할 공간이 없고 그저 삭막한 느낌이 드는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취임하자마자 추진했던 사업들이푸른익산 가꾸기입니다. 그래서 휴식공간도 많이 만들고 도시의 여름 온도도 낮추고 겨울에는 높이고 그런 역할을 하려면 나무를 많이 심는 푸른익산 가꾸기를 해야겠다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제가 취임이후에 25만 그루 나무를 심었는데요 앞으로 50만 그루까지 심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구체적인 방안으로 우선 시청의 담부터 허물었습니다. 담을 허무니까 시청과 시민들이 가까워집니다. 또 초등학교 담을 헐었습니다. 그래서 화단을 조성하고 나무를 심었습니다. 그러니까 학교가 시민과 가까워지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해서 원광대학교 담도 일부 허물었습니다. 그래서 대학생과 시민, 학교와 시민간의 벽도 허물어가고 있고, 또 공원에 나무심기, 쌈지공원 만드는 것 등을 통해서 나무도 많이 심고 도시의 환경도 새롭게 가꾸고 하는 사업인데요. 내년에는 대폭적으로 늘려서 벌여갈 계획입니다.

이리와 익산, 균형발전을 위한 계획

진행자 : 도심을 주로 말씀해주셨는데 익산은 이리와 익산이 통합되면서 구익산 지역 주민들의 경우는 개발에서 소외되었다는 불만들이 있고 또 구익산 지역에는 혐오시설 등이 들어오고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거든요. 이리와 익산,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
채규정 : 조그만한 지역이지만 지역내에도 어떤 지역이 발전하면 왜 우리는 발전이 안되냐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시내권만 하더라도 동부지역에 체육공원이 만들어지니까 서부지역도 만들어달라, 남부지역도 만들어달라 이렇게 하고 있고요. 또 도시지역의 문화생활을 농촌지역에서는 못하니 북부권이 도시지역으로 옮겨짐에 따라서 소외감이 많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런 지역은 인구를 늘려 가는 것이 최우선입니다.그래서 북부권 개발을 하기 위한 방향은 어떻게 하면 북부지역에 사람들이 살게 하느냐, 거기에서 경제 활동을 하게 하느냐와 같은 두 가지 차원으로 구상을 하고요. 그래서 저희들이 북부권에 대해 행정수도가 이전이 되었을 때 어떤 역할을 하게 할 것이냐는 용역도 했습니다. 거기서 나온 것이 공공기관도 거기에 유치해야 된다, 기업도시도 유치해야 된다, 땅값도 저렴하고 환경도 좋고 땅도 구릉지고, 여러 가지 여건이 좋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지금 함열 지역에 일차로 자동차 등록업무를 옮겼습니다. 자동차 등록을 하게되면 아무래도 사람들이 그쪽으로 몰리게 되거든요. 또 아까 말씀드린 한방특구가 있는데 이 한방특구도 함열쪽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기업유치, 모든 생활여건개선들을 북부지역으로 많이 할애를 해서 혜택을 주고자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시장님께서는 오랜 기간 공무원 생활을 경험하시지 않았습니까? 공무원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입장에서 일을 해야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익산시청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는 어떤 프로그램을 하고 계십니까?
채규정 : 몇 가지가 있습니다. 직원들이 시민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일하는 자세를 보이자해서 자기혁신, 조직혁신 등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충분히 사시를 올려 줘 가면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됩니다. 그래서 그동안에 자녀수당, 어린 자녀가 있을 때, 보육수당 같은 것을 다른 자치단체보다는 더 많이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 것만이 아니라 해외여행, 부모에게 효도하는 공무원 부부에 대해서 1년에 한번씩 부모와 같이 여행을 다녀오게 하는 것 등의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해놨는데요. 다른 자치 단체보다 조금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진행자 : 개인적인 간단한 질문하나 드리고 싶은데요. 지금 시장님께서는 당적을 총선 이후에 바꾸셨죠? 아마 지역발전을 위한 고민도 있으실 텐데 정당 선택에 대한 문제는 고민해보시지 않으셨습니까?
채규정 : 아직은 안 해봤고요. 우선 저희 지역 발전을 위해서 지금 상태에서 열심히 하면 길이 열린다, 지역 발전이 된다, 어느 정도 성과를 내놓고 여유가 있을 때 그런 생각을 하자 그래서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진행자 : 오랫동안 익산 시정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이 자리를 빌어서 익산 시민들에게 당부의 말씀, 하실 말씀 있으면 한 말씀 해주시죠.
채규정 : 금년에도 우리 시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협조가 있었기 때문에 지역의 현안 사업들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고속철도 역사문제를 비롯해서 기업도시나 미래형 혁신도시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참여를 해주셔서 저도 힘을 얻어서 중앙도 뛰고 도도 뛰고 해서 여러 가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내년에도 이러한 사업들이 하나하나 우리지역에 결실을 가져올 수 있도록 변함 없이 내년에도 많은 성원과 협조 있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들도 천사백여 공무원과 함께 시민 여러분의 모든 뒷바라지를 완벽하게 해나갈 것을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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