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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개혁촉구 및 조선일보 바로 알리기 운동을 하기 위한 전국순회단이 26일 전주에 도착해 전주 코아백화점 앞과 전북대학교 앞에서 서명운동을 벌였다.

신문의 날이었던 지난 7일부터 시작해 100일 순회로 기획중인 이 전국순회는 새정부 출범후 여론화되었다가 주춤하고 있는 언론개혁을 촉구하고, 신문부당판매를 계속하며 '자율개혁'을 사실상 포기한 몇몇 거대언론사에 시민들이 일침을 가해야 한다며 안티조선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조선일보 바로보기모임 일명 물총이 시작한 것이다.

순회는 물총(www.mulchong.com)의 독립군으로 잘 알려져 있는 전정표 씨와 김계명 씨가 옥천꽃쌀(일명 안티조선 쌀)을 지고 나섰고, 각 지역마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등 언론개혁을 갈망하는 시민들이 동참해 서명운동을 벌인다.

이들이 전북지역에 도착한 것은 지난 24일. 익산, 군산을 돌고 전주에 도착한 순회단의 언론개혁 서명운동 동참 요구에 전주 시내를 지나던 시민들은 여고생에서부터 머리 희끗한 할아버지까지 펜을 들고, "못된 신문은 없어져야지!"라며 훈수를 두는 등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선일보 바로보기 모임(일명 물총) 전정표 씨
충청도를 지나 전북지역에 왔다는 전정표 씨는 "충청도에 비해 전북지역 시민들의 호응이 더 좋다"면서도 "그래도 좀 더 큰 호응이 있을 줄 알았는데 서명운동 장소가 잘 못 잡힌게 아닌가 걱정이 된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순회단은 오는 5월 3일까지 정읍, 부안, 순창, 진안, 남원 등을 더 돌며 언론개혁 캠페인과 서명운동을 벌이고 다음 순회지역으로 이동한다.



"언론개혁이 정치권 개혁으로 나아갈 것"

26일 오후 3~5시까지는 전국 순회단이 전북대 서문 앞에서 서명운동을 벌였다.
지금까지의 안티 조선활동을 해온 많은 단체들이 있었지만 구독 중단만이 아닌 서명운동을 통한 정간법 개정을 위한 활동은 이번 순회단이 처음이었다. 옥천지역이 시발점이 있었지만 노사모, 민언련, 조아세(조선일보 없는 세상을 만드는 시민 모임), 인사모(인물과사상을 사랑하는 모임), 국민의 힘등의 단체들의 연대체를 통해 앞으로의 활동을 구색중에 있다.

국민의 힘 박용수회원은 "이번 활동이 안티조선이라는 수구언론의 비판으로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정간법의 개정과 대국민의 언론개혁운동이 정치권 개혁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앞으로의 전북지역 언론 개혁운동은 전북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학생들의 연대로 언론의 폐해에 대해 알리고 이에 대한 운동을 활발히 벌여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의 많은 안티조선 사이트와 안티조선을 외치는 진보세력이 있었다. 개개인의 목표와 활동방향도 중요하지만 이를 하나로 뭉쳐 더 크고 힘있는 목소리를 내어 언론개혁 정말 나아가 정치개혁까지 이룰 수 있는 날을 고대해 본다. (서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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