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시작해 10일까지 전북학생종합회관에서 열리는 전주영상회 사진작품전에서 사계절를 담은 150여개의 다양한 야생꽃을 감상해보자.

돌저귀, 민들레, 접시꽃, 산꼬리풀 등 피는시기가 각각 다른 사계절 야생초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은 이번 사진전은 빛의 각도, 바람등 자연적 조건에 따라 꽃사진 촬영의 어려운 점이 많은데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포착했다.

회원이 추천해서 오게 되었다는 부부 관람객은 와서보니 모르는 꽃이 너무 많아 새로운 걸 접하게 되어 감성적으로 너무 좋다면서 사고 싶은 목록들을 적기도했다.

▲꽃이 핀 산부추(이준택) 메꽃(정만식)

사진전을 개최한 전주영상회는 교사, 회사원, 자영업 등 다양한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2년에 걸쳐 노인분들의 영정사진을 찍어주며 사회 봉사도 해 온 모임.

전주영상회 김용규(전주지곡초등 교사) 회장은 "사진도 사회적 역할을 해야한다며 야생화를 알리는 작업과 더불어 회원들의 작품 판매 대금 전액을 불우학생 장학금으로 지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회에 들과 산에서 자라나는 다양한 꽃들을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산야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것도 보람있는 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