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오피니언

[허철희의 포토갤러리] 5월 달력

허철희( 1) 2003.04.29 08:57 추천:1

[편집자 주] 허철희 사진작가의 5월 달력. 5월에 피는 봄꽃과 식물의 아름다운 모습을 모았다. 금낭화, 노랑붓꽃, 보리, 작약... 분홍색, 노란색, 연두색 색색이 수놓은 꽃이불을 덮은 듯 화사한 컴퓨터 바탕화면을 만들어 보자.

*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고 '배경으로 지정'을 누르세요.


▲금낭화(며느리주머니)


금낭화(며느리주머니)

Dicentra spectabilis (L.) Lem.
양귀비목 현호색과

마치 옛 여인들이 치마 속에 매달고 다니던 주머니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금낭화' 또는 '며느리주머니'라는 이름을 얻었다.
봄에 피는 꽃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금낭화는 재배하기가 비교적 쉬워 관상용으로 각광 받고 있다.꽃은 4~6월에 피며, 연한 분홍색으로 줄기는 40~80cm까지 자란다. 중국원산의 귀화식물이라고 하나 전국의 심산유곡의 습기 있는 바위 부근에 자생하는 것으로 밝혀져 최근엔 우리 토종식물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유독성이지만 강원도 지방에선 어린 순을 삶아 우려내고서 나물로 즐겨 먹는다고 한다.



▲노랑붓꽃


세계적으로 변산에만 있는 노랑붓꽃

붓꽃과
lris koreana Nakai

노랑붓꽃은 붓꽃과에 속하는 희귀종으로 나무가 많은 숲속의 그늘에서 서식하는 다년생 식물인데 4-5월에 꽃이 피며 잎의 길이는 5-35㎝이다. 노랑붓꽃은 꽃줄기가 둘로 갈라지고 갈라진 각각의 꽃줄기에 꽃이 핀다는 점에서 꽃의 색깔과 모양은 비슷하지만 꽃줄기 하나에 1개의 꽃이 맺히는 `금붓꽃'과는 차이가 있다.

이 세계적 희귀식물인 `노랑붓꽃'이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에 군락을 이뤄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998년 4월 13일 목원대 생물학과 심정기교수(52)는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개암사 뒤 양가산 기슭의 4백㎡에 서식하고 있는 노랑붓꽃 2백여포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한국특산식물로 전세계적으로 변산반도 한곳에서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노랑붓꽃의 집단 자생지가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헌을 통해서만 우리나라 변산반도에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노랑붓꽃의 집단 자생지역이 직접 확인된 것이다. 노랑붓꽃의 군락지를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이 꽃의 멸종을 막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보리


보리피리

한하운

보리 피리 불며
봄 언덕
고향 그리워
피 - ㄹ 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꽃 청산
어린 때 그리워
피 - ㄹ 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인환의 거리
인간사 그리워
피 - ㄹ 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방랑의 기산하
눈물의 언덕을 지나
피 - ㄹ 닐니리



▲작약


작약

Paeonia lactflora Pall
미나리아재비과

작약은 미나리아재배과의 내한성이 강한 숙근초로서 대륜의 결핍으로 향기가 강한 품종이 많으며 , 초장은 60~100cm 정도이고 자연개화기는 5~6월이다. 겨울철의 저온다습에는 강하나 여름철의 고온, 건조에는 매우 약하다. 원산지는 중국과 우리나라의 북부, 시베리아 남동부 등 한냉지이다. 작약속은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 약 30종 정도 분포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초본성으로 작약이라 하며 몇종이 목본성으로 모란(목단)이라 하며 뿌리는 약용으로 쓰고 있다. paeony는 그리스신화에서 이 식물을 최초로 약용으로서 이용한 paeon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위로