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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마트 지역법인화 움직임 본격화

김현상( 1) 2003.04.05 15:27 추천:2

도내 시민단체들이 기자간담회, 공청회, 준비모임, 연대회의 정식출범 등을 거쳐 이마트의 '지역환원'을 요구하는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북 YWCA, 전주시민회, 전주 포럼 등의 사회단체들은 지난 달 27일 1차 공청회를 통해 고용창출, 이익의 지역사회 환원 등 지역 소비자를 위한 이마트 지역법인 설립을 주장한데 이어 지역 12개 단체가 연대해 (가칭)전북지역 이마트 지역법인화를 위한 준비모임을 구성했다.

- 관련기사 : [이마트, 지역사회에 이익 기여 해야]

준비모임은 7일 대표자회의를 통해 '전북지역 이마트 지역법인화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로 정식 출범하며, 전주 뿐만아니라 남원, 군산지역에서도 각 지역 공청회를 준비중이며 대도민 홍보방안등 구체적인 실천마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에 앞으로 더 많은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여 지방분권차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지역법인화 요구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의 소비자부담논리는 책임회피"

그러나 이마트 전주점은 이러한 요구에 대해 "현지 법인화로 인한 경상경비가 증가하며 인건비가 상승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소비자의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연대회의 관계자는 "이마트 본사차원에서 입장을 밝혀야 될 것"이라며, "경상비증가에 따른 소비자 부담 논리는 지금까지 이마트가 지역환원을 위한 투자를 하지 않은 것을 반증하는 것이며, 지역민에게 이익을 환원하는 손해를 감수하지 않겠다는 책임회피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오는 17일 전북도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제2차 이마트지역법인화 도민공청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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