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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봄기운이 오르고 있다.
생명의 기운이 움튼다.
대지를 뚫는다.
일번국도에서
지열로, 매연으로
피땀흘려
힘겹게 용전한다.
꽃필 날이 오리라.

정.관.재계의 두텁과 딴딴한 고리를 뚫지 못하면 곧 죽음이 온다.
주말, 토요일 일요일 마다 삼보일배수행에 참여하는 김숙원 교무님의 얼굴을, 손발을 물 수건으로 닦아준다. 나는 여동생이 셋이다. 어느 여동생에게 그렇게 해주지 못했다. 사랑스런 우리 교무님, 수경, 문규현, 김경일, 이희운 성직자를 앞세운 동행자들과 함께 아름다운 꽃을 피우리라.


일번국도를 따라서/새만금 지지자 항의 방문

2003년 5월 17일 토요일



수행자들을 앞지르며, 뒤따르며, 오른 쪽, 왼쪽으로 옮겨 다니며 지켜본다. 수행자 앞에 놓인 돌, 오물, 꽁초를 비로 쓸듯 치워가며 간절한 마음으로 따라간다. 혹시나 쓰러질까 조바심이 자꾸만 커진다. 쓰러짐없이 승리하리라. 삼보일배 만세, 만세,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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