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지방 "기초의원선거 4인 선거구 확대해야"
전북민중행동, 민주적 선거구 획정 촉구 기자회견
<1일 전북도의회 브리핑실에서 열린 '민주적 선거구 실시 촉구 및 선거공동대응 선언 기자회견'>
소수 정당 정치참여 확대와 다양한 여론을 반영할 수 있도록 4인 선거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전북민중행동은 전북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기초의원을 독식하고 있는 전북에서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가 반영 될 수 있도록 4인 선거구를 확대해야 한다”며 “선거구획정위원회는 거대 양당의 눈치를 보지 말고 노동자 민중, 도민을 위해 도리를 다 하라”고 강조했다.
전북민중행동은 “2인 선거구는 거대 양당이 공천만 받으면 무조건 당선되는 선거구제도로, 독식의 지역 구도를 고착화시키면 상호 견제, 비판의 기능을 상실케 한다”며 “이 때문에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3~4인 선거구가 더 확장돼야 함에도 전북에서는 오히려 3~4인 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쪼개민주당 세력 불리기에 혈안이 돼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선거구 획정 등 이미 정치제도 자체가 심각한 불평등을 가지고 있는 실정에서 이를 보완하자는 게 기자회견의 취지"라며 "전북도 노동자 민중을 위한 정책을 후보들에 제안하고 이를 진실로 수용하는 후보에 노동자 민중의 힘과 뜻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일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전북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안을 마련해서 도지사에게 제출해야하는 마지막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