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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방 도의회 LH분산홍보내역 공개 가로막아

경은아( 1) 2011.06.20 18:44 추천:11

전라북도의 LH분산유치와 삼성새만금유치 홍보에 들어간 예산집행내역 공개가 또다시 난관에 부딪혔다.

 

오은미 도의원(민주노동당)은 임시회의 폐회 직전 김완주 도지사를 상대로 LH분산유치와 삼성MOU 홍보예산집행 내역 공개와 적절하게 사용됐는지를 따지고 자료제출 날짜를 약속받기 위해 긴급현안질의를 예고했지만 20일 도의원의 반대로 무산됐다.

 

오 의원은 “LH분산유치 실패로 실의에 빠져 있는데 위로는 못할망정 해야겠느냐. 행정사무감사 때도 된다”며 긴급현안이 아니라는 이유로 무산됐다고 밝히고는 “명분이 없다”고 딱 잘랐다.

 

이어, “긴급현안질의는 강한의회 표방하면서 작년에 만들어졌는데 질의를 사전에 검토하고 의회에 의원 입에 재갈을 물려서 되겠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후 오의원은 “LH실패와 상관없이 도민의 관심사인 만큼 반드시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전라북도내 곳곳에 배치된 지난 LH본사 분산배치 홍보물

 

민주노동당 전북도당은 “도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감시 견제기능과 권위를 스스로 떨어뜨리고 도민들의 요구를 외면한 처사”라며 “도민들은 전라북도 사업지출예산내역을 알 권리가 있으며 도민을 대표하는 도의원의 예산집행 내역 요구는 상식적”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오 의원은 지난 5월 2일 관련자료를 전라북도에 요구한 바 있으나 전북도측은 9일까지 제출하기로 한 약속날짜를 지키지 않았고, 이후에도 11일, 24일까지 제출한다고 하다가 아무런 근거 없이 자료제출이 어렵다면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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