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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라북도청공직협 현 이정천 회장 재당선

류강연( 1) 2003.05.13 22:45 추천:1

2002년 6월에 발족한 전라북도청공무원직장협의회는 대한공노련전라북도공무원노동조합에 소속되어 있으며, 창립 2주년을 맞이하면서 제1대 회장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2003년 5월 15일 10시부터 17시까지 도청 제1청사 및 제2청사에서 제2대 공직협회장선거를 실시하였다.

이번 선거에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이정천 위원장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노선을 견지하는 갈성로 후보가 경쟁하게됨으로서 치열한 선거전과 함께 그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였으나 새 회장에는 총선거인수 458명중 381(83.2%)명이 투표하여 229(60.1%)표를 득표한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면서 전라북도청공무원직장협의회 회장인 현 이정천 위원장이 선출됐다

이 회장은 당선 인사에서 재 신임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노선을 지지해준 것에 대한 감사와 공무원노동조합및운영등에관한법률 제정과 공무원정년 차별화 철폐, 조직역량 강화, 권익 및 복리증진, 공무원 노동 기본권 회복 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2년의 임기동안 공무원 노동조합법 입법, 정년평등화 및 표준정원제 전면 실시, 보육시설 운영, 기자실 운영 개선(기자실 폐쇄하고 브리핑룸으로 전환), 1청사 주차장 관리 개선, 기능직 공무원 일반직화 확대, 6급 근속 승진제 실시, 5급 승진제 개선(현 50% 시험 및 서열임용 → 자치단체 자율), 지방자치단체 조직 복수 직급제 실시(승진적체 해소), 성과 상여금 제도 개선, 가족수당 현실화, 장기 교육·휴가 시 대체 인력 배치, 당직 제도 개선, 각종 감사 확인 평가제도 개선(현 년120일 ⇒ 50일 미만으로 단축), 지방자치 단체 국정감사 폐지 등 선거 공약사항을 성사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 표방하는 강령에 따라 대화, 타협, 비폭력적 노동운동을 정착시켜 나가는 등 현안 문제 해결해 노력하겠지만, 우리 공무원은 나라의 중심에 서 있기에 나라와 국민과 우리 공무원의 권익을 위해 필요하다면 투쟁방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며, 우리 공무원의 사용자는 대통령이나 자치단체장이 아닌 국민이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노사관계가 아닌 노관관계(勞官關係) 정립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하면서 노동운동은 회장 혼자 할 수는 없는 일이므로. 회원이 한마음으로 뭉쳐 뜻을 이루고자 할 때 빨리 이루어지게 된다며, 회원의 슬기로운 지혜와 단합된 힘으로 똘똘 뭉쳐 부정부폐 척결, 공직사혁신 등 모든 공무원이 정당한 권리를 인정받아 오직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질 좋은 행정서비스와 참 공무원세상을 만드는데 힘을 하나로 뭉쳐 나가야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낙선한 상대방 후보와 뜨거운 악수를 나누고 서로 협력할 것을 약속하였으며, 이번 선거에서 본인에게 표를 주지 않은 회원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면서 적극적인 동참을 피력했다.

이번 선거에서 회원들이 강성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노선 견지 후보를 선택하지 않은 것을 보면 아직도 공직사회는 보수성향이 짙게 깔려 있으며, 강력한 행동적 투쟁보다는 대화, 타협, 비폭력적 투쟁의 노동문화를 원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 같았다.

특히 이번 선거를 통해 전라북도청공무원직장협의회는 공직협의 위상을 높이고 회원들의 공직협 참여를 유도해내는데 큰 성과를 얻었다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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