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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가 모든 조합원에게 “오늘(15일) 저녁 6시 퇴근과 16일(내일) 준법운행”지침을 내리고 투쟁에 돌입한다. 그리고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는 이번 파업투쟁의 핵심과제를 두 가지를 발표했다.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 “버스사업조합 이사장이며 전북고속 사장인 황의종 사장이 교섭 나와라”
핵심투쟁과제, “전북고속파업사태 해결, 단체협약 체결”

 

전북지부에 따르면 14일 전주시청이 주최한 버스사업주와의 교섭에서 오늘 16시까지 전북고속 황의종 사장이 참여하는 교섭을 진행하기로 버스사업주 측과 약속했다. 그러나 15일 버스사업주 측이 이 교섭을 오는 19일로 연기하자는 요청을 해왔다고 전했다.

 

▲14일 오후에는 노사 양측이 전주시청 관계공무원과 함께 만나는 자리가 있었다.

 

지난 14일에는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오후 3시경 전주시청이 주선한 노사 양측의 교섭이 있었다. 전주시청 관계공무원은 당시 “큰 의미를 두기보다는 우선 만나서 이야기 해보자는 뜻에서 자리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 자리는 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이사장이자, 호남고속 대표인 김택수 사장을 비롯한 사측대표와 최종 민주버스본부장을 비롯한 노측 대표가 참석했다. 최종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버스파업은 전주시내버스 문제만이 아니라, 전북고속, 호남고속 시외부문, 정비부문까지 전북지역 버스 전반의 문제가 풀려야 해결이 가능하다”면서 “따라서 교섭자리에는 전북고속 사장이자 전북버스사업조합 이사장인 황의종 사장이 나와서 책임 있는 교섭을 진행해야 한다”고 전북고속 황의종 사장의 교섭 참가를 요구했다.

 

▲민주버스본부 교섭대표들이 교섭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민주버스본부에 따르면, 노측의 이런 요구에 대해 사측은 진지하게 검토하고 내일까지 답변을 주기로 했으며, 그 조건으로 15일 부분파업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는 15일 정상적으로 운행에 참여했다.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는 “어제 교섭 자리에서 우리는 사측의 요구대로 15일 오전 부분파업을 철회하고 정상운행을 했다. 그러나 19일로 교섭을 연기하자는 사측의 입장을 듣게 됨에 따라 다시 투쟁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버스 사측 교섭대표

 

한편,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는 “버스사업주들이 노조 활동을 보장하는 핵심조항에 합의를 거부하고 있다”며 노조의 핵심투쟁과제를 발표했다.

 

전북지부의 핵심투쟁과제는 △전북고속파업사태 해결 △단체협약 체결 이 두 가지로 압축해 발표했다.

 

전북지부는 “버스사업주들은 파업을 장기화하여 시민불편을 초래하지 말고,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핵심투쟁과제 발표 후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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