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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오늘 오후 2시 전주갤러리아 웨딩홀에서 열리는 전북도당 개편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주를 방문했습니다.

오늘 개편대회에는 민주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렸는데요. 뉴스초점! 이 시간은 민주당 한화갑 대표를 연결해 민주당의 활로와 주요정치현안에 대해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진행자: 먼저 도민들에게 인사해주시죠?
한화갑: 먼저 이 시간 내주신 CBS에 감사드리구요. 전라북도민들에게 지난번에 인사말씀 드렸다시피, 이 지역에서 민주당을 빼놓고 전북도민의 정서를 대변할 정치세력은 없습니다. 전라북도 도민을 위해서도 민주당당을 키워주셔야 합니다. 민주당이야말로 김대중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전라북도 도민들이 10년-20년 동안 피와 땀, 눈물로써 키워 온 정당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정당을 그대로 키워야 민주당이 우리의 정서를 대변하고, 우리가 무엇을 바라는가 이것을 찾아가서 앞장서서 해결하는데 우리의 역량을 다 바칠 것입니다. 과거처럼 민주당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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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대표님께서 전북의 정서를 대변할 정당은 민주당이 유일하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전북인의 정서 과연 어떤 것일까요?
한화갑: 전북인의 정서는 전북의 현안사업을 제대로 해결해줘고, 전북도민들이 원하는 사업에 귀기울여 주는 정부를 말합니다.


진행자:오늘 민주당 전북도당 개편대회는 잘 치루셨는지요
한화갑: 천여명 가까운 당원들이 자기들이 돈 걷어서 했습니다. 점심한끼 준 적 없고, 찬물 한잔 대접해 드린 적 없습니다. 그것이 가슴 아픕니다만 자진해서 내돈 쓰면서 와 주신 선배 동기 당원들에게 머리숙여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저는 오늘 와서 큰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민주당이 당비를 내는 당원 중심으로 성공할수 있겠구나 느꼈습니다. 그래서 희망을 가지고 올라가게 됐습니다.

진행자: 오늘 전북 도당 개편대회에는 한 대표를 비롯해서 현역의원 등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아는데, 대표께서는 오늘 대회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계신지요?
한화갑: 과거에는 중앙당이 지방에 내려와서 지방당원들을 격려하고, 당이 어떻게 가야된다는 지침도 알려드리고, 당이 활성화되는데 활력소를 제공하는 그런 정당 운영이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거꾸로 됐는데 결국 지방에서 당이 뿌리 내려야 성공할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제도를 채택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전라북도에 와서 완전히 중앙당보다 더 강력한 민주당 재건에 대한 열기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까 말씀처럼 희망을 발견하고 그 희망을 가지고 전국적으로 나눠 드릴 작정입니다. 오늘 전라북도가 민주당이 생동감있게 재출발할 수 있도록 해서 큰 희망을 가졌습니다.

진행자: 오늘 기자간담회도 가지셨는데, 주로 어떤 얘기들을 하셨는지요
한화갑: 첫째는 노무현정부에 대한 섭섭함을 이야기 했습니다. 우리가 압도적인 지지로 대통령을 당선시켜줬고, 더구나 전라북도에서는 지난 415 국회의원 선거때도 전원을 열린당을 당선시켜줬는데, 그 결과 전라북도에 돌아온 것은 무엇이냐 절망뿐이다 이것입니다. 새만금 사업이 중단되니 어쩌니, 김제공항이 중단됐고, 전라북도의 SOC사업이 진척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예를들면, 광양 전주간의 고속도로도 제대로 진척이 안되어 있고 이렇게 해서 우리가 기대했던 것이 하나도 이뤄진 것이 없고, 이뤄질 기미도 당장 보이지 않는다 이것입니다. 이렇게 우리한테 돌아온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이것에 대한 발언해 줄 정당이 민주당밖에 없단 말입니다.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11명 보내봤지만 누가 앞장서서 전라북도 현안에 대해서 정부에 대해서 항의하고 지적해서 개선을 요구하고 이런적 없지 않습니까. 민주당만이 이런 정당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전라북도 생활정치에 있어서 앞장서고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로 우리가 너무 서둘지 말자 이겁니다. 빨리 빨리 문화가 우리 주변에 정착되어 가고 있지만 그것 때문에 부실도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언제든지 여유를 갖고 완전히 대비하고 계획도 잘 세워가지고 추진하고 너무 성급히 생각해서 당장 안된는데 해야하는 조급함을 갖지 말자고 이야기 했구요.

세 번째는 우리가 과거에 전라도라고 해서 차별받고 소외되고 이랬는데 한만 가지고 살지 말자는 것입니다. 전라도도 장점이 많습니다. 예를들면, 남도문화의 창, 전주의 음식, 농경문화 유산은 우리만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장점을 발견해서 국내화 시키는데 앞장서자 이것입니다. 우리가 지금은 낙후되고 소외되어 있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땅만이 대한민국에서는 진출의 대상이 될 수 있으니까 이런 장점을 살리는데 지혜를 모으자. 그리고 지금 당장 민주당이 요다음에 당장 희망이 나타나서 제1당이 된다든지, 집권당이 된다든지 이런 것이 없다고 하더라도, 다음 국회의원선거에서 70석 얻으면 그 다음에는 집권하는 길이 열리지 않느냐. 그렇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여유있게 출발하자 제가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진행자: 민주당이 재정적으로 어려워서 선관위에 나오는 국가보조금도 거의 대선 광고비용으로 빼앗기게 생겼고, 또 선관위에서 3억을 감액을 했단 말이죠. 이런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 같아요. 극복 방안은?
한화갑: 그건 사실입니다. 그렇더라도 우리는 중앙당에서 지혜를 모아서 제가 중앙당 살림을 이끌어 가는데 책임을 지겠습니다. 전라북도 도의원들이 당비 납부한 것은 전라북도 도지부가 활성화되고 전라북도에 민주당이 뿌리내리는데 쓰여져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중앙당에 보내라는 말 하지 않을 것입니다. 전라북도에서 쓰고 남으면 보내줘도 좋습니다. 그러나 전라북도에 필요한 돈이라면 중앙당에 보내란 말 하지 않을 것입니다. 중앙당은 중앙당대로 꾸려가고 전라북도당은 도당대로 꾸려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국회의원이 9명있는데 국회의원이 각 위원회별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 위원회에서 세비 나오는 것 교통비쓰고 활동비 쓰면서 우리가 전라북도 현안사업, 전라남도 현안사업, 광주 현안사업 이것을 앞장서서 추진할 것입니다. 왜 그러냐면 우리 지지층이 여기이기 때문에 지지해준 그 계층에 봉사해야 뿌리를 내립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각오로 일하겠습니다.

진행자: 또 하는 김경재 전 의원은 한대표께서 비대위라는 불법을 통해서 당권을 장악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를 하면서 민주당을 쇄신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주장을 하시는 것 같은데, 어떻게 협의는 잘 되고 있습니까?
한화갑: 그것은 당원의 총의에 따라야 되는 것이고, 비대위는 불법이 아닙니다. 비대위가 탄생되기 전에 민주당에 비대위가 있었어요. 거기서 전국구 공천을 다 했습니다. 그리고 전국구 공천할 때, 과거같으면 당무회의 열어가지고 인준받은 적 있습니까. 비대위는 글자그대로 비상대책위원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것입니다. 그러나 그 구성은 합법적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네들이 당권을 장악할 때 비대위는 정당한 것이고, 국회의원 선거 참패 후 합법적으로 구성한 비대위를 불법이라고 이야기 한다는 것은 말이 아니죠. 그리고 그런 자세 가지고는 당 발전에 절대 도움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당원이 심판할 것입니다. 우리가 당대회 못한 것은 우리 후배들이 이룰수 있도록 터전을 마련해주는 것이지 우리 당내에 다 말아먹을 생각으로 한다면 일도 제대로 안됩니다.

진행자: 노무현 대통령의 국가보안법 폐지 발언에 대해 한나라당은 오늘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의 국보법 존치 판결을 들며 "법치국가를 무시하겠다는 발상이며 탄핵대상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국가보안법 폐지 발언과 한나라당의 반응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화갑: 대통령이 폐지발언을 했다면 그것이 무슨 훈령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합법적으로 하겠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있을 수 있는 이야기지만 만약 합법적인 방법이 아니라면 그건 있을 수 없는 것이구요. 한나라당에서는 어떻게 생각해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의 입장은 분명합니다. 민주당은 국가보안법을 폐지하자, 과거에 우리 당론입니다. 그렇게 하되, 국가 보위와 인권보장을 위한 대체입법을 만들자 이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대체입법이 안된다면 국가보안법을 무조건 폐지할수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민주당은 무조건 국가보안법 폐지에 찬성할 수 없습니다. 민주질서수호법 대체입법을 거부하면 우리는 폐지 반대한다 이거에요.

진행자: 한나라당은 또 노 대통령의 국보법 발언 속에는 조기 남북정상회담 추진 의도가 숨어있다는 의혹의 시선을 던지고 있는데, 이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
한화갑: 남북정상회담은 언제든지 필요한 것이고, 정부에서 추진하는 것은 정부에서 할일이고 국민의 입장에서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할 때, 남북정상회담은 안됩니다. 왜 안되느냐 남북간 정상회담 할려면은 우선 해결해야 될 일이 남북핵문제라든지 군사적인 문제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이 미국이나 일본을 상대로 생색낼려고 하지 한국 정부에 생색내서 해결되겠습니까. 미국이나 일본이 반대하면. 그렇기 때문에 정상회담을 통해서 핵문제 해결하겠다 한 이야기는 실현성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절대로 김정일이가 노무현 대통령 봐주기 위해서 정상회담 할만큼 북한의 그런 체제는 아닙니다. 정상회담에 생색낼려면 당연히 미국이나 일본에 내지요. 왜 한국에 냅니까. 나는 정상회담 이것은 지금 난국의 타개 하기위해 말로만 그런 것이지. 모르겠어요 내일 당장 이뤄질지 모르지만 저는 이뤄지리라 생각안합니다.

진행자: 요즘 친일진상규명등 과거사 규명을 놓고 논란이 있는데 최근 고이즈미총리가 재계 인사들과 만나 "야스쿠니 참배는 내 정치신조"라고 밝힌 바 있다. 한일협정 체결 40년을 앞두고 양국간에 우호를 강조하고 있는데, 고이즈미 총리의 이같은 발언을 어찌 평가하나.
한화갑: 일본의 입장인데요. 고이즈미 총리는 일본의 총리지 한국의 총리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자기는 일본에서 표 얻는 방법을 택하는 거에요. 다만 우리입장에서는 그것이 용납할 수 없는 것이지만은 일본 국민까지 우리가 통치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국제적으로 대처해야 되는데 지금 노정권은 국제적으로 대처할 힘이 없습니다. 왜 그러냐면 과거의 맹방은 미국이라고 했는데 지금 부시대통령이 맹방을 언급할 때, 한국을 빼지 않았습니까. 한국하고 미국은 맹방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정치지도자들 중에도. 그러니까 무슨 일이 생겨도 국제적으로 우리를 옹호해줄 맹방이 없어요. 더구나 일본은 미국하고 손잡고 이라크전이나 걸프전을 통해서 군국주의화로 가고 있습니다. 안 그렇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가만히 앉아서 우물안 개구리처럼 떠드는 것은 국민한테 대한 립서비스지 실현성이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객관적으로 봐야 되요. 그 다음에 중국도 고려사 문제가지고 말이죠. 지금 한국을 압박하고 있는 판이에요. 중국이 우리편이 될줄리도 없는 것입니다. 안 그렇습니까. 지금 노정권 출범하고 우리한테 동맹이라는 것이 거의 소멸되어 가고 있어요. 국제적인 미아에요. 그렇기 때문에 중국이나 우리나 북한하고 손잡고 고이즈미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항의하고 막아야 되는데 이미 그 단계는 지났어요. 그런거 때문에. 국제무대에서 힘의 외교를 뒷받침을 할 지혜가 있어야 하는데 국내에서 하는 일들은 국제 맹방을 떨어뜨리는 일만 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적인 힘이 나올수가 없는 거에요.

진행자: 그런데 말이죠. 한미 간에 이라크 파병문제 등 오히려 미국에 너무 더 굴욕적인 거 아닌가. 이런 비판도 지식인들 사이에 또 시민단체에서 있는데요.
한화갑: 지금요 그건요 노 정권의 대처 잘못입니다. 일본 보세요. 지난번에 국내신문 보니까 일본의 386은 친미해가지고 우리는 돈벌이도 하고 국제적으로 진출하고 개헌도 한다. 개헌 한다는 것은 군사주의로 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자랑하고 있어요. 그런데 한국의 386은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우리 자존심을 살리는데 반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국제적으로 우리가 활로를 찾는데 동맹이나 맹방이 없어서 어떻게 혼자 힘으로 해나갑니까. 국제는 힘의 외교가 판을 치는 판인데요.

진행자: 그렇다면 현재가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가장 큰 과제, 한대표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여전히 외교문제, 남북문제를 보시는 것 같은데요.
한화갑: 한국은요.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외교라는 것이 국내의 단합을 통해서 그 여론을 바탕으로 해가지고 밖으로 뻗어나가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렇지 않으면 밖의 동맹의 힘을 가지고 국민을 설득할 수 도 있어요. 그런데 우리는 양쪽 다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국내는 왜 이렇게 됐느냐. 국민을 화합시키고 단결시켜서 하나 하나씩 난제를 해결해 나가도 시간이 없고 급한데, 지금 노무현 대통령이 하는 일은 완전히 포퓰리즘에 젖어 가지고 국민을 대립시키고 반목시키고 분열해가지고 전부 화합하고는 거기라 먼일들 아닙니까.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이 만들어낸 정책 하나 하나가 전부 반목과 대립만 양상해 내고 있어요. 행정수도가 그렇죠. 국가보안법 폐지문제 가지고 그렇죠. 그리고 개혁문제 가지고 그렇죠. 또 이라크 파병문제 가지고 이렇죠. 어느 것 하나 국민 화합을 통해서 합의속에서 이뤄져 나간 것이 없어요. 전부 대립과 반목뿐이에요. 그리고 국제적으로 전부 우리 맹방이라고 과거했던 미국과 일본이 지금 한국에 대해서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국제무대에서 한국이 고립되어 가고 있는 것 아닙니까. 이런것이기 때문에 결국 국내외적으로 아무것도 성공적인 것이 없다. 그리고 노무현 정권이 들어서고 일만 벌여놨지 하나도 마무리 한 것이 없습니다. 안 그렇습니까. 이건 국민을 불안하게 한거에요. 그리고 방향감각을 잃고 있어요. 리더쉽이 방향감각이 없는 것이고, 국민도 어느 것을 믿고 따라 갈지 모르는 것이고, 내일 일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고, 아주 불확실성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진행자: 그런데 말이죠. 노무현 정부에 대해서 아주 비판적으로 말씀하셨는데, 사실은 국민들이 원하는건 또 국가보안법 문제도 사실은 김대중 대통령도 국가보안법으로 처벌 받은 적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폐지를 하고 대체입법을 만들어야 된다고 했고, 국가보안법 구시대적인 것이 됐기 때문에 없어져야 한다. 또 과거사 규명하는것도 진정한 화합을 위해서 오히려 의미있는 것이다. 또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비판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만 균형발전을 위해서 필요하다. 찬성하는 집단, 사람도 많이 있거든요.
한화갑: 과거사 규명 말이죠. 저는 이렇게 봅니다. 과거사를 규명하고자 하는 것부터가 국론분열이에요. 앞으로 이것은 민족의 역사관을 정립하고 민족정기를 세워가는데 원칙을 세워가자 이래야 됩니다. 안그렇습니까. 그렇게 해야 과거 것도 적용하고 현재 것도 적용하고 미래 것도 적용되는 것이지. 과거청산하자면 55년전으로 돌아가자는 이야기 아니요. 지금 하루 하루가 번개처럼 지나가는데 55년 전으로 돌아가서 옛날 것 이야기 해서 국제경쟁에 우리가 어떻게 이깁니까. 그 다음에 행정수도 균형발전 이야기 하는데 어떻게 그것이 균형발전이 됩니까. 또 다른 인구 집산지를 만들어 내는 것 아니요. 그리고 처음 행정수도 옮긴다고 할 때, 4조면 된다고 했는데, 지금 정부에서 나온 것이 46조 아닙니까. 한나라당에서는 100조 넘는 다고 하고 그런데 46조는 1억짜리 아파트를 46만채를 지을 돈이에요. 지금 민생이 어렵고 지금 경제도 엉망인데 지금 46조를 들여가지고 수도 옮길 그 일을 해야 됩니까. 노무현 대표님이 임기 3년 남았는데 그 안에 수도 옮겨집니까.

진행자: 대표님께서 화합을 제일 중요시 여기는 후보다는 이미지를 많이 부각시켰는데, 지금 노무현 대통령과는 상당히 대립각을 세우는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대립을 세우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제대로 예우를 받지 못한 감정도 좀 있고, 이를 통해서 도민의 정서를 이용해서 예를 들면, 호남을 민주당의 지지기반으로 되찾기 위해서 일부러 그런 것 아닌가 하는 지적이 있는데요?
한화갑: 호남을 민주당의 지지로 되찾는다는 그건 맞습니다. 정당이면 당연히 그래야죠. 그러나 자기가 책임질수 없는 말을 가지고 그렇게 한다면 그것은 정치인으로서 잘못된 일이죠. 그러라 제가 여기서 전라북도 정서에 부합되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책임을 지겠다는 뜻에서 그렇게 노력하겠다는 뜻을 자신있게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까 행정수도에 대해 한 말씀 더 드리겠는데 균형발전을 위해서 행정수도를 옮긴다는데 그런 논리대로 한다면 가장 낙후되어 있는 곳이 전라도니까 전라도로 와야 돼요. 행정수도가. 안 그렇습니까. 균형있는 지역발전을 위해서 정책이나 법을 만들어야지 행정수도 옮겨서 해결한다면 계속 행정수도만 옮겨 다닐 것입니까. 그건 말이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그건 설득력이 없다고 보는 것이고 어째든 제가 노무현 대통령하고 대립각을 세울 수는 없는 것입니다. 저는 국회의원 신분에 불과한 것이고 대통령은 모든 권한을 다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 내가 어떻게 거기에 대항을 하겠습니까. 그리고 내가 당원 만4천명이 뽑아준 대표인데 노무현 대통령이 나가라니까 내가 쫒겨난 사람 아니요. 그런데 내가 힘이 없는 사람인데 어떻게 대립각을 세웁니까. 아까 국가보안법에 대해서 DJ대통령 말씀하셨는데 그건 맞습니다. 그러나 DJ대통령은 폐지를 전제로 북한도 북한 노동당 규약에 남한을 적화통일한다는 것을 빼라 이렇게 주장했어요. 무조건 북한에 따라는 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대체입법을 주장해서 14대국회에서 법안을 냈었습니다. 민주당때 그랬어요. 그런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폐지가 아니라는 것을 이 기회에 말씀드리고 민주당도 무조건 폐지는 반대한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립니다.

진행자: 분명한 것은 북한의 노동당 강령에서 빼라는 것은 아니고 먼저 우리가 하고 거기서 따라서 하라는 것이 아마 민주당의 방침이였던 같은데요?
한화갑: 연형묵 총리가 서울 왔을 때, 김대중 대통령이 그때 총리자격으로 만났을 때, 우리보고 국가보안법 폐지하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노동당 규약에서 남한 적화 이것도 빼라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진행자: 그리고 하나 사실은 행정수도 이전은 민주당의 공약이였구요. 그런 차이가 있다는 거 말씀드리구요. 한가지 다시 질문 드리면, 사실 민주당이 과거 김대중 대통령이 집권하실때도 이른바 동진정책을 위해서 이른 동서화합을 위해 굉장히 노력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점을 이어받는다면, 현재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원래 뿌리가 같은 조직이고, 또 동서가 하나되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민주당이 열린우리당과 갈등과 반목을 계속하는 것 보다는 같은 힘을 합쳐서 개혁과 동서화합에 같이 하는 건 어떨가 하는 의견도 있어요. 그 부분에 대해서 한대표께서는 계속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셨는데, 실제로 개혁과 동서화합을 위해 통합도 중요한 것 아닌가 보는데요?
한화갑: 동서화합은 말입니다. 동서가 확실히 화합할수 있는 정책과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지 민주당이 열린당에 흡수되는 것이 동서화합에 보탬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동서화합을 위해서 한나라당하고 딱 합치는 것이 동서화합이 됩니까. 그러니까 이것은 다른 것이고 열린당에서 민주당하고 뿌리가 같다고 하는데 원천적으로 따지면 민주당에서 갈라져 나갔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같은 것으로 이야기 하지만 우리하고 그사람들은 다릅니다. 지금 민주당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DJ가 정치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있는 사람들. 그리고 정치적으로 DJ이즘에 공감하는 사람들. 또 그리고 민주당의 정통성을 지킬려고 하는 사람들. 열린당으로 나간 사람들은 개혁을 빙자해가지고 결국 권력을 찾아서 끼리끼리 나간 것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하고 다른 것이고 똑같이 취급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진행자: 한대표께서는 이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감옥을 오갔던 민주화 투사이자,김대중 선생님의 사상과 철학을 전도하는 DJ이즘 전도사, 개혁적인 비전을 가진 정치인 등등 떠오르는 단어가 많은데요. 민주당 대표로서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것인가?
한화갑: 노무현 정부에 대한 비판을 통해서 자기 부각을 시킨다고 하는데 그것은 조금 오바한 것 같구요. 그렇다면 야당은 자기임무를 포기하고 칭찬만 해야됩니까. 야당의 임무는 여당하고 반대입장에서 잘못을 지적해서 시정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런식으로 한다면, 과거사 규명도 옳고, 균형발전을 위한다고 해서 수도권 옮기는 것고 옳고, 국가보안법 폐지도 옳다는 그 전제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건 동의할수 없는 것이구요. 다만 제가 민주당을 어떻게 할 것인가. 여기에 대해서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민주당은 변해야 됩니다. 그리고 과거에 대한 철저한 반성을 토대로 국민에게 새로운 비젼을 제시해줘야 합니다. 따라서 방향감각이 없는 이 혼돈의 정치상황에서 민주당의 정체성을 다시 정립해가지고 국민들에게 정체성을 알리고 정책을 보급시킴으로써 민주당만이 우리사회에 안정을 가져올수 있다는 것을 보여 드림으로써 민주당 지지를 확보했을 때 그 활로가 개척된다고 보고, 저희는 오늘 전라북도에서 개편대회를 했던 것처럼 당비내는 당원 중심으로 당을 꾸려갈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당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분명히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모든 의사결정이 하부당원에서 상부로 올라가는 이런 방향으로 해야됩니다. 따라서 전라북도의 민주당은 앞으로 전라북도 도지부가 민주당으로서 역할을 다 해야 됩니다. 따라서 다른지역하고 중앙당의 입장에서 봤을 때, 대한민국의 모든 민주당이 똑같아야 하지만은 전라북도를 중심으로 해가지고는 전라북도하고 중앙당이 다를수 있습니다. 중앙당에서 만약 전라북도의 현안을 무시하고 이렇게 하라할 경우, 전라북도가 민주당을 따라옵니까. 안 따라 옵니다. 전라북도 민주당이 전라북도를 위해 일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음으로써 결국 전라북도 도민의 정서를 대변하는 정당으로 출발하고 민주당의 지지기반이 뿌리 내리게 합니다. 따라서 각 지역에 맞는 민주당의 변신이 필요하다. 그래서 모든 생활정치가 민주당이 있는 곳에 있다. 이것을 해결해 나갈 방향으로 나갈 작정입니다.

진행자: 오늘 바쁘신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한화갑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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