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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페이지를 보고 있는 당신의 웹브라우저는 익스플로러, 넷스케이프, 오페라, 모질라 등등 수많은 웹브라우저중 어느 회사의 제품인가.

'익스플로러=웹브라우저'라고 되물을 사람들이 많이 있을지 모른다. 웹브라우저와 미디어 플레이어 등 MS사의 운영체제 시장 독점에 기반한 독점적 소프트웨어의 점유율은 한국 내에서 95% 이상을 차지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인터넷 대란의 한 원인으로 MS에 집중된 운영체제 이용의 문제가 지적되고 오픈소스운동이 국가정책에도 일정하게 반영될 조짐을 보이면서 "한가지 웹브라우저의 편의에 맞추어진 홈페이지를 바꾸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함께하는 시민행동이라는 단체가 제기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차별 홈페이지에 대한 시민 항의 운동'은 익스플로러 전용으로 맞추어진 공공기관, 업체, 개인의 홈페이지들을 보는데에 어려움을 겪는 다른 웹브라우저를 고려하자는 운동이다.

이들은 특히 전자정부, 국세청 등 주요 공공기관의 온라인 민원 서비스라든지 은행, 대형 쇼핑몰 등 시민의 삶과 밀접한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특정 소프트웨어로만 접근 가능하다면 공공영역이 MS사의 독점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대안으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사용 촉진 운동을 전개 할 것이며 정부기관에서의 오픈소스 의무화 법안을 상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 및 자치단체, 교육자치단체 등 각종 공공기관 홈페이지 △은행, 언론사, 대형 포탈 사이트, 대형 쇼핑몰등 시민의 일상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민간 사이트들 △함께하는 시민행동을 포함하여 공공성이 강한 비영리 기구 홈페이지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차별이 사라질 때까지 소프트웨어 차별 제보 게시판 운영 하기로 했다.

제보게시판 : http://www.ww.or.kr/content/u_board/index.asp?mtype=ww&mode=list&code=dig_soft

시민행동은 "게시판에 제보된 내용들을 해당 사이트 운영자들에게 전달할 것이며, 특히 심각한 문제가 있음에도 개선되지 않는 사이트들에 대해서는 강력한 항의 운동을 전개 할 것임"을 밝혔다.

혹시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면 자신의 홈페이지는 익스플로러의 편의에만 맞추어져 있지는 않은지 한번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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