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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북본부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전북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5일 버스노동자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전주시내버스 5개사 노조는 지난 11월 29일, 30일 3차 파업을 벌였다. 당시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민주통합당 당원인 전북도지사와 전주시장은 그저 불법행위들을 눈감아주기에만 급급했다”면서 “도지사와 전주시장은 민주노총은 더 이상 파업을 못할 것이라며 민주통합당 중앙에 보고하고, 민주통합당은 아예 버스문제를 손 놓고 있었다”면서 강하게 유감을 표명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3일 성명을 통해 “수차례 경고해 왔다”면서 “버스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전북지역에서 온전한 유세활동을 하지 못할 것이다”고 전면 총파업을 시사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는 직접 전북지역 버스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유세장은 온전치 못할 것이다. 우리는 이미 목숨을 걸었고, 투쟁 태세를 갖췄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리고 “사람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이 거짓이 아니라면 한 겨울 철탑 끝에 매달린 노동자들을 먼저 살려야 할 것이다”면서 “지역 토호세력을 비호할 것이 아니라 노동자 서민의 삶을 먼저 지켜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 전북본부 한 관계자는 “전북고속 역시 민주노총 전북본부의 핵심 문제”라면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전북고속 문제에 대해서도 답을 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민주노총 소속 전북고속(시외) 노조 정홍근 쟁의부장과 전일여객(시내) 노조 이상구 씨는 전주 경기장 백제로 변 야구장 조명탑 30m 높이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전북고속과 전주시내버스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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