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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람 3월 29일 방송]생방송 사람과 사람은 17대 총선을 앞두고 각 당의 총선 출마 확정자를 초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요. 이시간은 익산을 선거구 열린 우리당 조배숙 후보와의 인터뷰를 마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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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후보 초청 인터뷰(15)
익산을 열린우리당 조배숙


▲열린우리당 조배숙 후보
진행자: 지금 전화에 조배숙 후보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 후보님
조배숙: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진행자: 스튜디어에 모셔서 직접 이야기 들으면 좋겠습니다만 불가피하게 전화 연결을 하게 됐습니다. 지금 서울이시죠? 어떤 일로 서울에 계시죠?
조배숙: 지금 열린우리당에서는요. 정당 사상 처음으로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들 순위확정을 위한 선거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선거위원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그 일 때문에 서울에 와 있습니다.

진행자: 지금 비례대표 순위 결정은 끝났나요?
조배숙: 지금 투표중입니다.

진행자: 조후보께서 걸어온 길 짧게 소개해주시죠?
조배숙: 저는 익산에서 태어나서 중앙초등, 남성여중을 나왔구요. 서울로 가서 서울대 법대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했습니다. 82년도에 제가 우리나라 최초 여성 검사가 됐고 86년 판사로 전관해서 10여년 판사 생활을 하다가 95년도에 변호사를 개업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16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서 입성해서 활동을 했고, 지금 현재 열린우리당 익산을 공천을 받아 활동 중입니다.

진행자: 주로 법조계에서 일하셨고 정치인 활동을 이어왔는데요. 국회의원은 나라 살림을 다루는 만큼 공적인 삶이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그동안 살면서 나라를 위해서 한일이나 민주화를 위해서 한일이 있다면, 소개해주시죠?
조배숙: 저는 법조인으로서 15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최초 여성검사로서 여성의 활동영역을 열었고, 그런 면에서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또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무료변론을 통해서 사회에서 소외된 분들. 사회적 약자인 여성들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리고 공직에 있는 사람으로서 소명의식을 잃지 않으려고 상당히 노력해왔습니다.

진행자: 조후부께서는 전국구 의원을 지내셨는데요. 새삼스러운 질문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조후보께서 정치를 하는 이유 무엇입니까?
조배숙: 우선 이제 깨끗한 정치풍토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하구요. 그리고 또 정치라고 하는 것은 사회가 가지고 있는 어떤 정신적인 물질적인 가치를 가장 합당하게 배분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런 부분에 있어서 여성들이 소외되어 있었고, 사회적인 약자 소외계층이 정말 소외됐습니다. 이런 부분을 참여하면서 정말 다같이 행복하고 정당하게 자기 권리를 누리면서 살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정치에 입문을 했습니다.

진행자: 정치활동을 하면서 힘든점이나 아쉬운 점이 적지 않을 것 같은데요?
조배숙: 우선 제가 지역을 다니다 보면, 여성 정치인에 대해서 낯설은 인지 제가 후보자임에도 불구하고 한참 인사를 하다가 나중에 이렇게 묻는거에요. ‘아이고 사모님 욕보십니다’ 그래서 제가 후보자 부인으로 알고 그런 그 반응을 봤을 때, 여성 정치인이 좀더 많이 나와야 겠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진행자: 탄핵 정국 이후, 열린 우리당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요즘 선거 운동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조배숙: 이전하고 다를 바 없이 발로 뛰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을 만나고 의견을 듣고, 그분들의 어떤 바람을 국정에 반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지역구의 민심은 어떻습니까?
조배숙: 저희 당쪽에는 상당히 호의적이신 분이 많은 것 같구요. 근데 경제가 어려우니까 경제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져달라는 그런 부탁들이 많으십니다.

진행자: 상대후보인 이협 의원과의 대결이 예상되는데요. 이협 후보에 대한 평가를 하신다면?
조배숙: 훌륭하신 후보라고 생각됩니다. 여태까지 비교적 청렴하게 활동해오셨고, 그렇기는 하지만 말을 한다면은 지역발전이나 지역문제에 대해선 소극적이였든게 아닌가. 또 이번에 탄핵정국에 있어서 탄핵안이 의결되는데 앞장서셨는데에 대해 상당히 책임을 지셔야 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진행자: 자신이 장점은 무엇이고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조배숙: 저를 만나기 전에는 제가 최초의 여성검사고 법조인이고 해서 상당히 딱딱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계셨어요. 그런데 만나보니까 사람이 부드럽다. 그리고 소탈하다. 그래서 친화력이 있다. 이런 이야기를 듣습니다. 단점은 잘 모르겠습니다.

진행자: 익산을 비롯 전북발전과 관련해 조후보가 구상하고 있거나 제시하고 있는 정책은?
조배숙: 익산은 교통의 중심지입니다. 이번에 고속전철역이 익산을 통과하게 됐고, 그래서 저는 익산이 앞으로 철도가 북한을 통과해서 러시아 몽고 또 유럽까지 연결되면 철의 실크로드가 되겠고, 익산이 그 위에 서게 됩니다. 그래서 익산이 예로부터 교통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물류에 거점도시가 되어야 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철의 실크로드와 관련돼서 세계속의 익산, 익산을 세계화하는데 이런 장점을 활용해야 된다고 봅니다.

진행자: 구체적으로 이런 비젼에 대응하는 정책은 준비돼 있습니까?
조배숙: 물류 중심으로 되어야 할 것 같구요. 신행정 수도가 오면서 지방 분권화 시대, 지역균형발전과 맞물려서 중앙부처를 지방으로 이전하는 정부시책이 그렇게 돼 있습니다. 저희가 철도 물류에 관한 중앙부처 이전, 이것도 공약으로 삼고 있습니다.

진행자:탄핵이후 국민들사이에 민주당과 한나라당 등 기존 거야에 대한 평가가 매우 부정적입니다. 이런가운데, 열린 우리당의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독주체제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열린 우리당이 다른정당에 비해 특별히 낳은것도 없다는 비판적 목소리도 나옵니다. 왜 이런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조배숙: 그거는 열린우리당에 대한 기대가 다른당보다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이런 높은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생각됩니다. 일부 당원중에서 이런 국민의 기대를 쫒아 가지 못하는 분들이 좀 없지 않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당원 모두가 반성하고 더욱 노력해서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열린 우리당이 기존정당과 어떤 점에서 차별화 되있다고생각하십니까?
조배숙: 의사 결정구조나 중요한 문제에 있어서 어떤 밀실 정치, 한두 사람의 명망가의 보스라든가가 결정하는게 아니라 공개적으로 토론하면서 여러 사람들이 의견을 모아가지고 결정하는 새로운 의사결정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실질적인 국민 참여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또 이러한 참여가 실질적인 정당의 민주화를 이룩하는데 아주 기본적인 것이고, 또 고질적인 지역구도를 타파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그런데 일부지역 후보 공천에서 유선호 후보라든가 전주 덕진구 정동영 의장 후보 승계 과정에서 당의 넓은 논의구조와 상관없이 이루어진 낙하산 공천 아니냐는 이런 비판도 있는데요?
조배숙: 원칙적으로 경선을 하는게 다 맞죠. 맞는데 또 경선만이 100% 선인가하는 당내 일각의 우려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그것을 절충하는 의미에서 30%는 전략지역을 선정해서 당에서 필요하다고 여길 경우에는 전략지역을 선정해서 경선을 거치지 않고 전략적인 판단을 통해서 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은 제가 볼때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진행자: 지금 추세로라면 열린우리당이 200여석에 가까운 의석을 받을 수도 있다 이런 전망도 있는데요? 대통령이 사실상 지지를 보내고 있고, 여기에 거대 여당까지 탄생한다면 앞으로 누가 대통령과 여당을 견제해야 하나요?
조배숙: 국민이 하셔야죠.

진행자: 국민은 선거때 표로 심판하는건데, 거대 여당의 독주가 예상될 때 어떤 견제 장치가 있을지 미리부터 걱정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조배숙: 저희들이 이번에 탄핵정국을 보면서 어떤 국회 다수당이라고 하더라도 국민의 여론이나 국민의 의사하고 유리된 동떨어진 결정을 했을 때 국민들이 분노하고 무섭게 심판한다는 교훈을 남겼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전례가 있고 국민들이 많이 성숙했습니다. 앞으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국민들이 충분히 역할을 해 주실 것이라고 봅니다.

진행자: 당내 분란을 겪던 민주당이 추미애 선대위원장 체제로 총선준비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의 행보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조배숙: 제가 볼때는 개혁을 하려면 아주 본질적인 것도 새롭게 해야되는데요. 간판만 바꿔서 개혁이 된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물론 추미애 의원이 선대위원장 직을 수락한 뒤에 처음으로 택시회사를 방문했다고 하는데 이것이 어떤 진정성을 담는 계획이 되어야 합니다. 진정하게 새롭게 출발한다고 한다면 탄핵을 철회하고 진정한 자기 반성을 하고 국민앞에 반성하고 사과해야 합니다. 그런데서 출발해야 된다고 봅니다.

진행자: 8일째 단식농성을 벌여온 설 훈 의원이 결국 민주당 탈당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설훈 의원도 오늘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순형 대표의 퇴진도 없이 추미애 선대위원장이 고작 남은 공천권을 행사하기로 한 것은 당원과 국민의 일대 쇄신 요구를 외면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의 원내 진출이 이번 총선에서 가능할 지 관심사인데요. 민주 노동당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조배숙: 민주노동당에 대해서는 저는 우리나라에도 진보정당으로서 충분히 역할이 있고 상당히 좀 우리 정치구도를 다양화하면서 결국 민주주의라는 것은 다양성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민주노동당이 어떤 진보정당으로서 충분하게 필요하고 그 역할도 어느부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정치권 물갈이라는 말이 유행입니다. 시민단체에서는 물갈이연대 만들면서 정치권 전체를 바꾸자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최근 열린 우리당이 국민소환제 도입을 주장하면서 국민들의 의사를 정치권에 반영할 수 있는 제도 도입을 공약화 했는데, 정치권 물갈이와 국민소환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배숙: 사실 먼가를 변화를 할려면 사람이 우선 생각을 바꿔야 하는데, 그 생각을 바꾸는데 한계가 있고, 따라서 인물을 바꾸는 것이 진정한 변화 개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정치가 불신을 받고 정말 희망이 없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새로운 인물을 요구하고 이렇기 때문에 물갈이 요구도 나오고 그런 부분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국민소환제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기본적으로 찬성을 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악용할 소지가 많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한 충분한 방어 장치를 하면서 제도의 본래 취지를 살렸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진행자: 이번 총선을 앞두고 벌어지고 있는 논란 가운데 하나가 바로 공무원의 정치 참여 부분입니다. 일부 공무원노조에서 특정정당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는데, 공무원의 정치참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배숙: 공무원의 정치참여는 우선 현행법상으로 제한이 돼있습니다. 그래서 법적인 문제가 제기가 됩니다. 이것은 조금 신중하게 생각해야 될 부분이 많다고 보거든요. 물론 공무원들도 자연인으로서는 먼가 정치에 대해서 느끼는 바도 있을 것이고, 개개 유권자로 하는 것은 상관이 없겠죠. 그런데 이게 단체적으로 입장을 표명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 것이 현행법상으로는 제한이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앞으로 이제 제도적으로 입법으로 허용하는 방향으로 바꾼다든지 하기 이전에 지금 현재 상황에서 신중하게 하셔야 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총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4월 총선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조배숙: 이번 총선에 있어서는 국민들이 탄핵안 가결에 대한 심판을 할 것이고, 또 낡은 정치에 대해서 새로운 정치를 희망하고 있고, 부패정치에 대해서 깨끗한 정치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에 열린우리당에 국민들이 많은 지지를 보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전국구 의원 경험 바탕으로 이제 지역구 의원 후보로서 유권자와 직접 마주치게 될 것인데요. 익산시민과 전북도민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짧게 해주시죠?
조배숙: 익산은 제가 태어난 곳이고, 잠재적인 가능성이 많은 곳입니다. 그것이 제대로 구현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선 새로운 정치, 깨끗한 정치를 약속드립니다.

조배숙 후보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익산을 선거구 열린 우리당 조배숙후보였습니다.


총선후보 초청 인터뷰(16)
김제완주 무소속 이건식


이 시간은 김제 완주 무소속 이건식 후보를 만나보겠습니다. 지금 이건식 후보께서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무소속 이건식 후보
진행자: 17대 총선에 무소속 출마를 결정하셨는데, 출마 동기는 무엇입니까?
이건식: 제가 정치에 입문한지는 벌써 24년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지역 주민들과 애환을 같이 해오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지역의 문제점들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겠느냐 지금까지 제 나름대로 해결해왔다고 하지만은 아직도 그런부분에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좀더 의정단상에서 그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를 희망하기 때문입니다.

진행자: 24년을 도전했으면 선수로 따지면 6선 의원정도 되는데요. 무소속 후보로써 후보를 알리는데, 어려움이 많으시죠. 주로 어떻게 활동하십니까?
이건식: 그렇습니다. 제 선거전략은 평소대로 한다는게 제 선거전략입니다. 조금 우문우답같은 이야기가 됩니다단 우리가 효도를 할 때도 1년 12달 365일 꾸준하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변함 없이 해야 그게 진짜 효도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역에서 활동을 하고 지역민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이런데 노력하는 것은 진정하게 평소대로 해야된다고 봅니다. 요즘 흔히들 철새 정치인이라고 표현을 많이들 합니다만 그러한 것이 갑자기 뛰어들게 되면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선거전에 뛰어들게 되니까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정치발전을 저해하는 이런 결과를 가져온다고 봅니다.

진행자: 김제, 완주 선거구의 현재 판세,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이건식: 지금 김제 인구가 한 2만여명 많다고 합니다만 후보자들이 걱정을 많이 하실겁니다. 왜냐면 갑자기 통합이 됐기 때문에 상대지역의 준비나 파악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한마디로 정보가 부족한건데 부지런히 뛰어야 될 입장입니다. 특히 무소속의 경우는, 정당 공천자가 있으면 타 지역에서도 정당원들이 지원할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무소속은 오로지 발로 뛰어야 하는 그와 같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진행자: 요즘 물갈이, 세대교체가 정치권 최대 이슙니다. 이 후보 자신이 물갈이 대상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십니까? 물갈이 대상이 안된다고 생각한다면, 구체적인 이유는?
이건식: 사실 정치를 오래 해온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제가 느끼는 것은 요즘 제가 경로당을 다녀보면 TV를 통해서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가서 인사를 드리면 대뜸 하시는 말씀이 '저 쌈박질 하는 거 보기 싫고, 여야 큰 도둑놈 작은 도둑놈 해가면서 왜 저렇게 그냥 도둑질만 하느냐 이번에 판체 바꿔야 한다’하는 것이 일색입니다. 그러시면서 어떤분은 참 이건식씨는 그 세 번 낙방을 해서 본인으로 대단한 상처가 있고 하겠지만은 저런 판속에 지금과 같은 지판과 비난을 받는 저와같은 부정부패의 소용돌이 속에 들어가지 않은 것이 얼마나 다행이요 하는 위로 격려의 이야기를 하시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물갈이 대상은 아직은 아니지 않느냐. 제가 24년 동안 스캔들이나 하자가 있었다라면은 지금까지 제가 존재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3번 검증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은 바로 그런 물갈이 대상은 아니다라고 봅니다.

진행자: 김대중 대통령도 4전 5기를 하긴 했습니다만 이건식 후보는 지난 14 15 16대 총선에서 출마한 경험이 있으시고, 모두 차점자로 낙선했습니다. 13대에는 전국구 공천을 받았던 기록도 있는데요. 4번의 총선에서 모두 낙선한 이유,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이건식: 우선 제 자신의 부족하다는 겸허한 반성을 합니다. 그리고 시대적 상황이 지역갈등이라고 하는 그땐 정말 황색바람이 했습니다만 지팡이만 세워나도 당선된다는 그런 일들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사실 이번에도 결심을 하게된 것도 이제는 그런 바람몰이식 흑백 싸움과 같은 이와 같은 선거는 아닐 것이다라는 기대를 걸고 출마를 하게 된 것입니다.

진행자: 그런데 국민들의 인식속에는 그런 지역주의 갈등의 인식의 측면도 있지만 지난 80년대 군사독재에 대항하는 민주화 운동세력, 정권교체를 바라는 야권세력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실리면서 특정 정당을 선호하는 결과가 됐는데, 이건식 후보께서 그런 국민의 여망과는 다른 선택 말하자면, 당시의 여당이나 군사독재 세력과 생각을 같이하는 쪽에 서셨기 때문에 혹시 불이익을 받은 건 아니겠습니까?
이건식: 그것도 인정합니다. 그런데 81년도 민정당 공채 1기로 시험을 봐서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승진을 해서 훈련국장 민원실장 등등 경험을 하고, 92년도 처음 출마를 하게됐는데,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80년 광주 민주화 사태, 광주 민주화 탄압 세력을 알았다면 아마 제가 당에 들어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건 참 후회하는 부분인데, 그런 것들이 누적이 되서 결국 99년도 12월 달에 탈당을 해서 지난번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겠습니다.

진행자: 방금 민주화운동을 탄압한 것을 알았다면 민정당이나 그 이후에 여권 움직임에 가담 안했을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80년 초반은 물론 광주민주화 운동의 진실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80년대 중반부터 민주화운동세력이 주장하면서 학살의 진상이 들어가고, 교과서에 까지 실리게 됐는데요. 이런 일련의 과정을 목격하셨을텐데 80년대 중반에 이런 진실을 모르셨습니까?
이건식: 그때 이제 청문회도 하고 진상조사 특별위원회도 만들어지고 그와 같이 되면서 밝혀졌습다. 사실은 제 자서전에도 씌여져 있습니다만 84년도 5월 달에 중앙당 당직자 회의 석상에서 저는 참 기상천외의 주장을 한바 있습니다. 여야 합동으로 빨리 진상을 조사해서 이것이 되야만 역사적 하나의 매듭을 푸는 것이다고 감히 제가 주장을 했었습니다. 당시에 야당에서도 감히 그런 이야기를 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잘못된 것은 국민에게 밝히고 용서를 빌고 그렇게 해서 새로운 역사가 개선된 역사가 만들어져 한다는데서 그런 정의감에서 그런말도 했었다는 하는 것을 그런 이야기를 말씀드리고 싶고, 또 하나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여러 피해자들 위원회가 많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특히 행불자에 대한 진상조사를 하는데, 보증이 있어야만 인정을 해줍니다. 당시 광주시장이 최인기 장관이였는데 제가 전화를 두세번 하면서 부탁을 했습니다. 찾아오신분들이 너무 까다롭게 심사를 하기 때문에 이거 도대체가 억울해서 못살겠다. 그래서 제가 부탁하기를 이제 민주화운동 부분을 잘 마무리 해나가자는 취지에서 후하게 좀 해주십시오. 너무 까다롭게 좀 하지 말아주시오 라는 개인적인 부탁을 한 적도 있습니다.

진행자: 작은 국면에서 무슨 호의를 배푸신 적이 있겠습니다만 국민의 시각에서 보면, 큰 흐름에서는 그렇지만 군사독재라든가 당시 국민의 염원과는 다른쪽의 입장을 선택하셨던 것은 분명했던 것 같구요. 그부분에 대해서는 유권자가 판단 몫이라고 보구요...
이건식: 그래서 그동안에 3번 검증받으면서 그러한 것들이 전부 평가됐지 않았게는가. 저는 평가됐다고 봅니다.

진행자: 평가의 결과는 4번 총선에서 낙선하셨는데요. 4번 평가로는 부족하십니까?
이건식: 글세요. 제가 지역에 여러 가지 한 일도 많이 있습니다만은 전북기능대학을 갔다논다든지 벽골제 보건 공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우리 강현욱지사님 농수산부 장관때 일입니다만 그러한 일, 시립도서관 만드는 문제, 삼성생명 연수원을 증축하는 일등 등등 많은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낙후된 우리 고장을 고향을 발전시키는데는 그래도 부족하다 좀더 많은 일을 해야되겠다 하는 그런 의욕에서 또 한번 이렇게 출마를 하게됐습니다.

진행자: 이 후보는 현재 무소속이지만, 지금까지 민정당과 민자당, 신한국당 등 집권당의 정당인으로 활동하셨습니다. 그런데 최근 당선되면 열린우리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히셨는데요. 현재 이 후보 자신의 정체성이 현존하는 정당 가운데 어느 정당과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십니까?
이건식: 작년 11월 26일입니다. 제가 열린우리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에 지금 열린우리당의 후보로 있는 사람이 정말 아주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저지를 했습니다. 당규상에 분명히 각 지구당의 입당원서를 내면 7명으로 구성된 당원자격 심사위원회에서 결정을 하도록 되어 있는데, 그걸 무시를 하고 급조된 상무위원회에서 가결하는 그래서 기어코 저를 저지를 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그렇다면 저는 무소속으로 당당하게 당선이 되서 열우당에 입당을 하겠다 그런 결심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열린우리당에 호의를 가지는 것은 아까 말씀드리는 것처럼 지역갈등의 상당한 피해자의 한사람인 것은 틀림없기 때문에 그와 같은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당이 바로 열린우리당이다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면 기존의 3당은 지역당 성격이 너무 농후하기 때문에 그래서 열린우리당을 택했고, 다음에는 또 하나 우리 노무현 대통령 정말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야지 실패한 대통령이 되면 우리 서민 대중들이 살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런 측면에서 한 장의 벽돌을 쌓듯이 저도 일조를 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진행자: 그러면 지난 대선때 노무현 대통령 지지했습니까?
이건식: 저는 개인적으로 지지했지만 이제 내놓고 운동하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진행자: 당시 입당이 무산됐다면 국회의원에 당선되신다 하더라도 입당이 수월할 것 같지는 않은데요?
이건식: 전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면 지난번 입당저지는 지구당 차원의 일이였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정당 경험도 많습니다만 대한민국 정당법이나 또는 열린우리당의 당헌당규를 보면 당원이 될 수 없는 것은 우선 현직공무원, 범법자, 전과기록이 있는 그런 전력이 있는 사람들은 안되는 것이지만은 저는 아무 하자가 없습니다. 다만 단지 아까 사회자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5공때 제가 훈련국장 했다는 그것까지 해서 문제를 삼은 것입니다. 근데 훈련국장이라고 하는 자리가 거창한 자리도 아닌 것이고, 민주화 세력을 탄압하는 그런 앞잡이 하는 자리도 아닌 것이고 단지 제가 성실히 근무해서 승진해서 가는 하나의 봉급쟁이 불과합니다. 사무처 요원에 불과한거죠. 그걸 너무 과대평가를 해가지고 그때 반대했던 그 사람이 그와 같은 저지를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진행자: 당시 집권당의 사무처 요원을 했던 사실이 단순히 봉급쟁이에 비교될 수 있는 그런 선택인가요?
이건식: 우선 정치적인 포부를 펼치기 위한 스텝바이스텝의 과정이라고 볼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선 당장은 하나의 봉급쟁이에 불과 한 것입니다. 어떤 임무를 수행하든지 말입니다.

진행자: 정국 현안에 대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김제 단독 선거구였던 것이 17대 총선부터 완주와 통합됐습니다. 선거구 통합과 관련해서 생각과 판단이 각 후보들마다 조금씩은 다른데요. 선거구 통합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건식: 우리 속담에 억지춘향이라는 게 있습니다. 현역의원들의 이해득실에 의해서 정말 밀실 야합한 아주 전형적인 게리멘더링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전주를 지나서 어떻게 김제와 완주를 통합 할 수 있느냐 어떤 공통점이 없습니다. 생활의 공통점도 없고, 역사성도 그렇지가 않고 그래서 이것은 정말 잘못된 것이다. 특히 이제 우리가 지상에 다 보도가 됐습니다만 완주의 김태식 의원, 김제에서 불출마 선언한 장성원 의원 두 사람의 야합이라고 저는 규정짓고 싶습니다. 조금 더 말씀을 드리면, 요즘 나타나는 철새정치인들 이사람들의 애향심이 너무나도 낫기 때문에 그런데서 벌어지는 일들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싶습니다.

진행자: 김제 완주 선거구를 원상 회복시키겠다는 게 공약인데요. 이 공약대로 라면 지금 유권자로서 지지를 호소해야 할 완주 발전과 이후보는 상관이 없다 이런 이야기도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완주 발전이 먼저 입니까. 선거구 분리가 먼저입니까?
이건식: 선거구 분리는 어차피 4년이 지나야 이뤄지는 일입니다. 그럼 4년동안 놀고 있겠다는 또 완주에 무관심하겠다는 뜻은 추호도 아닙니다. 제가 김제지역에 20여년 활동을 하면서 참 동네 구석구석 애경사 각종 모든 일들에 참 부지런히 쫒아 다녔습니다. 그래서 어느 일간지에 이건식은 동네에 가면 개도 알아보 안 짓는 할정도였습니다. 제가 4년동안 완주에 대해서도 정말 그렇게 열심히 제 정력을 쏟겠습니다. 그래서 완주군민들이 원하시는 바를 최선을 다해서 해결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공약이나 지역의 발전계획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진행자: 얼마 전 강동석 건교부 장관이 김제공항 사업 중단을 시사했습니다. 김제공항 건설에 대한 입장, 무엇입니까?
이건식: 김제공항은 저는 제일 먼저 반대한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사실 공항이라는 것이 지금 전국 각지에 만들어졌는데 부실하기 짝이 없습니다. 앞으로 새만금 사업이 완공되면 그곳에 국제공항을 만들 수 있는 터가 엄청나게 넓은데 우리 김제에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같은 땅인데, 거기다가 그렇게 해서 되겠느냐 그리고 바로 인접해서 벽성대학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다가 오래 가지도 못할 크게 발전하지도 못할 그런 공항을 만든다는 자체는 그건 잘못된 것이다. 그래서 그것이 빨리 취소가 되고, 농업 관련된 모든 것이 모여드는 클러스터를 만들어야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선 벽골제가 있는 것이 김제가 과거 농업의 역사적으로 본산지이다 이렇게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농림부도 이리와 와야 되고 농업기반공사도 와야 되고 농진청이나 이런 실험실도 와야 됩니다. 지금 수원 근처에 실험 연구실이 있는데, 수도권은 지금 만원입니다. 또 오염돼있습니다. 거기서 무슨 실험을 하고 연구를 하겠습니까. 그런 대학이나 연구소까지 다 모인 집중된 농업클러스터가 만들어져야 된다고 봅니다.

진행자: 정국에 대한 질의인데요. 총선국면이 탄핵국면과 맞물려 들어가면서 열린우리당 지지율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후보께서는 대통력 탄핵 발의와 가결 어떻게 보십니까?
이건식: 대통령 탄핵은 정말 잘못된 것입니다. 정말 그 국가적으로나 국민에게 불행하고 유감스러운 사건이죠. 탄핵 사유가 되느냐 안되느냐 정당성 이전의 문제라고 생각이 되는데, 지금 국제적으로 냉혹한 경쟁, 시시각각으로 변화무쌍한 머뭇거릴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 13억 중국이 우리를 쫒아 오는게 아니라 이제 추월하고 있습니다. 또 후발 개발도상국도 우릴 쫒아오고 있습니다. 선진국은 훨씬 앞서 달려나가고 있습니다. 이 한국의 침체, 몰락의 위기의식을 우린 가져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야당의 탄핵 철회가 빨리 좀 결정이 되어야 되겠고, 그에 따라서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처리로 인해서 대통령의 직무 정지기간을 최소화하는 이것이 당장 해야될 일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진행자: 재향군인회는 탄핵 찬성에 가까운 입장인 것으로 알구요. 이라크 파병에 대해서도 찬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후보께서는 예비역 소령이신데, 재향군인회 입장과는 무관한 것입니까?
이건식: 그렇습니다. 제가 재향군인회에 구속받을 이유는 하나도 없습니다.

진행자: 끝으로 지역 유권자들에게 당부의 말씀 짧게 해주시죠?
이건식: 존경하는 완주군민 김제시민 여러분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이제 농번기가 시작이 돼겠습니다. 여러자기 어려우신 점 많으실텐데 참고 견디십시오. 제가 농촌 농민의 모든 문제를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우리 대통령을 저와 같이 탄핵시켜서 직무정지 시키는 일이라든지 국회가 또 싸움질이나 하고 도둑질이나 하는 못된 집단으로 오해받는 일이 없도록 저는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서 김제 완주 선거구 통합 같은 것도 고치고자 합니다. 진짜 일꾼을 뽑는 선거가 되도록 해주십시오. 어떤 감정이나 유혹에 쉽쓸리지 말 것을 부탁드리고 부디 강령하시고 만사형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진행자: 이건식 후보, 오늘 시간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제 완주 선거구 무소속 출마 예정인 이건식 후보였습니다.


<편집자 주> 본 기사는 2월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되는 CBS 전북방송 <사람과사람>과 <참소리>의 공동기획연재 코너입니다. <사람과사람은> 매일 오후 이재규 시사평론가에 의해 진행되는 시사프로그램((FM 103.7 오후 5:05~6:00 PD 이기완.소병철)으로 각종 지역현안에 대한 생생한 소식과 인터뷰를 접할 수 있는 라디오 방송입니다. <참소리>에서는 매일 인터뷰 중 한두꼭지를 오디오와 텍스트로 동시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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