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경제 "신성여객 면허 취소하라", 전북 도민 1만인 서명
전북대책위, 전주시내버스 문제해결 촉구 서명운동 결과 발표. 전주시장 당선자 인수위 방문하여 입장 밝혀
‘진기승 열사 정신계승, 노동탄압분쇄 전북대책위원회(이하 전북대책위)’가 23일 오후 1시에 전주 시내 풍남문광장에서 전주시내버스 문제 해결과 신성여객 면허권 취소를 요구하는 1만인 선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전북대책위는 “부당하게 해고당한 버스노동자가 최소한의 인간적 자존심마저 짓밟힌 채, 생사의 갈림길에서 사경을 헤매다 숨을 거둔 지 22일이 지나고 있다”면서 “부당해고임에도 대표에게 찾아가 무릎을 꿇고 복직을 사정해야 했고, 자신을 탄압한 관리자들을 찾아 읍소해야했던 열사의 죽음은 자본에 의한 명백한 살인이다. 신성여객의 면허를 즉각 취소하라”고 밝혔다.
전북대책위 관계자들이 전주시내버스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1만인 선언 기자회견 도중, 소나기가 내리면서 급히 우비를 입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을 대책위 관계자들은 비를 맞아가며 진행했다.
전북대책위가 지난 1주일동안 전주 시내와 한옥마을 등에서 받은 1만인 선언 명부와 종교계, 교육계, 문화예술계, 농민단체가 발표한 ‘전주시내버스 문제해결 선언문’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끝나고 김승수 전주시장 당선자 인수위원회에 전달됐다.
전북대책위는 “전주시내버스 회사들은 매년 200억에 가까운 혈세를 보조금이라는 명목으로 지원받고 있지만, 버스노동자들은 열악한 근로환경으로 인해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면서 “그런데 이 노동환경을 바꾸고자 정당하게 파업의 권리를 행사하면, 고용노동부, 전주시, 경찰과 검찰 모두 파업을 불법으로 매도하는 등 버스노동자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전북대책위는 “고인은 아직 장례식조차 치르지 못한 채 차가운 냉동고 안에 있다.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면서 “김승수 전주시장 당선자는 우리의 7대 요구안이 최대한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끝내고 전주 남부시장 내에 위치한 김승수 전주시장 당선자 인수위원회에서 인수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진 대책위는 “신성여객에게는 고인에 대한 예의도, 도덕적 윤리도 찾아볼 수 없다”면서 “하루 빨리 장례가 치러질 수 있도록 당선자가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전북대책위는 기자회견이 끝나고 전주 남부시장에 있는 김승수 전주시장 당선자 인수위원회 사무실을 찾아 인수위 관계자와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적극적인 문제해결을 당부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아직 공개해서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진정성을 갖고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김승수 전주시장 당선자의 노력에 대해 믿어달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창석 민주노총 전북본부 사무처장은 “김승수 당선자는 송하진 전 시장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 사측에 대한 행정권한을 사용하지 않고 문제해결하겠다는 송하진 전 시장의 방식 때문에 전주시내버스 문제가 4년을 끌어왔다”면서 “노력을 하겠다고 거듭 밝히고 있는 김 당선자도 현재까지는 송하진 전 시장의 인식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 같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오는 7월 4일 정도 되면 민주노총은 쟁의권을 획득하게 된다”면서 “김승수 당선자가 취임하고 3일 만에 민주노총이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면서 적극적인 문제해결을 주문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관계자는 “당선자가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해서 그동안 투쟁 수위를 낮게 배치해왔다”면서 “그런데 10일 이상 해결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앞으로는 민주노총의 투쟁력을 다 동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 관계자는 기자에게 “전주시내버스 문제는 정말 곳곳에서 문제들이 얽혀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신뢰가 깨졌다는 것이고, 이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문제이다. 다만 문제 해결은 책임지고 할 생각이다. 시간이 조금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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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식
2014.06.2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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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식
2014.06.24 13:14
5년전의 다시 돌아가라는 강요를 해댄다면 노동조합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생존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이니 노동조합이 부셔지느냐? 아니면 살아남을수 있느냐?
이미 우린 선택의 폭이 없어지고 말았다.
정의로운 외침을 외면하고 금력과 권력으로 누르려한다면 그렇게 하여 노동자를 죽이려 한다면...
죽지않기위해 싸움을 선택할수밖에 노동자들은 길이 없다.
얼마의 손해를 감수하는 경영자들과 달리 우린 죽임을 당하느냐? 노동자대우를 받으며 사느냐.
갈림길에서게 될것이다. 7월이 그래서 더욱 큰 의미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민주노총 총연맹차원에서 전주 버스문제를 풀어간다 약속가지 한상태이니 이미 주사위는 던져진것이다. -
공윤식
2014.06.24 13:21
노동자의 죽음 양심의행복 14/06/16 [17:11] modify delete
부당한 해고에 항거하다 목숨을 던지면서까지 저항한 노동자의 죽음이 매듭지어지지않는 상황에서 사측은 단 한마디의 진정성있는 사과보다 오히려 노조를 분열시키는데 앞장서서 경찰병력을 동원하여 차량을 빼가는데만 혈안이 되어있다. 사과한마디면 문제의 실타레가 풀리는데 그걸 못하는 사측에 어떤 응징을 해야 하는것인지?
단한사람이 여러백명의 안위를 흔들고 있다.
전주가 흔들리고 있다. 이래서는 안된다. 어서 제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
공윤식
2014.06.24 13:22
늦은밤 장례식장이다.
셍떼같은 기승이는 부당한 해고에 온몸을던져 항거했다.
그리고 목을멘 33일만에 싸늘한주검이되어 우리곁에 있다.
기승이를 보내주어야하는데 아직 그러지를 못 한다.
억울하게 죽은한이라도 풀어야하건만 이놈.아니년은 지금도 뉘우침은 전혀없다.
중간관리자란 녀석들에의해 눈과 귀를 철저히 봉쇄당한것을 전혀 깨닫지 못하면서
사업을 하고있으니 회사가 제대로 운영될리가없다.
오죽하면 타회사에서 신기하덴다.
저런식으로 회사를 운영하는것이 신기하덴다.
오늘 만나서는 내일 장례 치르지않으면 장례비고 뭐고 없덴다.
협박이라고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가소롭고 , . 그러네.
장례식장에서. 2 양심의행복 14/06/05 [22:58] modify delete
저녁 7시가 넘어서 어제 연행되었던 동지7명이 석방되었다.
단순한 집회를 하던중?차량을 빼갈려는것을 모으로 막았더니 작정하고
경찰들이 연행해간것이다.
그리고 잠시후에는 여성동지까지해서 30명이 연행되었다고 전북일보 기자한테서
전화가 왔다.
난 장례식장에서 손님접대 하느라 현장에 없어서 상황을 잘 몰랐는데
기자가 알려줘서 알게 되었다.
그후에 다시 여성동지들을 여경들이 와서 한차를 연행하 가다가 풀어주었다는 보고가
뒤늦게 들어왔다.
하루종일 전쟁터같은 분위기속에서 동지들이 잘 지켜주었다..
장례식장에서. 3. 147 양심의행복 14/06/05 [23:06] modify delete
그 동지들이 오늘저녁 7시반이 넘어서야 우리들곁으로 왔다.
그러나 진기승이는 48시간이 훨씬 지나고 33일이 넘었건만 올생각은 커녕 .
세상에 인연 정리하고 떠나지도 못하고있다.
난 그러리라.
기승이는 가진자들에 의해서 목숨을 도둑질 당한것이라고...
또 한번 목청껏 소리 지르련다.
야 ! 이 도둑놈들아! 진기승이 목숨 내놔라.
열사의 소망. kong211 14/06/06 [06:57] modify delete
기승이는 그랬을것이다.
남자가 무릎은 부모님과 선생님앞에서만 꿇는거라 배웠지만,
사랑하는 마누라와 소중한 자식을 위해서라면 남자의 자존심도
접을수있다는 각오로 회장을 찾아가 무릎꿇고 애원했을 것이다.
그런데 오히려 이걸 빌미로 이리 끌고가고 저리끌고가고 한것이다.
그리고는 회사에 들어오는 대신 어떤놈들 처럼 동지들을 탄압하는 일을 해라
한것이다. 이건 남자에게 요구해서는 안되는 비겁한 짓이다.
기승열사 정신 kong211 14/06/07 [07:04] modify delete
진기승 열사의 장례식이 늦춰지고있다.
어제까지 장례를치르지 않으면 장례비도 줄수없다. 했다 한다.
그러나 일의순서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
사과와 책임자의 처벌, 재발방지에 대한 약속이 우선인것이 요구사항이다.
선사과 후대화라는 분명한 일의 처리 순서를...
신성여객에서 kong211 14/06/09 [09:19] modify delete
열사정신계승투쟁이 열리고있는 신성여객집회현장이다.
회사측의 부당한 해고에 항의하다 목숨으로 항거한 열사의 장례조차 이뤄지고
있질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노동자들의 분노가 모섭다.
아무리 법데로를 주장하지만 가진놈들의 횡포때문에 죽음으로 항거한것이다.
다 때려부수고 불지르고 사그리 죽여버리고 싶을정도로 이놈들 하는짓거리가
노동자들을 분노케한다.
제 2 의 3의 진기승이가 나오고 난뒤에 호회할것인가?
신성여객에서. 151. 양심의행복 14/06/09 [09:28] modify delete
배고프다. 하면 거짓이라 할것이다.
그러나 해고된 노동자는 그랬다.
한달일하고 받은 임금으로 생활하고 얘들 교육시키고한다.
그런데 그 임금이 2년이고3년이고 끊긴다면?
그랗다고 부당한 방법에의한 해고를 받아드릴수 없기에 싸움을 포기못한다.
방법은 하나다. 맞서 싸워야한다.
2년이고 3년이 되든 포기못한다.
신성여객에서. 152. kong211 14/06/09 [09:47] modify delete
시작되었다.
노동자를 무시하고 탄압하는데 주저하지않았던 사측의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
나선 전주 시내버스 노동자들이 되게 만든것은 사측 너희들의 책임이 명명백백하다.
어떠케 싸울것인가?
그것은 우리 노동자가 결정할것이다.
죽느냐 죽이느냐? 둘중의 하날 선택하라면 우린죽일것이다.
시작되었다.
신성여객에서. 153. 양심의행복 14/06/09 [10:07] modify delete
노,사관계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못한다면 그피해는 노동자만 보는것인가?
우리가 투쟁을 선택한 방법이 무엇인가?
회사의 불법, 비리에 대해서 과감하게 맞서는 방법을 찾을것이다.
전주의 호남고속에 대한 투쟁역시 같은길이다.
대표이사가 미워서 구속시키자는것은 아니다.
덜 이뻐서 하는짓이 구속당할만해서이다.
대법원에서조차 인정한 단체협약체결을 위한 교섭에 성실히 응하라는
판단을 거부한것에 대한 고발을 한결과가 대표이사가 법정에 두번이나
서게 된것이다.
여기서 멈추지 않을것이다.
세번, 네번, 다섯번이고 계속할것이다.
12일에는 두번째의 재판이 진행된다.
구속이냐? 불구속이냐? 둘중의하나이지만
다음은? 그리고 그다음은? 또 다음은?
신성여객에서. 양심의행복 14/06/09 [16:52] modify delete
대표가 구속이 된다면 그회사는 어찌 될까?
노동자를 억압하다. 그리고 노조법을 위반하다.
그 노동자들에 의해서 고발되어 구속이 되었다면...
그회사는 대외적으로 어떻게 될까?
노동자들의 승리일까? 아니면 회사가 나쁜 이미지를 얻게 됨으로써 경제적인 타격을 받게 될까? 운수업이라해서 손해는 덜 보게 될지언정 지역사회에서의 명성에는 먹칠을 하게 되는것이 확실할것이다.
그걸 노동자들은 지켜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그래서 쉽게 약속을 못하는것이고 일단 한 약속같으면 그걸 지켜내야 하는것이 약속이다.
더구나 공인이라면 더더욱 약속에 철저해야 한다.
당선이 된 다음날 시청에서 당선자를 만났을때 당선자는 분명하게 약속하였다.
버스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 이렇게 그걸 한두사람이 들은것이 아니다.
물론 일이 쉽게 풀리지 않을때도 있다. 그러나 약속의 경중을 놓고 보드라도 저누신성여객의 버스노동자가
부당한 해고에 강력히 항거하다 목숨을 던진것이다.
그리고 사경을 헤메다 끝내는 소중한 목숨이 떠나갔다.
버스 노동자들이 분개하는것은 다른게 아니다. 자기회사에서 자기 노동자가 그런식으로 항거를 하였는데
막말을 헤대는 사업주라면 당연히 행정관청에서 할수있는 방법을 동원하여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것이다.
그걸 하겠다5고 당선자가 약속으루 하였고 그것이 할수없는일이 아니란걸 너무나 잘알고있는 노동조합이다. 보조금문제 하나면 간단하게 정리 되는것을 주저주저하는 전주시가 야속할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