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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여러분은 교사의 학생 체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 지역에서 체벌과 관련한 논란이 또다시 일 것으로 보입니다.

익산에서, 한 학부모가 교사의 학생체벌에 항의해서, 학생을 체벌한 교사를 고소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피해 학생과 학부모의 얘기를 들어보면, 해당 교사가 피해 학생을 당구 큐대로 30여 차례 체벌해서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혔다고 합니다. 하지만, 체벌 교사는 교육적 차원에서 이뤄진 체벌이라는 입장입니다.

체벌에 학부모나 학생이 항의하는 것을 교권에 대한 지나친 간섭과 도전으로 봐야 할 지, 아니면 교사 체벌에 전반적인 문제가 있는지... 속단하기는 어려운데요. 체벌의 내용과 성질을 사안별로 구분해서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교사들의 체벌은 모두 문제가 있다는 접근이나, 체벌은 교사의 당연한 권리라고 주장한다면, 이러한 논란은 감정적인 대립으로 끝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또한 신뢰의 문제이기도 한데요. 우리 사회에서 믿음이 깨져서는 안 될 마지막 보루가 바로 학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방송순서

· 뉴스의 인물 : 한나라당 전북도당의 다시나기- 김경안 위원장
· 뉴스의 현장 : 전주 국제발효식품 엑스포 - 최수완 사무처장
· 집중조명 : 군산 국제 자동차 엑스포 - 강근호 군산시장
· NGO NGO : 한국조류보호협회 군산지회 유기택 사무국장
· 칼럼 : 고유가 시대의 에너지 절약운동 - 송기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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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전북도당의 다시나기- 김경안 위원장


한나라당 전북도당이 지난 주말 주요당직을 개편하고, 지난 총선이후 와해되다시피 한 당 조직을 추스렸는데요. ‘뉴스의 인물’ 오늘은 한나라당 전북도당 김경안 위원장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진행자 : 위원장에 취임하신지 몇개월 정도 되었죠?
김경안 : 이제 2개월 됐습니다.

진행자 : 가을 감기에 걸리셨다고 들었습니다. 건강은?
김경안 : 목감기에 걸려서, 청취자분들께 죄송합니다.

진행자 : 어제는 서울에 다녀오셨죠? 어떤 일로?
김경안 : 어제 국회의원들이 국감 후 예산심의에 들어가는데,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전북의 어려운 여건을 설명하며, 예산증액을 설득하기 위해 중앙당에 다녀왔습니다.

진행자 : 열린우리당이나 민주노동당 등의 역할도 중요하게지만, 한나라당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전라북도의 예산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김경안 위원장님에게 거는 도민들의 기대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주말 한나라당 전북도당이 주요당직을 개편했습니다. 처음 인사권한을 행사하신 거죠? 이번 당직 개편의 의미, 어디에 두십니까?
김경안 : 제가 취임한 후로 당내 화합을 위해 원로들을 만나고 당원들을 만나 협조를 구하면서 자연스럽게 도당의 기능을 강화하고 도당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관료적 운영을 탈피하자는 의견을 종합해서, 새로운 사회질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데에 중점을 두고 당직개편을 했습니다.

진행자 : 주요 당직 개편 내용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시죠?
김경안 : 전북도당은 정치발전위원, 고문, 자문, 부위원장에 과거 국회의원, 유력 사회단체 인사들을 배치하고, 시 군 전지역에 애당심이 강한 당직자들을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습니다.

진행자 : 우리 지역에서 한나라당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가혹하게 진단한다면 지난 총선 이후, 후보도 많이 내지 못하고 사실상 와해 직전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번 개편을 통해서 한나라당 전북도당, 어떤 변화를 기대하고 계십니까?
김경안 : 정치는 생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전북지역에서는 그런 말이 통하지 않을 정도로 1당 정치가 고착화됐습니다. 13대 총선 이후의 황색바람은 17대 총선을 거치면서 도민들의 지지가 특정정당으로 옮겨 갔습니다. 도민들의 ‘한나라당은 그냥 싫다’는 거부감은 과거 올바르지 못한 시대상황 속에서 도민들의 염원을 가까이 하지 못한데서 비롯됐다는 원죄는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시대도 변하고 사람도 변했고, 도민들의 정치의식도 ‘표를 몰아주는 것은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식으로 변화했습니다. 더구나 도당에서는 사회적 변화를 열망하는 추세에서 저와 같은 젊은 사람이 앞에 서고 당의 원로분들과 새로운 질서재편을 바라는 신진세력들이 꾸준히 노력하면, ‘와해직전’까지의 한나라당이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고 민심을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진행자 : 한나라당의 강령이나 당의 정체성이 호남이라는 지역 정서와 맞지 않기 때문에 선거에서 고전하고 있다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정치인은 선거에서 표를 얻어야 존재할 수 있는데요.우리 지역에서 한나라당이 뿌리내릴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이겠습니까.
김경안 : 한나라당에서 옛날부터 후보로 출마한 분들이 훌륭한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전북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황인성 씨나, 임방연씨 등 모두가 선거에서 떨어졌거든요. 그간 당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도민들의 외면을 그간 부진했던 도당의 정책기능활성화를 통해 극복하고, 당 소속 의원 및 당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도민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선거나 정책 결정의 과정을 보면, 특히 보수당이라고 할 수 있는 한나라당의 당론과 전북이라는 지역정서가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당직자로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 바로 이런 점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다고 보십니까?
김경안 : 저희 당은 건전한 보수정당을 지향하고, 전북분들은 개혁을 바라는 점이 있기 때문에, 전북과 중앙당의 괴리, 새만금, 동계올림픽 등의 문제를 중앙당에 설득해서 솔선수범해서 찾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습니다. 전북도당이 앞장 서려고 합니다.

진행자 : 지역정서와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일념으로 한나라당에서 일해오셨습니다. 어떤 신념이었습니까?
김경안 : 제가 약 20년 정당활동을 하고 있는데, 저는 건강한 보수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당을 옮기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또 이 당에 젊음을 바쳤기 때문에, 이 당에서 전북을 위하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번에 도당위원장에도 출마했고, 당선된 후로도 전북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중앙당에 가서 설득하고 있습니다. 새만금 사업의 경우도, 절대 딴지를 걸지 않고 예산을 증액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노력해달라고 설파했습니다.

진행자 : 중앙당에서 건전한 보수세력을 모으는 활동을 하면 더 좋을텐데, 오히려 정쟁, 감정적 싸움을 하다보니, 지역에서도 건전한 세력들이 모이기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런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현재 정치권에서는 국가보안법 존폐논란, 과거사 특별법 등이 여야 간의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위원장님께서는 이러한 논쟁과 논란, 어떤 해법이 있을 수 있다고 보십니까?
김경안 : 제가 여기 오기전에 모 일보 여론조사를 보니까, 성인남녀 1천여명이 국보법을 보존해야 한다는 게 반절 정도 되고, 폐지후 형법보완이 약 22%가량이 됐습니다. 완전 폐지가 7%, 존치가 13% 등이 나왔습니다. 이런게 국민들 다수 의견이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여당은 폐지를 밀어붙이고 있고, 야당은 폐지는 안된다, 존치하되 보완해야 한다고 하기 때문에, 이건 국민여론의 존중속에 여야가 상생 타협했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 현재 여론은 완전 폐지는 반대하는 입장이 많은 것 같고요. 그러나 사학문제는 60% 이상이 찬성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걸 한나라당이 탄력적으로 이용한다면 지역에서도 잘 자리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말씀 감사합니다.
김경안 : 감사합니다.


전주 발효식품 엑스포 안내 - 전북대 채수완 교수


오는 금요일부터 26일까지 닷새 동안 전주 국제발효식품 엑스포가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자세한 내용을 전주 국제발효식품 엑스포 최수완 사무처장과 알아봅니다.

▲발효엑스포 조직위 채수완 사무처장
진행자 : 노란 유니폼이 보기 좋습니다. 전주 발효식품 엑스포가 이번 주 금요일부터 시작되는데요. 행사 준비는 잘 되고 있습니까?
최수완 :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진행자 : 올해 행사, 어떤 주제로 기획이 됐고 준비되고 있는지?
최수완 : 올해는 ‘무병장수의 꿈, 발효식품’이라는 제목으로 준비됩니다. 작년에는 월드컵경기장에서 행사를 진행했는데 올해는 사용할 수가 없어서, 만남의 광장 5만여 평에 저희가 약 5층 높이의 철골구조로 텐트를 세웠습니다. 그게 2천 4백여평이 되는데요. 10개국 47개 부스, 국내는 250개 부스로 총 300여개의 부스가 마련됐습니다.

진행자 : 10월은 축제의 계절이라고 할만큼 자치단체별로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전주 국제발효식품 엑스포만이 가지는 특징, 무엇을 들 수 있겠습니까?
최수완 : 첫째로 저희는 축제의 공허감이 없이 곧바로 산업화, 경제화할 수 있는 엑스포라는 개념으로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 김치 등 발효식품이 종류가 많은데 그 많은 것들을 총 망라하고 있습니다. 또 이것을 국제학술대회에 유치해서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저희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행사는 BtoB(Bisiness to Bisiness) 행사입니다. 군소업체들은 생산업체부터 유통구조를 장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판로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저희는 무역협회나 중소기업청의 도움을 받아서 유통구조의 마지막에 있는 바이어에 해당되는 대형 마트 등과 만나는 만남의 장을 마련합니다.

진행자 : 발효식품에 대한 관심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발효식품이 우리 몸에 좋은 이유, 무엇입니까?
최수완 : 그래서 저희가 ‘무병장수의 꿈’이라고 했는데요. 사실 프랑스의 포도주의 경우 술이 원래 심장병을 많이 불러 일으키는데요. 프렌치 파라독스라고 해서 오히려 프랑스에서 심장병이 감소되는 원인을 보니 포도주가 있었다는 거고요. 불가리아에는 요구르트가 있었지요. 작년에 타임즈 지에 순창의 장수하는 할머니가 나왔는데, 순창에는 고추장이 있었지요.
발효라는 것은 자연과 음식의 만남입니다. 발효균의 균조는 장내 세균의 운동을 증가시켜서 장운동을 정상으로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진행자 : 지난해 엑스포와 올해 대회의 차이점을 든다면 어떤 것이 있습니까?
최수완 : 규모에 있어 차이가 있고요. 특히 민관학의 협동체계를 강화해서, 중소기업청과 무역협회는 외국업체 선발하는 일을 하고, 관에서는 많은 협조가 있었습니다. 시상식, 행사, 교통 등은 전주시가 하고, 전라북도는 국내업체 모집에도 도움을 줬습니다. 대학에서는 국제학술 대회 등을 준비했습니다. 저희는 대학이기 때문에 교육이라는 테마가 있습니다. 발효식품이 우수함에도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는데, 젊은 학생들에게 발효식품의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부스에 메주마을이라는게 있는데 메주 캐릭터 등을 만들고, 먹고 마시고 만드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진행자 : 발효식품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서 우리 지역의 생산물을 홍보하고, 특히 지역 기업의 수출과 판매를 촉진시키는 것도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어떤 경제 효과를 예상하고 있습니까?
최수완 : 작년 매출액도 수십억이고, 계약된게 백억 이상 되는데, 이번에도 이십만이 올 것으로 예상하는데, 60% 이상이 외부에서 왔습니다. 그러니까 약 십만명이 십억씩만 쓴다고 해도 지역경제에는 백억의 효과가 있습니다. 그것도 있지만 저희들이 노리는 효과는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보고 장기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대학이 앞장서 브랜드화하는 것입니다.

진행자 : 지금까지 전주 국제발효식품 엑스포 최수완 사무처장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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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국제자동차엑스포가 남긴 것 - 강근호 군산시장


군산 국제 자동차 엑스포가 지난 일요일 마무리 됐습니다. 오늘 ‘집중 조명’에서는 군산 국제 자동차 엑스포가 무엇을 남겼는지 알아봅니다. 강근호 군산 시장이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 군산 국제 자동차 엑스포에 60만명 정도가 참여했다고 하죠? 많이 바쁘셨겠어요?
강근호 : 건강 좋고, 즐거운 비명을 울렸습니다.

진행자 : 외지에서 찾은 관광객은 얼마나?
강근호 : 군산 시민이 주축을 이루었지만, 1/3 이상이 외지에서 온 사람들이어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있었습니다.

진행자 : 이번 엑스포를 통해서 기업들의 계약, 기업 유치 등의 성과는 얼마나 있었는지?
강근호 : 한국의 자동차엑스포 중에서는 엄청난 계약금을 올렸습니다. 수출상담 총액이 7천3백만불, 우리돈으로 8백79억이고요. 그 가운데 계약금이 4천 3백만불, 우리돈으로 5백24억의 실적을 올렸으니까 이건 대단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당초 24개국이 참가를 했는데, 실제 온 바이어는 48개국이었습니다.

진행자 : 시장님께서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서 얻은 최대 수확이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강근호 : 군산이 자동차 공업시대를 연다는 것을 확실히 알렸고요. 바이어들이 엄청나게 많이 왔는데 8백여개의 부스면 한국 최대의 부스이죠. 거기가 꽉 찼고요. 오히려 부스가 모자라서 별도로 설정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진행자 : 군산이 자동차 도시로서 가능성을 찾았다고 보시는지?
강근호 : 그렇습니다. 8월 17일 정부에서 군산산업단지혁신 클러스터를 약속해 국무회의에 계류해 지정되었는데, 최대 공단이 있는 군산 공단에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개혁과 혁신의 바람이 구체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겁니다.

진행자 : 그런데, 아쉬움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현대, 기아 등 대기업들이 참여하지 않았다는 얘기도 있는데요.
강근호 : 현대가 상용차부분은 참여를 해서 도움을 주었고, 다만 승용차 부문 불참 이유는 현대자동차 회장을 만나서 여쭤볼겁니다. 어쨌건 국내 생산되는 신차들은 관람객들에게 보여져서 굉장한 자긍심을 주었고,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큰 감흥을 줬습니다.

진행자 : 이번 대회에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이 참여했지만, 무료행사여서 구체적인 군산시의 수익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는 아쉬움도 있는 것 같습니다.
강근호 : 무료로 개방한 대신 군산의 장급 호텔까지 관광객으로 꽉차고 그것도 모자라서 익산, 전주까지 호텔을 채운 것은 요근래 처음 있는 일일 겁니다.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관람을 끝내고 횟집단지인 수산물 종합센터 등 여러 먹꺼리를 찾아, 생활경제에 큰 도움이 됐죠.

진행자 : 또 한 가지, 작년에 예산을 통과할 대 50억 예산을 지원받기로 하지 않았습니까? 국비도 도비도 예산지원을 받겠다는 것이었는데요. 이번에 시비 부담이 많았던가 보죠?
강근호 : 시비 부담이 큰 것은 3만평을 토지공사로부터 매입을 했거든요. 이것은 영원한 군산 땅이기 때문에. 또 2007년 전북에서 국제물류박람회를 하는데, 한 단지가 5만평이 돼서, 우리 시가 3만평을 사고 나머지 2만평도 가계약을 했어요. 그것에 예비해서 준비한 것입니다. 시비부담 잔금은 연도별로 갚도록 토지공사와 협의가 됐기 때문에 벌어서 갚아야겠죠.

진행자 : 격년으로 열리게 되는데, 이번 엑스포를 치르면서 독립된 운영 조직의 필요성이나 정체성의 확보 등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지 않았습니까?
강근호 : 저희가 내년에 국제산업박람회를 하려고 합니다. 당초 목적이 해마다 박람회를 해서 해외 많은 바이어를 초청해서 군산 상품들을 판매하려는 의도가 있었고요. 경우에따라 농축산물 박람되고 하고요. 또 한가지로 새만금 홍보관은, 부안 홍보관 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군산에 와서 새만금을 봐야 그 사업의 엄청난 규모를 실감하게 되죠. 그래서 저희가 전시관 일부를 가져와서, 새만금 군산 홍보관으로 활용하려고 하죠. 그래서 해마다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알뜰한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진행자 : 이번 대회를 치르시면서 자동차 엑스포의 장기적인 방향과 비전을 그렸으리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엑스포를 이끌고 나갈 계획입니까?
강근호 : 문을 열어놨으니, 자동차의 새로운 변화, 소위 자동차 정보교환과 기술혁신, 국제간 투자유치, 특히 46만평의 자동차부품공장을 들여와 최대의 자동차산업단지를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진행자 : 시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강근호 군산시장이었습니다.



한국조류보호협회 군산지회 유기택 사무국장


'NGO NGO' 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통해서 우리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자원봉사 단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국조류보호협회 군산지회 유기택 사무국장님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군산조류보호협회 유기택 사무국장
진행자 :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조류보호협회가 바빠질 것 같습니다. 우리 지역에 겨울철새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하죠?
유기택 : 예 천천히 오고 있습니다. 요즘 바로 눈에 띄는 것은 청둥오리 등이 있지만에는 아직 많은 새들이 오지느 않습니다.

진행자 : 먼저 한국 조류보호협회가 어떤 단체이고,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소개해 주시죠?
유기택 : 새를 보호하고 관리하고 구난구조하고 다친 새들 치료도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전라북도 전체를 다니면서 했는데 전주에 야생동물보호협회가 생겨서 남쪽을 맡고있고, 현재 저희는 익산과 군산등 북쪽을 주로 맡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연혁, 구성, 함께하고 있는 분들, 하는 일을 소개해주시죠?
유기택 : 96년도 처음 시작해서 이근창 초대 회장님이셨고, 곽오열에 이어 조규식 회장님이 계십니다. 3대째 내려오고 있고, 지금은 지속적인 생태환경관리를 하고 있고, 구난구조, 밀렵감시, 생태환경 교육을 치중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조류보호협회가 어떻게 운영되는지도 궁금한데요?
유기택 : 천연기념물 관리를 해주고 있기때문에 문화재청에서 소정의 비용이 나오고있고, 시민회원이 회비를 내고 있지만 열악한상황이기는 합니다.

진행자 : 밀렵 단속을 어떤 곳에서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나?
유기택 : 밀련꾼들은 총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은 민관, 군, 경찰서 합동단속이 가장 안전합니다. 또 사명감을 가지고 자체적으로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잡는다는 것보다는 새를 잡지못하도록 밀렵꾼들을 쫓아내는데 더 중점을 두고있습니다.

진행자 : 단속을 하게 되면, 어떤 처벌을?
유기택 : 야생조수와 천연기념물 두가지로 분리됩니다. 우선 야생조수는 환경부에서 관리하고 있고, 천연기념물은 문화재법이라고 해서 문화재청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저희같은 경우는 두 부서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데 천연기념물 같은 경우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과 5년 이하의 징역 처벌조항이 있습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야생동물인지 천연기념물인지 모르고 잡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구분 못해서 잡는것 중에서 두루미를 잡으면 바로 징역으로 처벌됩니다.

진행자 : 철새 탐조활동도 벌이고 계신데, 겨울철이 되면 어떤 철새들이 우리 지역을 찾는지?
유기택 : 주로 물새종류인데 백조라고 흔히 이야기하는 고니와 기러기, 청둥오리, 혹부리오리, 고방오리 등 물떼새 종류와 도요새 종류가 있습니다.

진행자 : 탐조를 하려면 어떻게? 탐조를 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유기택 :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셔야하는데 겨울철이다보니 방한복도 중요하겠고, 새를 보려면 장비가 필요한데 특별한 건 아니고 망원경 정도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탐사가기 전에 그 지역에 어떤 새들이 있는지 인터넷에서 알아보고, 현장에서 맞춰보는 재미로 탐조할 수 있습니다.

진행자 : 철새 학교 운영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신다면요?
유기택 : 가이드교육을 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을때 충분히 우리 지역을 소개할 수 있고, 지역의 새들에대한 지식을 사전교육을 시켰습니다. 누구든 궁금하면 우리 조류협회에 물어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활동할 수 있는 요원을 20여명 뽑아놨습니다.

진행자 : 이러 활동을 오랫동안 해오시면서 환경부장관 상도 시상했었죠?
유기택 : 2002년도 나포지역에 생물종다양성 관리조약이 처음으로 시작됐었습니다. 모든 동물들은 종이 다양해져야죠. 그래서 그런것에대한 조사과정에 많은 활동을 하게 돼서 상을 받았습니다.

진행자 : 앞서 말씀 드렸지만, 겨울철이 가장 바쁠때가 아닌가 싶은데요. 올해는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지?
유기택 : 겨울철이면 구난구조, 밀렵단속에 더 바빠지겠고요,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가이드 역할과 또 많은 새들이 오다보니 다치는 것도 보호해줘야합니다.

진행자 : 청취자 여러분께 당부 말씀은요?
유기택 : 새와 동물 사람과 같이 더불어진 함께하는 자연환경 속에서 함께했으면 하는데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동물을 관리하다 보니까 많은 문제가 발생되고 있습니다. 새를 보호하고 동물을 보호하는 입장에서 더불어진 환경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고유가 시대의 에너지 절약운동 - 송기태 상공회의소 회장


최근에 국제유가의 가파른 상승으로 우리 경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크게 서부텍사스 중질유, 북해산 브랜드유, 두바이유 등으로 구분되고 있는데 서부텍사스 중질유가 사상 유래없는 55달러를 넘나들고 있고, 북해산 브랜드유가 50여 달러 그리고 우리나라가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두바이유는 38달러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가파른 고유현상은 수효에 비해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입니다만, 세계경제는 일본과 미국의 경제회복과 중국의 고속성장으로 이어지는 반면 중동과 중남미 등은 정세불황으로 원유공급이 막대한 차질을 빚고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추세가 단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고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기때문에 기업들의 원가부담과 원자제 가격상승으로 우리 경제는 물가상승에의한 어려움에 처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범국민 에너지 절략와 함께 대체에너지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나갸야 합니다. 최근에 식물성 원료를 이용해 자동차 대체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사례나 풍력조력을 이용한 발전시설 등이 좋은 예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자동차 대체연료는 계속된 기술개발로 원가 코스트만 낮출 수 있다면 국가경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고, 초기 투자비가 높지만 공해가 없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풍력이나 조류의 이용도 중요한 발전 시설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에너지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에서 원자력을 이용하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방사성 노출 위험이나 환경문제 같은 다수의 어려움이 뒤따른다 해도 에너지 문제에 심각성을 인식해 원자력에대한 국민적인 공감대를 확대해나가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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