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5일장이 열리고 있는 시골 장터입니다.
장터를 찾는 사람들에게 자전거는
아주 편리한 교통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걷기엔 너무 멀고 그렇다고 버스를 타기에는
차비가 조금 아까운 거리
자전거는 이럴 때 정말 안성맞춤입니다.
간혹 자가용으로 시장을 찾는 이들도 있지만
좁은 장터 길을 다니기에 자가용은 조금 사치스러워 보입니다.
자전거를 가지고 장터 곳곳을 둘러보면서
필요한 물건들을 사고,
그것들을 자전거에 싣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사라져버린 풍경이 되어버린 것 같던
시골 5일장이지만
이곳에서 20년 넘게 장사를 해오신
아주머니 말씀은 다릅니다.
“그래도 아직 5일장 찾는 사람들이 많아. 내가 산 증인이지. 여기서 20년 넘게 장사해오면서 자식들 대학까지 다 보냈는걸.”
아주머니 얼굴엔 뿌듯함으로 환한 미소가 피어납니다.
아주머니께 장터는 고마운 일터입니다.
여기 시골까지도 할인마트가 많이 생겼지만
시골아주머니들에겐 이곳 장이 너무나 익숙한 곳입니다.
“사람하고 흥정하는 맛으로 장을 보는 거지. 안 그려? 마트는 내 체질에 안맞는당게.”
그래서 꼭 내 집 드나들 듯이
5일장을 손꼽아 기다리다가
장을 보러 나오신 답니다.
5일장을 사진에 담으면서
오랜만에 사람 사는 소박한 향기로 행복했습니다.
5일장이 열리고 있는 시골 장터입니다.
장터를 찾는 사람들에게 자전거는
아주 편리한 교통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걷기엔 너무 멀고 그렇다고 버스를 타기에는
차비가 조금 아까운 거리
자전거는 이럴 때 정말 안성맞춤입니다.
간혹 자가용으로 시장을 찾는 이들도 있지만
좁은 장터 길을 다니기에 자가용은 조금 사치스러워 보입니다.
자전거를 가지고 장터 곳곳을 둘러보면서
필요한 물건들을 사고,
그것들을 자전거에 싣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장터를 나오는 사람들에게 자전거는 필수 운송수단입니다. |
▲배추까지 다 실을 수 있을까? 아슬아슬했지만 아주머니 아저씨는 그들만의 노하우(?)로 어렵지 않게 해결하셨습니다. 대신 두 분은 집까지 다정하게 걸어가셨습니다. |
▲시골 장에서 막걸리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음료입니다. |
▲퇴직 후 고향에 내려 오셨다는 아저씨는 항상 라디오를 싣고 장터를 찾으십니다. 오늘도 장에 울려 퍼지는 음악은 아저씨가 제공합니다. |
사라져버린 풍경이 되어버린 것 같던
시골 5일장이지만
이곳에서 20년 넘게 장사를 해오신
아주머니 말씀은 다릅니다.
“그래도 아직 5일장 찾는 사람들이 많아. 내가 산 증인이지. 여기서 20년 넘게 장사해오면서 자식들 대학까지 다 보냈는걸.”
아주머니 얼굴엔 뿌듯함으로 환한 미소가 피어납니다.
아주머니께 장터는 고마운 일터입니다.
▲이곳에서 20년 넘게 장사해 오신 아주머니께 장터는 삶의 터전입니다. |
여기 시골까지도 할인마트가 많이 생겼지만
시골아주머니들에겐 이곳 장이 너무나 익숙한 곳입니다.
“사람하고 흥정하는 맛으로 장을 보는 거지. 안 그려? 마트는 내 체질에 안맞는당게.”
그래서 꼭 내 집 드나들 듯이
5일장을 손꼽아 기다리다가
장을 보러 나오신 답니다.
5일장을 사진에 담으면서
오랜만에 사람 사는 소박한 향기로 행복했습니다.
오병화 / 사진작가 97년부터 3년간 <전북저널> 사진기자 활동을 한 경력이 있으며, 현재는 사진일을 직업으로 하고 있으며, 월간 <열린전북>에서는 2002년도부터 약 2년가량 표지와 커버스토리를 담당하고 있다. 사회 현안부터 자연풍경까지 다양한 지역의 모습을 프레임 안에 담아 잔잔한 에세이 글과 함께 선보인다. |
저번에 칼라로 해보지 않겠냐고 했는데....
흑백사진의 맛이 더 좋은 거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