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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사회 전주시 홈페이지 오타 오류 그대로 방치

김현상( 1) 2003.04.07 16:02 추천:1

전주시청 홈페이지( http://www.jeonju.go.kr )에 수백개가 넘는 오타 오류가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전주시 홈페이지 개편 기념 이벤트에 참가해 주신 네티즌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찾아주신 오류·오타는 바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주시는 홈페이지 새로 단장한 기념으로 전국 네티즌을 상대로 오타 오류 찾기 이벤트를 2월말에 5일간 실시했었다. 이벤트 결과 무려 500개를 넘게 찾은 네티즌 김지연씨가 1위에 뽑혔었다.

물론 어느 홈페이지든 오타 오류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전주시가 홈페이지에 500개 넘는 오타 오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한 달간 방치하고 있다는 사실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바로 수정하겠다고 공지한 지가 한 달 넘게 지났는데도 홈페이지의 오타는 그대로 있어 이벤트를 왜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많은 네티즌의 참여 속에서 하나하나 오타 수정을 바라면서 찾아낸 결과들을 반영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은 행사에 참여한 네티즌과 시민을 우롱한 처사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지금이라도 해당부서나 홈페이지 관리자는 네티즌이 찾은 결과들을 바탕으로 전주시 홈페이지 오타를 하루빨리 고쳐 나가야 할 것이다.

앞으로 전주시는 시민 참여 행사를 일회성 행사 치르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결과물들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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