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독계 인사들이 시국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발언을 ‘친일매국’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나라를 사랑하는 전북기독교단체 일동은 15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제징용 전범기업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대법원의 판결까지 뒤집고 제3자 변제방식이라는 해괴망측한 수법으로 국민과 피해자를 조롱하고 있는 것은 삼권분립을 훼손한 탄핵사유이며 피해 국민을 능멸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 우겨도 말 한마디 못하고 동해를 일본해라 하며 전범의 상징인 욱일기에 우리 군인들이 경례하게 만든 윤석열 정부의 행위는 필시 신사참배를 강요한 친일매국 행위”라며 “나라 팔아넘긴 이완용이 역적이라면 윤석열은 민족 역사와 자존심을 팔아 넘긴 역적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지탄했다.
특히 “유사시 일본이 전쟁을 지휘하도록 하는 미국 주도의 한미일 인도태평양전략 군사훈련은 제2의 가쓰라-태프트 밀약으로 일본제국의 야욕을 도와 50만 우리 젊은 장병들을 총알받이로 내모는 악행”이라고 꼬집었다.
백남운 목사는 “역대 최대 무역적자는 물론 물가폭등, 헌법파괴, 노조탄압, 압수수색, 공포정치 외에는 무능, 무지, 무책임한 정부를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북인권협의회, 전북기독교교회협의회, 전북기독행동, 전북목회자정의ㅠᅟᅧᆼ화협의회, 전북예수살기, 전북농촌목회자협의회, 전주 YMCA, 전주 YWCA가 함께 햇다.
/이병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