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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전주정보영상진흥원 세미나실에서 최근 효순이 미선이 추모 촛불시위에서 비롯된 "깃발 논쟁, 촛불시위 공방"이라는 주제로 포럼이 열렸다.

촛불시위의 의미와 향후방향에 대한 공개적인 토론의 자리가 마련된 건 이번이 지역에서 처음이었다.

마당수요포럼에서 준비한 이번 포럼은 자발적으로 대중들이 참가해 효순이 미선이 죽음을 추모해온 전국적 촛불시위의 시작에서부터 최근 소위 깃발 논쟁에 이르기까지 변화해온 양상을 살펴보며 그것이 지니는 사회, 문화적 의미를 논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포럼에서 주발제를 맡은 문윤걸씨(전북대 사회학과 강사)는 "촛불시위의 전국적 열기는 여중생 범대위의 끈질긴 활동과 역동적인 네티즌들이 사회적인 힘으로 발현시켜낸 것"이라 평하고 "촛불시위로 상징되는 사회의 힘의 성격은 무엇이고, 이 힘을 사회 변혁 과정에 긍정적으로 발현시켜내기 위한 탐색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포럼 참가자들은 범국민적 촛불시위가 반미에 대한 국민적 시각을 바꿔놓은 계기가 되었고, 촛불시위는 자발적인 대중들로 구성된 민주주의 실현이라는 등의 논의를 진행하고 범국민적 촛불시위가 가능하게된 사회·문화적 요인들이 무엇이고, 특히 지역에서 이 힘을 계승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나눴다.

이번 진행된 포럼의 자세한 내용은 '문화저널' 2월호에서 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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