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위가 북한 인권결의안을 채택하고 북한을 심각한 인권침해국으로 낙인 찍음에 따라 향후 북한에 대한 국제적 압력도 거세질 것이다.

그러나 유엔이 자국의 국익만을 우선시하는 강대국들의 입김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그들만의 외교 각충장으로 전락한 지는 이미 오래다.

미국의 불법적 이라크 침략이 개시되었음에도 이 문제를 공식적 논의안건으로조차 상정하지 않았던 유엔인권위가 유독 북한 인권결의안만은 기필코 통과시키는 것을 보며, 과연 북한 정부는 물론 세계시민들이 이 결의안을 '숭고한' 문서로서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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