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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교육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북교육혁신네트워크’(이하 전북교육혁신넷)가 21일 성명을 발표하고, 20일 구성된 전북도의회의 <전라북도교육청 인사 실태조사 특별위원회>(이하 인사특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전북교육혁신넷은 먼저 인사특위 구성안이 무기명 전자투표를 통해 통과된 것에 대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탄핵할 때도 국회의원들은 기명투표를 실시했는데,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이정도 사안을 가지고 무기명 전자투표를 했나”며 "의결행위를 한다는 것은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겠다는 것인데, 창피한 일"이라고 규정했다.

 

전북교육혁신넷은 이번 구성안을 발의한 최남렬, 유기태 교육의원에 대해 “특정단체를 운운하며 3년째 같은 말만 반복하고 있다”면서 “교육의원과 도의원들의 감사수준이 국가기관의 그것보다 나은지는 사뭇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북도교육청은 감사원 감사와 교과부 감사가 동시 진행되는 사상 초유의 일을 겪었고, 이들은 이 잡듯이 뒤졌으나 특별한 잘못이 드러나지 않았다”며 “만약 인사특위가 기존 감사보다 더 나은 결과를 내지 못한다면 전북교육을 큰 혼란으로 빠뜨린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혁신넷은 “구성안에 동의하고 발의한 일부 교육의원들이 차기 교육감에 출마할 뜻을 표했다”며 “이 특위를 활용하여 자신의 정치적 욕구를 충족하고자 하는 시도를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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