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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정치권이 전북의 발전 전략의 재검토를 적극 모색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도내 국회의원들은 어제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간담회를 갖고 7월 초순경 열린우리당 소속 국회의원과 광역의원, 전북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전북의 비전과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1박2일의 워크샵을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구체적인 일정 조정에 들어갔습니다.

이런상황에서 열린 우리당 도당위원장인 정세균의원이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김제공항건설문제를 비롯 전북의 현안들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시간은 정세균 의원을 연결해 얘기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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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 : 정의원 안녕하십니까? 도내 국회의원들은 어제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7월 초순경 열린우리당 소속 국회의원과 광역의원, 전북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전북의 비전과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1박2일의 워크샵을 개최키로 결정한 것으로 압니다. 좀더 자세한 설명을 해주십시요.
정세균 : 도민들께서 여러가지 걱정들이 많으신것 같습니다. 열린우리당에게 높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셨고, 전라북도의 11개 선거구에서 열린우리당을 모두 당선을 시켜주셨습니다. 당연히 전북 발전과 연계되는 것을 기대하고 계신데 선거가 끝나고 난 다음 두달됐지만 변화나 비전제시가 없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으신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 의원들이 전라북도가 이제까지 추진해온 일들이 있지만 좀더 도민들에게 다가가고, 도민들이 수긍할 만한 발전전략을 제시해야하는거 아니냐. 그럴려면 전라북도를 책임지고 있는 도지사나 공직자들, 도의원들 국회의원들이 합동으로 워크샵을 통해서 전북미래의 진지한 토론과 공통분모를 만들어나가면서 도민들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한 차원에서 7월 쯤 그런 모임을 만들어서 결론을 도출해보자는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전북의원들은 국회가 열리는 동안은 전라북도 도정의 날로 정하고 아침에 도정현안에 대해서 깊이 토론하고
해결책도 모색하는 등 과거보다는 도와 관련된 일들에 국회의원들의 참여를 높여나가는 것으로 합의를 했습니다.


- 진행자 : 도내 정치권이 마련하려는 <전북의 비전과 발전 전략> 워크샵은 전북의 발전 전략의 재검토를 적극 모색하는 것이어서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도내 정치권의 이같은 행보가 일부 현안에 대한 전라북도의 기본적인 대응전략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당정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 지 궁금해 하기도 하는데요?
정세균 : 저희들은 누구를 탓하기 이전에 스스로의 책무를 먼저 챙겨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도민들께서 아직도 미래에 대해서 걱정하시는 여러부분에 책임이 있겠으나 그 책임을 행정이나 도의회에 넘기기 보다는 우리 정치인들이 최전선에 서서 챙겨나가야 도민들께서 저희를 실뢰하시고 앞으로 열린우리당을 더 지지하실것이 아닌가 해서 다른 도정당국이나 다른 도민들 보다는 저희들 스스로 책무를 챙기는 노력을 하기로 했습니다.

- 진행자 : 어제 모임이 있으셨는데 요즘 지역언론에서는 동계올림픽 문제 김제공항문제, 고등법원 전주지부, 고속철도 역사 위치문제 등이 관심사안이더라구요. 이런 부분까지 다 검토를 하셨겠죠?
정세균 : 우선적으로 동계올림픽은 전라북도와 강원도간에 체결된 합의서가 꼭 지켜져야 합니다. 그런데 그 합의서를 보면 시설기준을 책임져야하는데 그 책무는 전라북도 아니면 우리 무주리조트에게 있는거죠. 그런 부분이 잘 이뤄지도록 노력하면서 강원도는 합의서에대해서 토를 달지말고 그대로 이행해야하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무주군이나 전북도에서도 노력했지만 정치권에서도 적극 나서서 이 문제가 도민들의 기대에 부흥하는 쪽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김제공항은 이 국책사업을 성사시킬 당시에 고속철도 개통이 이미 예정돼있었고, 논산과 천안도 개통되기로 했었던 것이기 때문에 처음 타당성과 지금 타당성은 달라진게 없다는 말이죠.
그런데 감사원이 이 사업은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는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일단 감사원이 그런 지적을 했기때문에 해당부처인 건교부가 감사원에서 지적한 것을 검토할 겁니다. 그래서 그 검토결과를 보면서 대응을 할 것이지만 일단 정치권에서는 김제공항이 있어야 국제화도 가능하고 전라북도 발전에 필요하다는게 거의 공감했습니다.
그리고 고등법원 유치문제는 15,16대 국회에 이어서 다시 시작하고 있는데 사실 지난 국회는 임기 말에 시작하는 관계로 중간에 하다가 임기가 끝난 상황이였습니다. 이번에는 임기 초인 금년도부터 시작해서 어떻게든지 꼭 성사해야겠다는 합의를 했습니다.


- 진행자 : 같은 당 강원도 출신 이광재 의원이 강원 국회의원협의회 간사를 맡게되면서 2014동계올림픽 유치에 손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으로 압니다.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문제를 놓고 서로 양보할수없는 대결을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는데요?
정세균 : 그런 문제들을 꼭 정치적으로만 보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왜냐면 이 문제는 그냥 힘의논리에서 좌우되는게 아니라 순리대로 되야합니다. 우리가 시설기준을 맞추면 당연히 우선권을 가지는 것이고요, 그것을 강원도 도지사가 서명을 해놓고 다른 주장을 하기 어렵죠. 법률적으로도 다른 주장을 하기 어렵고요, 시설을 맞추느냐 맞추지 못하느냐가 중요하고 또 국가적으로도 검토가 되야하는 것이고요
제가 보기에는 강원도가 우리가 시설기준을 맞췃는데 다른 이야기를 한다면 절대 좌시할 수 없고 그렇게 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 진행자 : 전경련이 추진하는 기업도시건설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높은데요. 문제가 없진 않지만 기업도시를 전북에 유치하는데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기업도시 건설은 대기업 유치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기업도시를 유치하기위해서 전라북도와 정치권이 해야할 일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정세균 : 우선은 기업이라고 하는 것은 이윤을 창출하는 것이 최대의 목적이기 때문에 기업도시를 만든다는 것은 그 지역에 입주할 기업들과 조건이 맞아야하거든요. 전라북도가 합당한 조건을 내도록 해야겠고, 또 균형발전 차원에서 그 동안 전북이 소외됐던 것을 정치권이 나서서 다른 지역과 불리하지 않은 기업도시를 유치해야하지 않겠느냐고 설득해야하고, 그런 쪽으로 정책이 가도록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런데 도와 정치권에서 도민들과 논의를 하기보다는 일단 던져놓고 몰아가는 방식이였다는 비판이 있고, 실제로 기업도시가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문제제기가 되고있고, 다른 공정거래법과, 은행법과 일치되지 않는 부분 그리고 노동시장의 유연화, 또 기업이 너무 규제를 풀기위한 전술적으로 접근하기 위한 거 아닌가. 그러다보면 군산이나 익산 외에 채택되지 않는 도시에는 예산이 감소되는 문제점도 지적돼고 있는데요?
정세균 : 전경련 같은 경우는 자신들의 유리한 조건을 계속 내놓을텐데 대화와 타협이 중요합니다. 적정한 정도의 인센티브가 주어질 것으로 보고, 그런 것들이 국내의 제반 법령과 조화가 돼야하죠.
현재 전경련이 주장하는 것을 우리가 100% 주장한다고 하기는 어렵고, 중요한 것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해야한다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나라 기업들이 중국을 비롯해서 외국으로 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다보면 우리 2세들은 어디서 먹고살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산업공동화를 막는 노력을 하면서 이런 노력으로 기업신도시를 만들어서 기업들이 외국보다 더 유리한 조건에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면 지역발전이고, 국가적인 경쟁력이 높아질 것입니다. 그러다보면은 젊은 세대들에게 유리하면서 청년실업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이 돼기도 하기때문에 우리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힘을 보태주고 협력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상임위 논란이 일고있는 국회 예결위원장으로 사실상 내정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정세균 : 내정이 된 것은 아니고, 아직 야당하고 어떤 상임위원회를 어떻게 맡을 것인가가 합의가 안됐습니다. 이렇게 원구성이 지연되는 것에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이것은 밥그릇 싸움이 아니고, 여당은 책임있게 국정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법사위를 비롯해서 중요한 상임위를 여당이 맡고 있어야 야당의 '지연전술'이나 '발목잡기' 이런 것을 면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당리당략차원이 아니라 여당으로써 국정에 필요한 상임위원회를 확보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야당으로써는 경우에 따라서는 효율적으로 여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 저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 밀고당기고 하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어서 도민은 물론이고 국민에게 상당히 죄송한생각입니다.
그래서 상임위 배분문제가 확정이 돼야 제가 어떤 일을 하게 될 것인지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요즘 행정수도이전 문제로 온나라가 시끄러운데 전라북도에서도 어디가 되느냐에 따라 유리/불리가 나눠지고, 그에따라 자문위원회도 구성됐습니다. 행정수도이전 관련해서 전라북도는 어떤 준비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정세균 : 저는 공공기관을 많이 유치하도록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고요 또 행정수도 입지가 8월쯤 결정될 텐데 그럴경우 배후권으로써 전라북도가 참여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창조적으로 연구개발제안해야하고 참여방안을 많이 마련해서 전라북도의 인구도 늘리고 다른 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림공장 재가동 - 김홍국 회장


지난 5월 대형화재로 수백억의 피해를 냈던 닭고기 전문 가공업체 하림이 오늘 신축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시간은 하림 김홍국회장을 연결해 얘기나눠보겠습니다.

- 진행자 : 축하합니다. 오늘 준공식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축하를 해줬겠지만 무엇보다도 회장님의 감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소감이 어떻습니까?
김홍국 : 작년에 만여평의 건물에 불이 15시간에 걸쳐서 전수됐었거든요. 거래처에 공급될 수도 없고 7,800명의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고 암담했었습니다. 그런데 전라북도 도민들이 격려를 많이 해주셨고 그런 용기에 힘입어서 우리 임직원들도 어려움에 닥쳤기 때문에 열심히 일을 했어요. 그러다보니까 점점 공사가 진척되서 완공하고 나니까 주변에 도와주신 분들이 감사하고, 저희도 열심히 해서 우리가 목표했던 기업을 만들어나가는데 총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진행자 : 이번에 준공된 공장의 규모 그리고 어떤 시설들이 들어서는지요?
김홍국 : 준공된 공장은 만천여평 정도의 건물입니다. 그 안에는 세계에서 최첨단의 닭고기 가공설비들이 있습니다. 여러 설비들이 디지털화 돼 첨단 컴퓨터에 의해서 작동됩니다. 이렇게 해서 하루에 30만 마리에서 50만 마리까지 가공처리할 수 있는 이런 규모입니다. 닭에 있어서는 아시아권에서 가장 큰 공장입니다.

- 진행자 : 오늘 준공으로 기대되는 효과는 무엇입니까?
김홍국 : 세계 최첨단 설비를 장착할 수 있게 됐고, 과거 화제이전보다도 30% 향상됩니다. 품질은 화제 이전보다도 월등히 좋아집니다. 그래서 좋은 품질과 생산성이 좋은 제품을 생산해서 시장에 나가게 되면 브렌드 파워가 강화되고 경쟁력이 생겨지게 됩니다. 전화위봅의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진행자 : 그 동안 격은 어려움이 있다면요?
김홍국 : 거래처가 다 끊기는 입장이 됐기때문에 이것을 유지해야 공급이 이뤄지거든요. 공장이 없기때문에 상주나 목포에 있는 공장을 임대하고 거기서 제품을 생산해서 공급을 해야하는데 그곳에는 훈련된 인력이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여기에 인력을 버스에 태워서 3시간 반 걸려서 상주까지 가 작업을 하고, 여기서 생산된 닭을 서너 시간동안 옮겨되면서 감량도 될 뿐만 아니라 죽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애로가 많았습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어려울 때 힘이 되준 분들도 많으셨을텐데요?
김홍국 : 저희가 어려웟을때에 먼저 도민들이 많은 편지와 방문으로 격려를 해주셨고, 경찰, 시청 등 물신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받아서 제가 앞으로 살면서 어떻게 갚아나가야 할지 걱정이 됩니다.

- 진행자 : 하림의 목표와 김회장의 꿈을 ?
김홍국 : 비전은 식생활 패턴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쌀을 중심으로 하는 탄수화물을 식량으로 생각했는데 지금은 쌀이 우리 먹거리에서 18% 밖에 안되고 그 외에는 다른 음식을 먹습니다. 소득이 올라가면서 육류를 중심으로 하는 단백질 식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탄수화물 식품을 안먹습니다. 이미 우리도 쌀이 사실상 부식화돼 있고 미래의 식품은 단백질 식품이라고 판단합니다.
이러한 추세에 하림이 육류를 중심으로 하는 단백질 식품을 잘 만들고, 확대해 나가서 우리나라에 주식을 책임지는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 진행자 : 도민에게 당부말씀을 하신다면?
김홍국 : 당부라기 보다는 그동안 도민들의 사랑에 너무 고맙고, 이지역에 살면서 전라북도를 위해서 작게나마 할 수 있는 일은 열심히 하겠습니다.

병원 파업 노사간 협상 장기화
- 민주노총 전북본주 조문익 부본부장


병원 파업 일주일째인 오늘 택시와 금속노조가 파업에 가세하는 등 노동계의 여름투쟁이 총력투쟁 국면으로 전환하는 양상입니다. 병원 노사는 연일 대표교섭과 실무교섭 등 마라톤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여전히 주40시간 근무제 등 주요 쟁점을 놓고
의견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서 협상타결은 불투명해보입니다.

이시간은 민주노총 전북부본 조문익 부본부장을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 진행자 : 안녕하십니까? 도내 노동계를 비롯 오늘 현재 노동계 상황은 어떻습니까?
조문익 : 일단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이 지난 10여일째 계속되고 있고, 금속노조가 오늘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민주택시연맹이 오늘부터 총력투쟁에 들어갔고요 금속연맹경우에도 29일까지는 전체전선이 정비되는 상황일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사실상 보건의료노조 협상이 중요한 고비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병원 노사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이유는?
조문익 : 일단 병원협회와 사측이 산별교섭에 굉장히 소극적이라는 것을 지적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한 부분이 상당기간 교섭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단적으로 교섭에 참여한지 얼마되지 않았고, 의제를 다루는데 있어서도 굉장히 소극적입니다. 예를 들어서 주5일근무에 관련해서도 '자기가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서 각각의 사업장 별로 교섭을 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산별교섭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사측에서는 왜 소극적인지에 대해 쉽게 알아들을 수 있게 말씀해주신다면요?
조문익 : 어느 한 병원에만 국한되는게 아니라 모든 병원이 주5일근무제가 같이 적용될 문제입니다. 그런데 사측에서는 각각의 사업장 별로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일괄타결식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입장인거죠.

- 진행자 : 사업장이라는 것은 노조가 없는 병원이라든지, 작은 규모의 병원의 경우에는 직원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겠네요?
조문익 : 네 그렇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일괄타결해야한다는 문제의식이 있는겁니다.

- 진행자 : 보건의료 노조가 주 40시간 근무제를 주장하는 가운데 사측이 주 40시간 근무제에 주 5일제를 명시하는 등 일부 진전된 안을 내놓은 것으로 아는데, 노조가 이를 수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조문익 : 진전된 것이 아니라고 보는거죠. 저희들이 보기에는 그 제도가 실제적으로 의미를 가질려면 적정인력을 청원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40시간 노동을 하게되면 지금 병원은 적정인력이 청원되지 않고있서든요. 법으로 정한 겁니다. 이것을 청원하겠다는 계획이 나와야 실제적 의미를 가질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겁니다.

- 진행자 : 병원파업이 장기화되고있는데요 노조가 병원농성도 시작한 것 같고요, 노조가 왜 이런 파업을 하는지 주장을 하는지보다 관심보다는 병원쪽에서는 급식이나 수술차질, 의료공백이라든지 의료문제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것 같아요. 물론 이런 노조측에서도 염려를 하겠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조문익 : 파업이라고 하는 것이 업무를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게함으로써 사측에 압박을 가하는 방법에 있어서 이해를 해야할 것 같고요 그러함에도 불구하고보건의료노조에서는 필수불가결한 부분에서는 사람을 배치하고 가능하면 환자들에게도 진료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사측에서는 교섭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기때문에 진전되지 않고 장기화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런 문제 전망하기 힘든데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조문익 : 사실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되느넥 아니냐 하는 문제의식이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산별교섭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거라고 보고있거든요. 정부도 그렇게 주장을 하고 있고요, 그러한 점에서 본다면 정부가 상당히 노력해야할 텐데 이번에 직권중재를 때리지 않는 정도로 소극적으로 노사간 해결만에 그치고 있습니다.
5일근무제는 법적인 문제거든요. 이것이 사업장에서 실제로 어떻게 현실적으로 실현될건지 개입방침을 가져야하는데 정부가
물러서있는게 아니냐 하고 보고있습니다.


- 진행자 : 오늘 민주노총 산하에 민주택시연맹도 파업에 들어갔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조문익 : 이건 오래된 문제입니다. 택시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이 바닥수준이라는건 이미 알려져있습니다. 최근에는 수입도 급감을 해서 먹고살기도 힘들게 됐습니다. 기사가 충원이 안돼서 상당수의 택시가 쉬고있는 정도고요, 그래서 밑바닥에 떨어져있는 택시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어떻게 보장할 것이가가 문제인데 그동안 저희들이 보기에는 운송수입금 전액관리제라는게 4년 반 전에 만들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제대로 시행돼본적이 없습니다. 이것에 대한 지도관리권한은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있는데 그동안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장이 제대로 시행돼도록 강제하거나 노력한 적이 없습니다. 저희는 정부의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던지고 있고, 이에대해서 택시사측이 대응을 해야하는게 아니냐고 문제제기를 하는겁니다.

- 진행자 : 민주택시노조연맹과 금속노조, 현대차, 기아자동차 등 대형사업장 파업이 잇따르고 있는데,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은 대화와 투쟁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새로운 지도부가 그런 주장을 해왔는데 민주노총도 대규모 총력투쟁결의대회를 가졌습니다. 향방 어떻게 될 것인지 전망은 어떻습니까?
조문익 : 노동조합은 체제 내에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단 한번도 대화를 포기하거나 게을리 한적은 없습니다. 다만 정국도 상당히 변해서 대화할 수 있겠다는 판단을 한 것 뿐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상황은 변화된게 없고, 특히 사용자들 경우에는 별로 변화된게 없습니다.

공명선거감시위원 교육감 선거 감시단속 활동
- 최기호 공명감시단장


제14대 전라북도교육감 선거가 다음달 19일에 실시될 예정인가운데 전라북도 선관위가 공명선거 감시위원 발대식을 갖고 불법선거운동 감시,단속에 들어갔습니다.

모두 21명으로 구성된 공명선거 감시위원들은 전교조 전북지부 등 도내 7개 교육시민사회단체 학부모들과 교사 회원 등으로 구성됐는데요. 이들 위원들은 앞으로 학교현장과 주변 안팎에서의 유권자나 입후보자 불법선거운동을 감시하고 위법사례 신고와 제보를 맡게됩니다.

한편,민주적 교육감과 학운위원 선출운동본부도 교육감 선거 감시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이시간은 민주적 교육감과 학운위원 선출운동본부 최기호 공명감시단장을 연결해 얘기나눠보겠습니다.

- 진행자 : 민주적 교육감과 학운위원 선출운동본부에 대한 소개를 해주십시요?
최기호 : 전라북도에 소재의 7개 교육관련 시민사회단체가 모여서 14대 교육감 선출을 공명적으로 이끌기 위해 꾸렸습니다.

- 진행자 : 전라북도 선관위 공명선거 감시위원들이 전교조 전북지부 등 도내 7개 교육시민사회단체 학부모들과 교사 회원 등으로 구성됐는데,민주적 교육감과 학운위원 선출운동본부와는 어떤 연관이 있나요?
최기호 : 저희들은 감시단원은 별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관위의 연계를 통해서 정보공유를 하고, 밀착감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도선관위는 이번 교육감선거에도 위법행위를 적발해 신고할 경우 최고 5,000만원의 포상금 지급 원칙을 적용한다고 밝혔는데요. 공명선거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유권자들의 투철한 고발정신이 필요하겠지요?
최기호 : 지금 전라북도의 칠천사백십명의 유권자들이 있습니다. 이 유권자들은 주민이면서 학교운영위원회로 구성되있는데요. 지연, 학연에 관계없이 교육의 수장을 뽑는거기 때문에 참다운 사람을 뽑는다고 하면서 각자가 감시활동을 해나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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