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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군산 미군기지내에서 발생한 항공유 대량 유출사고는 유수분리장치 동파와 관리부실이 만든 합작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군산시는 환경관리공단·전북도·시의회·군산대 등과 공동조사를 벌인 결과, 유류공급시설내의 유수분류장치가 추위로 동파돼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시 관계자는 밝혔다.

또 유류저장공급시설 내에 전담인력이 상주하지 않았고 일일점검표 조차 갖추지 않아 관리가 부실했으며, 만약의 사고에 대비한 방호벽마저 30cm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공군측이 사고현장을 수습한 후 뒤늦게 통보한 것은 물론 사고현장 접근을 통제한 탓에 현재까지도 정확한 유출량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우려된 환경오염문제에 대해서는 “사고 다음날인 10일 현장부근 2곳에서 토양시료를 채취한 결과 오염되지 않았으며, 인근 하천 역시 확인한바 문제가 없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미공군측은 재발방지를 위해 △ 유류저장공급시설 내에 전담인력을 상주 △ 공급시설의 일일점검표 작성 △ 취급자의 교육강화 △ 방호벽의 높이를 5~70cm로 보강 등 4가지 사항을 제시했다.


- 관련 기사 : [군산미군기지 26톤 기름 유출]
- 기사 출처 : 아이군산 뉴스 ( http://www.igunsa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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