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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원 보궐선거가 이제 닷새 앞으로 다가와 있지만, 유권자들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초의회야말로 우리 삶에 가장 밀접한 연관을 가진 기관입니다. 유권자들의 피부에 와닿는 생활 정치의 대부분이 바로 기초의회에서 이뤄지는데요. 선거와 후보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서, 기초의원의 자질이나 수준을 말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선거를 민주주의 꽃이라고 한다면, 기초의원 선거야말로 그 꽃들 가운데 가장 소중한 꽃이라는 생각을 함께 해 봅니다.

CBS 전북방송은 10월 30일 열리는 기초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전주지역 기초의원 후보 초청토론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어제 효자 1동 기초의원 후보 초청 토론회를 마련한데 이어, 오늘은 효자 2동 기초의원 후보들을 모시고 1시간 동안 공약과 포부를 듣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기호 1번 이영식 후보, 기호 2번 김철영 후보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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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기조연설

이영식 : cbs 애청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효자2동에 출마한 기호 1번 이영식입니다. 민주당운동 시민단체 활동등 공익을 위해서 일해왔고 기독청년회 운동의 선두에서 당시국민의 염원 이었던 정권교체 실현을 위해 김대중후보 대통령 선거 일선에대해서 뛰었고 또한 소외된 서민에 편에서 반듯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합니다. 저 이영식은 주민과 함께하겠다는 신념하나로 바로 이자리에 섰으며 무엇보다도 성실하고 겸손하고 그리고 청결한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주민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그러한 참 일꾼이 되겠습니다. 효자2동은 전주교통의 중심지 인데 이제 서부신시가지 개발에 따라서 주거 중심지역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저는 행복이 넘치는 효자2동을 만들기 위해서 주거환경 개선사업 효자공원의 개선정비와 수세식화장실 설치 그리고 어려운이웃고 함께하는 마을문화를 만들어 우리 효자2동을 전주시내에서 가장정감이 넘치는 동네로 만들고 싶습니다. 저는 주민의 소리를 가장 크게 듣는 시의원으로 아 그 사람 정말 참 잘 뽑았네 이런 말씀이 나오도록 정말 열심히 뛰어다니겠습니다. 많은 분들은 우리정치가 지긋지긋하다고 말씀하십니다. 맞습니다.

이번 헌법재판소 판결로 행정수도 이전에 큰 장애가 생기면서 우리전북과 전주에 발전에 큰 어려움이 예상이 됩니다. 잘못된 정치가 우리나라 발전을 가로막는 경우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유권자들의 참된 선택이 절실합니다. 10월 30일 선택의 날입니다. 효자2동에 기호1번 열린우리당 이영식을 선택해주십시오.

김철영 : 존경하고 사랑하는 효자2동 주민여러분 그리고 cbs 애청자와 전주시민여러분 10월 30일 실시되는 전주시의원 보궐선거 효자 2동 선거구에 출마한 기호 2번 김철영 인사드립니다. 김철영은 할아버지때부터 태어나고 자라고 제아들과 함께 부모님을 모시고 현재 까지살고 있는 효자2동 토박이로서 지역주민의 아픔과 가려운 부분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효자 어린이집원장으로서 아이들과 함께 꿈을 키워왔으며 서원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을 3번 역임을 하고 현재는 둘째 아들이 다니는 서전주 중학교 운영위원으로서 지역발전과 교육환경개선에 노력하며 항상 효자2동 주민과 학부모님들의 고민과 함께 하여왔습니다. 존경하는 효자2동 유권자 여러분 기호 2번 김철영은 그동안 시련과 좌절은 있었지만 소중한 저의 꿈을 포기해본적은 없습니다. 낙선의 아픔이 있을 때마다 지역주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제자신의 부족함을 메우는데 노력하여 행정학 석사학위 과정을 거쳐 행정학 박사과정에 있으며 ywca청소년분과 위원으로 사회봉사활동에도 더욱 열심히 일하고 지역에 양로당과 어린이집과 자매결연을 맺어 경로 위안 잔치 등 어르신들 모시기에도 더욱 앞장서왔음을 부끄러운 마음으로 말씀드립니다.
그 놈이 그 놈이고 다 똑같다고 말씀하시기에 앞서 이번 시의원 보궐선거에서는 꼼꼼히 따져보고 누가 진정으로 효자 2동을 위해서 지금까지 일해 왔으며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능력있는 참일꾼이 될 것인가를 비교하여보시고 선택하여주십시오 존경하고 사랑하는 효자2동 유권자 여러분 지역에서 오래 살아오며 지역민들과 함께 울고 웃어온 동내사람 기호 2번 김철영을 앞도적으로 지지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공통질의. 효자2동의 발전 가능성

진행자 : 두 분 후보 모두 효자 2동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계시고, 효자 2동의 발전을 위해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히셨습니다. 첫 번째 공통질읩니다. 두 분 후보께서는 구체적으로 효자 2동에 대해서 무엇을 얼마나 알고 계시고, 효자 2동이 안고 있는 문제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효자 2동의 발전 가능성은 어디 있다고 보시는지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영식 : 지금 효자 2동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쑥고개길인 한국통신 4거리에서 상산고등학교 4거리 까지 길을 확장하는 문제입니다. 이미 30여년 전부터 도로이기 때문에 빨리 확장하여 주변상가들을 올바로 정비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에 편리함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현재 효자2동은 주택단지가 있고 아파트 단지가 있는데 약 5대 5비율이 있습니다. 주택단지들의 상가들이 굉장히 많이 침체 되어있고 이 상가들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효자 2동은 노인분들이 많이 살고 계시는데 노인분들의 문화와 노인분들의 일거리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요청되고 있습니다.

김철영 : 효자2동은 예전에는 서울에 강남이라고 불릴만큼 전주시에서 강남이라고 불릴 만큼 번성됐던 그러한 곳입니다. 그런데 주변에 서신동과 평화동 신시가지가 들어섬으로서, 그런 옛 영화가 사라져버리고 지금은 각점포마다 셧터가 내려가고 경기가 완전히 침체돼 있어서 밤이면 거의 어둠으로 묻혀버리는 도시가 되어버렸습니다. 효자 2동의 가장 큰문제점은 지역의 상가를 활성화 시켜서 많은 사람들이 효자2동을 왕래할 수 있게끔 하고 그런 왕래로써 지역 상가들의 불을 밝혀져서 보다 밝은 동네로 성장시켜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통질의 2. 기초의원으로써의 자질

진행자 : 기초의원은 생활정치의 최전선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권자들을 가장 가깝게 만나는 사람이 바로 기초의원인데요. 기초의원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이 무엇이라고 보시고, 자신이 기초의원으로서 그러한 자질을 갖췄다고 보시는지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철영 : 우선 민주주의의 학교라고 불리우는 기초의원은 그 지역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것은 이론적이나 다른 사람에게 듣고 배우는 것이 아니고 그 지역에 삶으로써 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살아온 그런 경험이 곧 지역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통반장과 마찬가지로 지역의 시의원은 그 지역에 오랫동안 살아오면서 지역의 문제점을 정확히 알고 지역민들과 함께 부대껴 온 사람이 첫 번째 시의원으로서 자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그 자질에 맞춰서 개인적으로 시의원은 무보수 명예직이기 때문에 확실한 직업이 있어야 할 것이고, 그 다음에 이론적인 무장이 갖춰져 있는가, 그것도 보면 더 좋겠습니다.

이영식 : 저는 기초의원도 선출직 공인이기 때문에 첫 번째 중요한 건 청렴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의 이익을 구하지 않고, 지역 주민과 시민의 이익을 먼저 구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두 번째는 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말한 것은 틀림없이 지키고 지킬 수 있는 것만 말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세 번째는 성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어떤 일을 이야기 했을 때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그러한 사람이야 말로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공직자의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호 1번 이영식은 청렴과 진실과 성실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공통질의 3. 기초의원 정당 공천

진행자 : 현재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 공천이 제한되고 있지만, 내천제를 통한 사실상의 정당 공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 공천에 대해서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고, 기초의원과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관계설정은 어떻게 하는 것이 지역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보는지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이영식 : 실질적으로 정당의 내천, 또는 추천없이 새로운 젊은 사람이 일을 하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기초의원 상당수가 지역에서 많은 지지 기반을 갖고 있고, 지역의 큰 기득권을 갖고 있는 보통의 사업을 하고 있는 이런 사람들이 대다수인데 그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당의 공천하에 젊고 유능한 사람들이 진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국회의원과 관련해서는 국회의원은 국정의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하고 지방의원은 지방의 시의회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하여 국회와 시가, 중앙과 지역이 유기적인 관계 역할을 하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철영 : 오늘 아침에 신문을 보니까 국회의원의 56% 정도가 기초의원의 단체장까지 공천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곧 시의원도 공천이 아닌 진정으로 시민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열린우리당 내에서 조차도 시장까지도 군수까지도 기초단체의 장까지도 공천을 사실상 반대하고 있음에도 실질적으로 이번 선거에서 보면 내천자를 발표하는 모순을 겸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초의원은 특정정당의 공천에 의해서가 아니라 정말로 그 지역에서 얼마만큼 헌신하고 봉사해왔는가 거기에 따라서 투표가 이뤄져야 하고, 특정정당의 힘에 의하면 무조건 당선이 된다는 그런 뿌리깊은 사고 방식을 이번 선거에서부터는 떨쳐버렸으면 합니다.


개별질의. 이영식 후보

진행자 : 이제 개별질의 시간입니다. 먼저 이영식 후보께 질의 드립니다. 최두현 사무처장님 질의 하시죠.

최두현 : 지방의회 의원들의 문제점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전문성이 없다는 점입니다. 기초의원의 경우 정치적인 역량보다는 지역과의 친밀성, 그리고 특정 분야의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후보의 이력에서 전문성을 찾기는 다소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후보는 행정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는데요, 행정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전주시 공무원들을 감시하고 견제하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영식 : 실질적인 행정경험은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 논리대로 생각한다면 시장이나 의원을 뽑을 때 가장 행정경험이 많은 20-30년된 공무원들이 해야 한다는 논리와 같은데 행정경험의 부재를 지원하고 보충할 수 있는 것은 정책이 과연 어떠한가를 올바로 감시하고 그것의 대안을 만들고자 했던 바로 시민단체의 경험과 노력과 그리고 성과를 종합해서 서로 유기적인 보완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질적으로 숲고개길이 계획된 것은 30년전이었고, 서부 신시가지 개발로 인해서 얻어지는 이득금이 150여억원이 있는데 그것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집행이 될 것인가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지 그 쪽에 도로를 확장한다고 하는데 저는 효자 2동의 주민들의 이익과 요구에 맞게끔 그것을 빠르게 신속하게 하고자 합니다.

개별질의. 김철영 후보

최두현 : 김 후보께서는 선관위 정보공개에 선거관련 위반행위로 주의 1건을 받은 것으로 돼 있습니다. 어떤 일로 주의를 받았고 어떻게 시정을 하셨는지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철영 : 주의 받은 내용 확인 안해보셨습니까? 예비 후보자가 되서 사무실을 개소하게 되면 현수막을 걸게 되어 있습니다. 현수막을 걸기 전에 제가 지난 2002년도에 출마했을 당시 사진-벽보인데, 그것을 현수막이 나오기 전에 이 사무실은 김철영 후보자가 출마할 예정 사무실입니다 하는 것을 사무실 안에 붙여놨었습니다. 그것을 선관위 직원들이 와서 '벽보다'라고 해서 그것을 인정하고 바로 철거한 사실은 있습니다.

최두현 : 김 후보는 제 4대 전주시 의회 의원으로 활동을 했고, 당시 모 단체의 시정감시단이 선정한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김 후보가 기초의원으로 재직할 당시 효자 2동 주민들의 삶의 질과 생활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향상됐다고 생각하는지 밝혀주시고 지역상가 활성화를 공약으로 발표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지역상가 활성화를 어떤 방식으로 이끌어 내겠습니까?

김철영 : 대 의정활동을 하면서 YWCA 시정감시단으로부터 우수 의원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그것은 시정 질의와 질타보다는 적절한 대안을 행정부에 제시한 의원으로 선정이 되었고 그 다음으로 현재 지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의점포들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점주들과 합의를 도출해야하는 사인인데, '금요일에 효자동에 가면 싸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인식을 전주 시민들한테 알려서 지역의 상권을 활성화시키는 그런 방법도 있습니다.


보충질의. 신행정수도 위헌 판결

진행자 : 신행정수도 이전에 관해 헌재가 위헌판결을 내렸습니다. 이에 대한 의견을 말씀해 주십시오.

김철영 : 개인적으로 매우 애석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이유는 전주, 전북이 너무나 낙후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비대한 공룡처럼 생긴 수도 서울을 분산시키는 일에는 개인적으로 적극 찬성합니다. 신행정수도 건설을 포함해서 지방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관련한 혁신도시 건설은 긍정적인 측면이 많으므로 꼭 실현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이 났더라도 원래의 취지에 맞게끔 국가균형 발전 정책은 흔들림이 없이 추진되어야 하며 다만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해서 국민적인 합의를 얻어낼 수 있는 어떤 과정을 도출해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영식 : 저도 신행정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김철영후보가 말씀하신 것과 같은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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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질의 3. 기초의원 출마배경과 정치적 꿈

진행자 : 두 분 후보 모두 준비된 기초의원임을 강조하면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기초의원으로 출마하기까지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를 어떻게 해오셨는지 밝혀주시고, 자신의 정치적 꿈이 무엇인지도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철영 : 제가 살아온 삶 자체가 지역민을 대표하는 삶이었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또 지역 초등학교, 중학교 운영위원장을 거치면서 지역민과 함께 호흡해왔습니다. 이런 사람이 지역 주민들의 지지를 얻어서 의정활동을 성실하게 수행한다면, 광역의원이나 그 외의 정치활동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단계를 밟아갈 것입니다.

이영식 : 저는 진정한 일꾼이란 소외되고 억압받는 사람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서민들의 꿈과 애환을 진실로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독재시절에 독재와 싸웠고 통일을 위해 일했습니다. 그리고 서민들과 함께 10여년 동안 농촌봉사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민주주의의 꽃은 바로 제도적인 정비를 통해 가능합니다. 저는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통해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활동을 펼쳐왔기 때문에, 충분히 자질이 있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치적인 꿈은 우리 사회의 민주적 발전을 위해, 주민들이 정치를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내는게 꿈입니다.


공통질의 4. 지방의원 유급제에 대한 입장

진행자 : 지방의원에 대한 유급제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유급제는 지방의회의 활성화와 수준 향상이라는 긍정적인 요소가 있지만, 반대로 봉사와 희생이라는 지방자치제의 본질적인 측면이 가려질 우려도 있습니다. 이러한 우려를 보완하기 위해서 어떤 방안, 어떤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이영식 : 전주시의회가 실질적으로 유급화와 관련해서 지출해야 할 돈이 약 10억원 내외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10억원 내외라는 것은 전주시 예산에서 굉장히 미비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정치, 새로운 주민활동에 모범을 만들고 상호감시를 구하기 위해 유급화는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유급화가 됐을 경우에 능력있고 젊은 사람들이 많이 비전을 갖ㄱ 시정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철영 : 현행법이 정한대로 무보수 명예직을 철저히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진국의 많은 발전된 국가들이 기초의원정도의 수준은 지역에서 봉사하고 헌신하는 분들이 그 꿈을 이어나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역민과 함께 자기 직업을 갖고 지역의 일꾼답게 일하기 위해서는 무보수 명예직의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만약 유급화한다면 직업적인 정치인으로 발돋움하게 돼 계파간의 정쟁이 생겨날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유급화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 참조로 말씀드리면 현행 지방자치법 상에서는 무보수 명예직의 항목이 빠져 있죠. 이 부분 짚고, 후보간 상호 질의답변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후보 상호간 질의 답변

이영식 : 4대 시의원 임기 중 당시 민자당으로 당적을 옮겼고, 또 도의원 출마를 위해 임기중 사퇴를 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약속을 번복하고 시의원에 출마했고, 최근에는 모 당의 네티즌 비례대표를 신청했다가, 최근에는 민주당을 탈당하고 열린우리당 입당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아는데, 그것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김철영 : 4대 시의원 당시 민자당을 입당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도의원 출마를 하기 위해 사퇴했다는 것도 내용이 다릅니다. 저는 3번의 낙선 때마다 무소속으로 출마했습니다. 네티즌 비례대표는 신청한 사실이 있습니다.

김철영 : 이영식 후보는 선거공보에 의하면 10가지 공약을 나열해 놓았습니다. 그 중에 주거환경개선사업, 숲고개길 확장사업, 거마평길 확장사업 등을 계획하고 시작한다고 하셨는데, 주거환경개선사업의 경우 어느 지역을 염두에 두고 계시며, 주거환경개선을 위해서는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며, 소요예산은 얼마정도이고, 재원확보방안은 무엇인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영식 : 효자2동의 많은 아파트가 단층이고 오래됐습니다. 그리고 몇몇 공동주택의 경우에는 D급 판정을 받을 정도로 위험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재개발사업은 일반 주민들은 누가 해주길 바라는데, 실질적으로 주민 동의가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그런데 그걸 모르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 하고, 과정과 절차에서 보충할 수 있는 문제, 주민들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함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소요되는 예산은 주민과 책임 회사가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

이영식 : 후보자 정보공개를 봤을 때, 어느 정도 세금이 체납됐다가 후보 등록하면서 해결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대째 토박이로 살고 있다고 하셨는데, 부모님의 경우 재산공개를 거부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 유권자들에게 떳떳이 공개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는데, 후보님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김철영 : 제가 거성 소라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데, 그게 체납된 사실이 있었고요. 그건 살면서 날짜를 어겨서 냈기 때문에 지금은 체납된 부분은 없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은 제가 세번이나 낙선을 했었기 때문에, 제가 이번에 정치적 결단을 내린 것에 대해서, 완곡히 반대를 하셨습니다. 개입 자체를 싫어하셨기 때문에 재산공개에서 제외를 시켰고, 또 현재 부모님이 가지고 계신 재산은 전무한 상태입니다.

김철영 : 현재 지방의회 의원은 무보수명예직입니다. 각종 부정비리에 매달리지 않고, 자신의 의정활동에 뚜렷하려면 일정한 소득이 있는 것이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후보님은 부채가 1천만원이 있고, 경력에는 한솔에너지 대표로 돼 있는데, 현재 납세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신고가 돼 있습니다. 납세실적이 없다는 것은 유령대표인지, 아니면 우직을 지키기 위해 이름만 내놓고 있는 것인지, 답변해주십시오.

이영식 : 제 아내는 간호사로 13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솔 에너지는 전자파 전자기술 부분을 영업하는 일인데, 저는 간이사업자로 등록돼 있어서 부과세 신고는 했습니다.

보충질의. 후보자 정책에 관하여

▲패널. 지방분권운동전북본부 최두현 사무처장
최두현 : 이영식 후보님이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해 얘기하셨는데요. 사실 공동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 효자2동입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실 지 궁금하고, 특히 용적률 문제가 걸려 있어서 재건축이 쉽지 않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어떻게 개선하시겠다는 건지 분명하게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영식 : 효자2동의 아파트의 많은 분들이 주거환경 개선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전문적인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재건축 등에 대해 회사에서 모든 설계와 비용부분을 계산하기 때문에 주민들이 원하고 동의한다면, 그리고 아파트 컨설팅 회사를 정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최두현 : 제 생각에는 우리 지역은 아파트 사업이 쉽지가 않기 때문에 수도권과는 다른 측면이 많이 있습니다. 쉽진 않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김철영 후보님에게 질문을. 모 언론 인터뷰에서 연고지도 없는 사람이 출마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이 출마했다고 하셨는데, 사실 출마의 변이라기에는 지나치게 감정적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어떤 뜻이었는지 답변해주십시오.

김철영 : 그렇지 않습니다. 그 동의 대표를 하기 위해서는, 하물며 아파트 회장에 나가는 것도 그 아파트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는 자격요건이 있습니다. 하물며 그 동의 대표가 되기 위해서는 그 지역에 대해 잘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어떤 일을 해왔는지 잘 알아야 합니다. 선거 때만 되면 특정정당을 뒤에 업고 갑작스레 이사를 오고 한다면, 그건 선거용 행동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최두현 : 선거법에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고 돼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는데, 도덕적으로는 문제가 있겠단 말씀으로 듣겠습니다.

진행자 : 김철영 후보는 현재 열린우리당 입당을 신청을 해놓은 상태라고 했는데, 열린우리당은 어떤 절차를 거쳐서 이영식 후보를 내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입당하려고 했다면 당의 입장에 따르지 않고 왜 출마를 하셨는지 듣고 싶습니다.

김철영 : 새로운 정치를 한다는 것이 입당의 생각이었습니다. 지역민의 90%가 압도적으로 지지해준 당이기 때문에, 정치를 꿈꾼다면 누구나 그 당으로 가길 원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시의원 내천에서는 득표력있는 후보를 내세울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입당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였는데 이영식 후보가 나타나면서 보류로 넘어가는 상황이 빚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런 것은 이번 선거결과를 통해 주민들이 심판해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진행자 : 이영식 후보에게 질문 드리겠습니다. 김철영 후보는 이번 선거를 위해서 갑자기 철새처럼 왔다는 말씀이시고, 이 후보는 출마자격이 있다고 하셨는데 효자 2동의 시의원으로써의 주민의 이해관계와 전주시의회의 의원으로서 전주시민의 이해관계가 맞지 않을 때 어떻게 조정하시겠습니까?

이영식 : 전주시의 발전과 비전없이 효자2동의 발전과 비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와 동의 공통분모를 충분히 대화와 협력을 통해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효자2동의 발전은 전주시의 발전과 긴밀히 연관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상반되는 경우는 현실적으로 발생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개별질의. 김철영 후보

최두현 : 김 후보는 우리나라 지방자치제의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이라고 보시고, 김 후보가 기초의원이 된다면 지방자치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 먼저 어떤 활동을 하겠습니까?

김철영 : 지방정책에 대한 세미나나 포럼에 열심히 참가하고, 이론적으로 지역 교수들의 자문을 얻어서 전주시민들이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정책과 이론으로 무장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최두현 : 아까 상가활성화방안에 대해서 답변하셨는데, 충분히 답변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를 충분히 설명해주시고요. 선거비 지출이 선관위 자료를 보니까 3일이나 입력이 안된 것으로 나와있는데, 실수인지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지 설명해주십시오.

김철영 : 우선 선거비 지출에 관한 것은 회계책임자가 매일 포탈사이트에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선거비용 지출에 대해서는 전혀 관여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 상가활성화의 문제는 경기침체가 돼 있기 때문에 동민의 날 같은 행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효자동 데이같은 시스템으로 해서, ‘금요일이면 싸고 좋은 음식,문화꺼리를 볼 수 있다’는 인식을 전주 시민들에게 심어주겠습니다. 그렇듯 저는 효자2동을 전주 시민들에게 ‘세일’하겠습니다.

개별질의 이영식 후보

최두현 : 이 후보는 지난 8월 삼천동에서 효자동으로 이사를 오셨습니다. 이 때문에 선거용 이사라는 의혹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해명을 해 주시고, 현재 선관위에 신고한 재산이 부채만 천 만원인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전주시 전체 예산을 감시하고 운용해야 하는 시의원은 경제 감각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 후보께서는 가정 경제를 꾸리는 데 실패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이영식 : 저는 부채 1천만원을 선거를 치르기 위해 차입을 했었고요. 저희 부부가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봉사입니다. 그래서 제가 밖에서 활동할 수 있는 비용만 충당한다면, 저희 부부는 그걸로 충분히 만족한다는 가치관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경제관을 가지고 있는 제가 오히려 더 자유롭게 시정활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두현 : 이 후보께서는 대학 1학년 때부터 기독 학생 운동을 해오셨고, 대학을 10년 동안이나 다니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른바 386세대인데요. 10년이나 학교에 다니신 이유를 설명해주시고요. 또 현재 정치권에 386세대가 상당수 진출해 있습니다. 386세대 정치인들에 대한 평가를 해주시고, 386세대가 정치권에 진출한 이후 가장 잘 못한 일을 꼽으라면 어떤 것을 들겠습니까?

이영식 : 제가 학교를 10년을 다닌 이유는 학생운동과 관련된 것입니다. 또 저는 대학을 노가다로 일하면서 다녔습니다. 생활비 마련과 학비마련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운동과 관련해서도 1년 정도 학교를 쉬고, 대선 당시 선거활동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

보충질의. 존경하는 인물

진행자 : 현존하는 사람 가운데, 후보가 성장하면서 가장 큰 영향을 받았던 사람과 이유는?

이영식 : 현존하는 분 중 영향을 받은 사람은 제 아내입니다. 삶을 함께 만들고 개척하고 동반하는 관계로서 저에게 많은 영향과 힘을 주었기 때문에 제 아내를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김철영 : 제게는 세분의 아버님이 있습니다. 먼저 저를 낳아주신 아버님이신데요. 아버님은 워낙 보수적이고 엄격하셔서, 말수가 적으시고요. 두번째 아버님은 고등학교 때 은사님이십니다. 제가 방황할때 많이 지도해주셨습니다. 세번째 아버님은 정치적 스승으로써 지도해주신 손주항 의원입니다. 정치인으로서 가야할 길을 그 분께 배웠습니다. 이 세분을 존경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발언

이영식 : 애청자 여러분, 이번 10월 효자2동 보궐선거에서 열정과 패기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제 효자2동에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합니다. 전주를 새롭게 바꿔가듯, 전주시의회의 분위기도 바꿔야 합니다.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고 청년들이 신나게 일하고,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은 효자2동의 진정한 효자가 되겠습니다. 꼭 투표하시어 새로운 일꾼을 뽑아주십시오.

김철영 : 유권자 및 애청자, 전주시민여러분, 지금 IMF 때보다 더 먹고 살기 힘들다고 많은 시민들이 절규하고 있는데 민생은 외면한 채 당리당략을 일삼는 정치인들에 대한 혐오감과 부정비리에 연루된 일부 전주시의원들을 보면서, 또 다시 저는 한없이 부끄럽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그놈이 그놈이라는 정치판에서 뭣하러 더러운 판에 끼려고 하느냐는 질타를 들으면서까지 출마를 결심한 것은 이번에는 시의원 하나 잘 뽑았다는 소리를 듣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능력있는 일꾼을 선택해 효자2동과 전주시민의 진짜 일꾼을 뽑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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