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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사회 삼보일배 22일째 소식 - 전북팀

편집팀( 1) 2003.04.17 10:26

4월 18일(금), 삼보일배(도) 수행 22일째 전북순례 10째 하루정리

오늘은 아침부터 흐립니다. 비가 온다고 일기예보가 있었던 차입니다. 비가 내리지 않아 일단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를 하고 삼례역 앞으로 나섭니다.

손은하 목사(새만금 생명교회), 임희모 목사(한일장신대 교수), 하정택 목사(온고을 교회), 심해련 목사(사랑샘터), 이동기 집사과 딸 이소정, 김보리(전북평화와 인권연대)씨가 참여한 가운데 8시 20분경, 삼보일배가 시작되었습니다. 삼례시장 근처를 지날 때는 아주머니들이 박수를 보냅니다. 먹구름이 끼다 싶더니 햇빛이 내리쬐고 바람이 거세게 불기 시작하는 등 변화가 무쌍합니다. 심상치 않은 날씨입니다.

민주노총 김호근 조직부장, 박재순 교선부장, 노동의 미래를 여는 현장연대 이상인씨, 전북평화와 인권연대의 임재은씨가 합류하고 만경강을 가로지는 삼례대교를 넘어 전주시 동산동으로 접어듭니다. 편도 2차선 중 한 차선을 점유하는 관계로 많은 차량들이 늘어섭니다. 혹시 교통체증으로 "새만금 갯벌 살리기"의 뜻이 왜곡되지나 않을까 우려가 되어 연신 앞뒤에서 합장하고 머리를 숙여 죄송함을 표합니다. 삼례대교 길이만도 1km가 넘는지 중간에서 휴식을 취하고 모두 건너지 못하고 걸어서 뚝으로 가 휴식을 취합니다.


다시 500m쯤 진행할 때 거센바람과 함께 비가 조금씩 내려 점심식사로 잡은 마을 모정으로 이동합니다. 천막용 비닐을 삼면으로 치고 점심식사를 합니다. 익산시 왕궁면 온수교회(장택순 목사)와 원불교 삼례교당에서 같이 식사를 준비해 와 중복이 되어 저녁까지 먹기로 하였습니다.

2시쯤 삼보일배 오후 일정이 진행될 즈음 한일장신대 임희모 목사님이 다시 신학대학원생 3명이 참여했습니다. 1km쯤 진행할 즈음 비바람이 강하게 몰아칩니다. 다리 교각밑에서 휴식을 취한 후 비옷을 입고 삼보일배를 진행하기로 하고, 단단히 무장을 한 후 진행합니다. 그러데 300m쯤 진행하는데 강한 비바람으로 더 이상 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하여 100m를 더 진행한 후 오늘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차량을 탄 많은 사람들이 삼보일배 기도수행을 유심히 살펴봅니다.

비옷을 입은 상태로 차량에 탑승한 후 전주근로자선교상담소가 있고, 이희운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나실교회로 이동하였습니다. 원불교 전북교구 사무국장 황성학 교무님과 전주시청소년자유센타 김도천 교무님이 대충 짐을 정리하고, 점심 때 남겨놓은 저녁식사를 먹었습니다.

안철호 봉동 농민한의원장이 찾아와 세분의 건강을 체크하고 치료를 해 주었습니다.

참고로 4월 22일(화) 삼보일배는 오전 9시에 전교조앞에서 출발하여 오후1시경 코아백화점앞에 이를 것이며, 오후 3시경까지 계속 전북도청까지 삼보일배 기도수행을 한 후 "새만금 갯벌과 온 새상의 생명평화를 염원하는 기도와 문화마당"이 전북도청앞에서 열립니다. 1부에는 원불교의 경종울림과 함께 4개 종단이 함께 기도문을 낭독하고, 2부에 장사익씨의 노래과 마당극이 펼쳐집니다. 전북구간을 모두 마무리하고 서울로 계속가고 있는 일행과 충남 대천에서 합류할 예정입니다.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정리 : 주용기 새만금사업중단전북사람들 상임집행위원장)


※수행구간 : 완주군 삼례역 - 삼례대교 - 전주시 동산동(4.5km)
숙소 : 전주 나실교회
※다음 첫째날 구간 : 전주시 동산동 삼거리 - 팔달로 - 전교조 전북지부
(비가 오면 다음날로 연기되고, 일요일은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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