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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과 이웃으로 사는 것은 과연 어떨까? 걸어보며 느껴보자

 

최근 기름유출, 불법석면매립, 고엽제 살포 등 환경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군산미군기지에서 평화를 가득 안고 사람들이 행진을 시작한다.

 

2007년부터 이어진 군산 평화대행진은 이번 해에는 오는 10월 1일 토요일 군산시 곳곳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다섯 살이 된 ‘2011 군산 평화대행진’은 △ 기름유출, 불법석면매립, 고엽제 살포 등 군산 미군기지 환경범죄 문제 해결 △ 군산 미군기지 환경오염 은폐에 대한 주한미군 공식사과 △ 주민피해 해결, 민관합동 공동조사, SOFA개정 △아파치 헬기부지 반환 △ 활주로 사용료 인상 정지, 기지사용료 한국 측에 지불 등 할 말이 참 많다.

 

군산 미군기지 수요집회, 평화대행진, 각종 규탄 집회 등 군산 주한미군에 의해 벌어지는 환경범죄 및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평화행동이 수십년째 이어왔지만, 여전히 군산은 전쟁에 대한 불안감과 주한미군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노출되어 있다.

 

이번 평화대행진은 군산에서 벌어지는 주한미군 환경범죄 및 사건·사고들의 심각성을 전국으로 알리고, 또 함께 기지 주변을 걸으면서 평화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최 측은 기대하고 있다.

 

 

“평화야 걷자”, 평화가 올 때까지 걸어보자.

 

이번 ‘2011 군산 평화대행진’은 10월 1일 토요일에 군산 시내와 미군기지에서 개최한다.

 

- 오전 11시 30분 군산시청 앞에서 평화자전거 행진단(자전거 타고 군산 미군기지 문제를 군산시민들에게 알림)을 시작으로, 본 마당은 오후 2시 군산 미군기지 정문 앞에서 개최한다.

 

- 본 마당을 마치고 참가자들은 ‘평화야 걷자’라는 이름으로 기지정문에서부터 지난 6월, 기름 유출지역을 지나 송촌마을, 기지후문까지 이어지는 평화대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 오후 4시에는 미군기지 후문에서 참가자들이 모두 모인 평화문화제 진행한 뒤, 모든 행사를 마칠 예정이다.

 

한편, ‘2011 군산 평화대행진’ 조직위원회는 28일 오전 기자회견을 전북 도의회에서 개최하고 군산 미군기지 문제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활동을 결의했다.

 

이들은 “군산 미군기지 뿐만 아니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문제, 경북에서 벌어진 고엽제 문제, 평화협정 등 주한미군 때문에 벌어지는 문제들과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다”고 말하며 “한반도는 평화국면으로 돌입해야 하는데, 주한미군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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