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최근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돕는 '파병'에 찬성표를 던진 장영달 의원에게 정치학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북대학교는 오는 12일 정치학과 개설 50주년을 맞이해 전주시 완산구 지역구의원인 장영달 의원에게 정치학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북대학교 두재균 총장은 "장 의원이 그 동안 학내 연구소나 센터를 유치하는 데 음으로 양으로 많은 도움을 주어 이에 대한 감사의 표현으로 학위를 주기로 결정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 관련기사 : [파병찬성의원, 금뱃지 달 자격 없다!]
그러나 지난달 12일 파병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국회 국방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 의원에게 대학이 명예박사학위를 주는 것은 '불명예스러운 일'이라는 반발이 일고 있다.
전북민주화교수협의회(전북민교협) 대표 고홍석 교수는 "장 의원은 석유와 중동 패권을 노린 미국의 더러운 전쟁에 국군을 파병하는 데 찬성한 의원으로 시민단체들도 낙선운동을 선언한 상황"이라면서 "이런 상황에 전북대학교가 명예박사학위를 준다는 것은 대학에 불명예스러운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정치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는 신기현 교수는 "학교측으로부터 지난 2월 (학위를 주자는) 제안이 들어와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파병을 찬성한 의원에게 명예학위를 주는데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고민해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두 총장도 "학위수여 문제는 이라크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결정한 일이고 파병문제는 정치인의 문제 아니냐"고 말함으로써 이 결정을 재고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이러한 학교측의 생각에 대해 전북민교협의 고 교수는 "반전과 파병반대의 목소리를 높여야할 대학이 오히려 파병을 주도한 의원에게 명예학위를 준다는 것은 지성의 전당인 대학으로서 할 일이 아니며 스스로 학교와 학위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덧붙여 그는 "이 문제에 대해 전북민교협은 전북대 교수노조와 총학생회, 교수회, 대학노조와 함께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 의원의 학위수여식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삼성문화회관 소극장 건지아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 주간인권신문 [평화와인권] 335호
전북대학교는 오는 12일 정치학과 개설 50주년을 맞이해 전주시 완산구 지역구의원인 장영달 의원에게 정치학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북대학교 두재균 총장은 "장 의원이 그 동안 학내 연구소나 센터를 유치하는 데 음으로 양으로 많은 도움을 주어 이에 대한 감사의 표현으로 학위를 주기로 결정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 관련기사 : [파병찬성의원, 금뱃지 달 자격 없다!]
그러나 지난달 12일 파병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국회 국방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 의원에게 대학이 명예박사학위를 주는 것은 '불명예스러운 일'이라는 반발이 일고 있다.
전북민주화교수협의회(전북민교협) 대표 고홍석 교수는 "장 의원은 석유와 중동 패권을 노린 미국의 더러운 전쟁에 국군을 파병하는 데 찬성한 의원으로 시민단체들도 낙선운동을 선언한 상황"이라면서 "이런 상황에 전북대학교가 명예박사학위를 준다는 것은 대학에 불명예스러운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북대학교의 학위수여식 초청장 본문 |
이에 대해 정치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는 신기현 교수는 "학교측으로부터 지난 2월 (학위를 주자는) 제안이 들어와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파병을 찬성한 의원에게 명예학위를 주는데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고민해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두 총장도 "학위수여 문제는 이라크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결정한 일이고 파병문제는 정치인의 문제 아니냐"고 말함으로써 이 결정을 재고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이러한 학교측의 생각에 대해 전북민교협의 고 교수는 "반전과 파병반대의 목소리를 높여야할 대학이 오히려 파병을 주도한 의원에게 명예학위를 준다는 것은 지성의 전당인 대학으로서 할 일이 아니며 스스로 학교와 학위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덧붙여 그는 "이 문제에 대해 전북민교협은 전북대 교수노조와 총학생회, 교수회, 대학노조와 함께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 의원의 학위수여식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삼성문화회관 소극장 건지아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 주간인권신문 [평화와인권] 335호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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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2014.03.1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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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졸업생
2014.03.14 12:51
" 요즘 전북대가 왜 이 모양인가? 지난 번엔 총학생회, 이번에 학교당국... 진리를 배우고 가르쳐야 할 대학에서 해바라기성 정치인 흉내를 내니 내 자신이 정말 부끄럽구나 " -
정외과졸업생
2014.03.14 12:51
전북대 졸업장 태워버려야겠습니다.
정치학과는 정치를 따라하는 과입니까?
학교다닐때 수업에 안들어가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하마터면 나도 전쟁과 파병에 찬성하는 사람이 될 뻔... -
완산구 주민
2014.03.14 12:51
전북대는 지금이라도 학위 취소하시오! -
무설
2014.03.14 12:51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정치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명예 정치학 박사를 준다니 참으로 웃기는 일이다.어제 오늘일이 아니지만 실제로 대학이 상업화되었고 교육에 대한 관점및 지향점도 없이 부평초 마냥 표류하는 정치 룸펜으로 타락하였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닫는 구나.
전북대여 기억하는가?
지난 박정희 전두환 독재정권에 항거하며 반팟쇼 민주화 투쟁을 벌리다 구속되어 당신네 대학에서 제적당하고 아직까지 복학하지 않고 40이 훌쩍넘어버린 제적생이 몇명이나 되는가를!
과거 학생신분으로 구속및 제적을 두려워하지 않고 독재정권에 맞써 싸운 당신네 학교의 아직도 복학하지 않는 학생들에 대한 최소한의 명예졸업장 수여는 생각지도 않고 민주당 떨거지에게 로비성 명예 박사라니.
타락을 해도 분수껏 타락해라. -
이강택
2014.03.14 12:51
전북대학교에서 장영당 의원에게 정치학 명예 박사학위 를 수여하기로한것은 당현한것으로 보고있으며 무엇이 그렇게 불만적인가 파병 찬성 당현한 일이다 미국은 분명 우리와 우방국이다 당신들이주장하는 미군철수 왜 철수해야하는지 김일성 이가 미군때문에 적화 야욕의 걸림돌이기 때문에 반대하는것이않인가말이다 국회의원으로써 반대 당현한것이라보고있으며 국민의 78%가 국익를 위해서는 찬성쪽으로 지지하고있는데도 당신들은 나라가망하던 관계없이특유의 운동권이나 전교조들이주장하 북한노선지지하면서 설량한 국민들에게 사상적으로 기만하려하지마라 잘하면상주는것이 그리 배가 아픈가 경려는못할망정 비방하고 헐뜻고 모합하고 심지어위에서 전북대 졸업자을 태워버려야겠다고 잘생각하신것입니다 어차피 당신은 우리나라에서 쓸모없는분이니 졸업장찍는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인터넷에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상패 같은 거 줄때 가서 확! 뺏어버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