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

사회 "폐기물 해양투기, 반대한다"

김현상( 1) 2003.01.19 17:54

"군산 부두의 폐기물 운송선박 계류 시설 설치가 폐기물의 극심한 악취로 주변 노동자들에게 피해를 주며, 내항으로 들어오는 선박들에게 혐오감과 불쾌감을 주고 있다"며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군산 시민의 생명권과 환경권이 걸린 (주)홍보산업의 액체 폐기물 운송계류시설(돌핀) 설치와 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의 강력한 항의가 계속되고 있다.

(재)환경사랑 이준호 사무국장은 "악취와 관련하여 수치로 측정한 정확한 데이터는 없지만 5부두 근처에 기자와 의원이 동행했는데 구토증상이 날 정도의 악취"라면서 "고체상태의 폐기물을 액상으로 전환해 육지 상태에서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00년부터 환경부지정 폐기물 업체들을 감시 감독의 관리를 하고 있는 (재)환경사랑은 [서해안 해양투기 및 오염방지를 위한 군산시민 대책협의회]를 구성 지속적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 12월 16일 "해양투기 전문업체 (주)홍보산업의 공유수면 점용허가 기간이 끝나는 것"을 기대했는데 "돌핀을 설치하여 영구히 해양투기를 할수 있도록 허가한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게 강력히 항의했었다.

이와 관련 군산지방 해양 수산청은 1월 17일 "폐기물 해양배출 허용품목 및 처리기준을 개선하고 검사항목 및 검사방법을 보완하여 현행 해양배출처리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조종하는 등 해양투기정책의 개선을 추진중에 있음"을 밝혔고 "악취제거시설을 병행 시공토록 조처했다"는 것이다.

지난 20일 시민사회단체 공동 성명서를 통해 해양수산청은 해결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폐기물해양투기업체 (주)홍보산업에 대해 악취저감이 아닌 악취가 나지 않도록 하는 완벽한 시설보수를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주문하라"고 요구했으며 "2003년 3월 27일자로 만료되는 폐기물해양투기업체 (주)홍보산업의 공유수면점용허가를 더 이상 연장하지 말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준호 사무국장은 "이러한 혐오시설인 해양투기가 서해안에는 적합하지 않아 군산에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으며 "앞으로 해양투기와 관련에서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성 연근해안 해양오염을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