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

교육 교복값 제자리 찾기 나섰다

김현상( 1) 2003.04.19 14:41 추천:1

21일 전북학교운영위원협의회, 참교육학부모회, 전교조전북지부등 5개의 사회단체와 각 학교 교복위원회의 참여로 구성된 교복시민연대가 교복값 제자리 찾기에 나섰다.

'교복값 제자리 찾기 공동구매 전북시민연대(상임대표 강승규)'(이하 교복시민연대)는 지난 18일 출범과 함께 각 학교 교복추진위원장들에게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교복업자들의 부당거래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교복구매가 공정하게 이루어지도록 공동구매를 하기로 했다.

교복업체, 작년 구매가격보다 두배이상의 가격으로 입찰해

교복시민연대 강승규 상임대표는 "2002년에는 9만 9천원, 11만 천원등 저렴하게 교복을 구입했으나 올해의 공개입찰 경우 23만원, 24만원등 최저가격을 18만원으로 제시해 작년과 비교해 최소 7만원 이상 차이로 터무니없이 가격이 높아 3월 새학기에 2개 학교에서는 3차례의 유찰 사태가 빚어지는등 학부모, 학생들의 피해가 많았다"고 말했다.

또 "전주 'ㅇ'중학교는 타 지역 업자와 교복계약을 체결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강 상임대표는 "이런 상황속에서 교복값 제자리 찾기를 위한 공동구매의 필요성에 대한 여론이 학부모들로부터 대두되었다"고 밝혔다.

교복시민연대 주관아래 지역업체와 공동구매

또한 "광주, 순천의 경우는 학교간 연합하고 시민단체가 중재하여 12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공동구매를 했다"면서 "A/S의 제도화 및 소비자보호 법적 장치까지 마련된 타지역의 사례를 들면서 교복시민연대의 주관아래 내달 1일까지 있을 공동구매 입찰은 더 저렴한 가격이 제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복시민연대의 이러한 노력은 교복가격의 거품을 빼고 적정가로 양질의 교복을 학생들에게 제공하여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업체와의 공동구매 계약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복시민연대는 교복값이 제자리를 찾아 공정한 상거래가 정착될 때까지 조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어서 현재 전주시 6개 학교에서 공동구매에 참여하는 학교가 타지역까지 포함하여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