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신고 없었던 (주)자광의 대한방직 부지 폐공장 철거 공사, 절차 무시 지적> KBS전주총국 보도가 1월의 좋은 기사로 선정됐다.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은 매달 좋은 기사 후보를 선정하고 이후 <이달의 좋은 기사 심사위원회>와 회원 및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시민이 뽑은 좋은 기사 상’을 수여하고 있다.
전북민언련은 선정 이유로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에 대한 논란을 언급하며 전주시와 (주)자광 모두에게 개발을 위한 적법한 절차와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한 모습이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2월 21일 (주)자광은 대한방직 부지 폐공장 철거 착공식 및 경제 비전 선포식을 진행하고, 철거 공사(석면 제거)를 시작했다. 그런데 KBS전주총국 취재 결과 반드시 해야 하는 착공 신고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완산구청은 (주)자광을 건축물관리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KBS전주총국은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2년 전 착공 신고 의무화가 도입됐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지방자치단체와 대규모 개발을 앞세운 시행사가 이를 외면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주)자광 측은 착공 신고 준비 중에 시공사가 멋대로 공사를 시작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KBS전주총국은 이러한 해명에 대해서도 ‘책임 떠넘기기’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