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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핵][문정현의세상보기]촛불집회

문정현 신부( 1) 2003.09.09 10:07 추천:20

내소사를 방문한 김종규의 작태에도, 촛불시위의 길을 가로막던 경찰의 제지에 부안 군민은 분노한다. 부안 군민의 해방구 수협 앞 민주광장에 설치된 상설무대를 야밤에 철거하였다. 부안 군민은 분노한다. 부안 성당도 경찰이 에워싸고 잇다. 아니 성당구내까지 침범하였다. 부안 군민은 분노한다.


부안 김종규군수 망신 다음 날 촛불집회

2003년 9월 9일 / 수협 민주광장-부안 군청-부안 성당


성당 밖 부안 읍은 전경차로 가득하다. 전경 60개 중대니 차량이 240대, 견경이 7,500명이다. 사복조까지 합하여 계산하면 부안은 지금 ‘물반 고기반’이라고 군민과 경찰이 반반이다. 준 계엄령이다. 그렇다고 촛불집회까지는 막을 수 없을 것이다.

촛불집회를 위한 상설무대가 철거되었다. 썰렁하다. 그러나 군민의 항의로 거리는 뜨거워진다. 군청을 향한 행진은 어느 날 보다 뜨거웠다. 단단한 각오를 다진 행진이었다.

건너 편 군청 광장은 전경으로 가득 차있다. 살벌하다. 우리는 함성으로 맞섰다. 대영은 성당을 둘러 싸고 있는 결찰을 몰아내려 부안 성당으로 이동하였다. 시위대의 힘으로 경찰은 후퇴할 수 밖에 없었다.

부안 군민은 기필코 승리할 것이다.

부안 군민 만세!
부안 군민 만세!
부안 군민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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